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과 지성 갖춘 '청년리더 양성' 기회 돼 복음주의 유학생운동 집회로 유학생과 1.5세, 2세 이민자와 청소년들이 참석하는 코스타(KOSTA, Korean Students in America, 북미 유학생 수양회)가 지난 2월 16~19일까지 4일간 부산 호산나교회(최홍준 목사.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에서 개최됐다. 부산에서는 처음 개최된 이 집회는 수많은 청년들의 관심이 집중돼 예상인원 2천명을 넘어 2천2백명이 참석해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을 입증했다. '예수안에 있는 평화, 세상을 거스리는 용기'라는 주제로 한 집회는 성경강해, 주제강의, 특강 그리고 저녁시간에는 학생 및 직장인들을 위한 '일터와 현장' '직장 선교'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로 진행됐다. 특히 12명의 전문 강사진들로 구성된 선택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실력과 지혜를 겸비한 하나님의 겸손한 일꾼이 될 것을 헌신했다. 이 집회를 주최한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는 "1996년 종교개혁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초라하고 초토화된 유럽교회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한국 교회를 이끌 차세대 리더를 세우는 일이 중요해 부산집회를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날 김명현 교수(성경과학선교회)는 '예언과 역사'를 주제로 한 개강 특강에서 "성경 속의 창조하심과 역사로 섭리하심이 과학적 증거들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며 "과학의 발달이 성경 역사의 검증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한다"고 전했다. 마지막날에는 폐회예배에 이어 성찬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그리스도의 몸과 피 앞에서 하나님나라를 위해 삶을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코스타를 통해 각 도시 부흥에 청년들이 선봉에 서게 될 것을 기대했다. 최흥준 목사는 “지난 몇 해 동안에 일어났던 부산의 청년들의 부흥에 대한 갈망이 이어져서 대도시 중 전국 최하위의 복음화율을 박차고 일어나 영적인 부흥의 진원지가 되기를 소망한 다”고 전했다. 한편 1986년 처음 미국을 깃점으로 시작된 코스타는 미래 한국사회와 교회의 리더로 세우는 청년리더양성프로그램이다. 복음주의적 유학생운동으로 자리잡은 코스타는 남유럽과 북유럽 등 유학생과 1.5세, 2세 이민자와 청소년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집회다. 코스타는 오는 2월24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코스타 유럽연합'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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