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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5월 31일, 전 세계가 인류위해 '합심기도'2009-06-04 09:24
작성자 Level 8

성령강림절 맞아 '2009 세계 기도의 날' 열려

 매년 5월 31일은 '2009 세계 기도의 날 (2009 the Global Day of Prayer, 이하 GDOP)'이다. 이 날만큼은 전 세계 크리스천들이 연합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위해 기도한다. 올해 역시 전 세계 250여 개국에서 2억 5천만 명이 세계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이 날 세계 기독교인들은 '회개 회복 연합'이라는 공동 기도제목으로 전쟁, 가난, 폭력, 질병 등으로 신음하는 세계를 위해 집중적으로 합심하여 기도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에 따라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를 낮추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는 GDOP 한국위원회(월드비전, 지오선교회, 애니선교회, 예수전도단, 기도24365, 선교광주)를 주축으로 전국의 크리스천들이 각자의 교회, 직장 및 처소에서 지난 5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GDOP가 정한 기도제목을 두고 기도해 왔다.
GDOP 당일인 5월 31일 성령강림절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인천시 내동에 위치한 내리감리교회(담임목사 김홍규)에서 연합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4부로 나누어져 각 선교단체에서 주관하는 기도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남녀노소 약 1천여 명의 교인들이 참여했으며, GDOP 한국위원회 위원장이자 월드비전 선교센터 본부장 김희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GDOP 한국위원회의 코디네이터인 GO의 김마가 선교사는 "이번 세계 기도의 날은 한국교회가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으며 세계적인 안목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세계를 만드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아픔을 가지고 회개하며 기도할 때, 약속하신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전 세계를 고치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기도의 날'은 2001년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 소재한 한 스타디움에서 약 4만5천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기도한데서 시작해 전 세계 2억 5천만의 그리스도인들이 마음을 합하여 기도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기도 운동으로 발전했다.

김진영 기자(nspirit@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