탄자니아서 'Water for Life' 추진
국제구호기구 GAiN KOREA(대표 최호영 목사)가 본격적인 구호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창립설명회를 갖고 출범한 이 단체는 9월부터 대구 성덕교회(윤희주 목사)를 비롯해 서울 강변교회(허태성 목사), 대구 문화교회(이재범 목사), 충주 중원경교회(권태구 목사) 등 여러 후원자와 교회들이 모금에 동참, 6천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대표 최호영 목사는 "목회자분들과 성도님들께 지구촌 오지의 열악한 상황을 소개했을 때 그리스도의 사랑이 땅끝까지 전해지길 소망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후원해 주신 분들의 마음을 모아 열매맺는 구호사업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모금액 전액은 GAiN KOREA가 추진 중에 있는 'Water for Life 프로젝트'와 필리핀 긴급구호를 위해 사용하게 된다. 'Water for Life 프로젝트'는 더러운 물을 사용하는 저개발국가 주민들을 위해 우물을 파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탄자니아 남부, 린디 지역에 우물을 조성하고 필리핀 태풍 캣사나 피해지역이 구호대상 지역이다. 최 목사는 "주민의 건강 관리와 물을 구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노동과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크다"면서 "우물 한 개를 만드는데 약 1천만원이 소요되고 1천여 명 이상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시 빈민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으로 진행되는 필리핀 구호활동은 이달 9일 시작해 12일까지 1차 구호활동을 벌인다. 다음달인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2차 구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GAiN(Gain Aid in Network)은 캐나다, 미국, 독일, 호주, 네덜란드에서 활동이 이루어져 왔고 한국은 아시아 최초이자, 전체 여섯번째 국가로 구호사업을 시작했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 41개국에서 1억 2천 5백만 달러를 지원했고, 1만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왔다.
김진영 기자(nspriit@hanafo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