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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동남아시아의 현대판 노예, 인신매매 '극성'2009-06-19 10:18
작성자 Level 8

아동 인신매매, 성 착취... 국제적 노력 필요  

전세계적으로 인신매매피해의 3분의 1이 일어나는 동남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다. 특히 매콩강 유역은 미얀마·라오스·태국·캄보디아·베트남 국경에 인접한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으로 인도차이나 교통·생활상의 대동맥이다.
하지만 워낙 여러 나라에 걸쳐 있기 때문에 확실한 규제가 정립되어 있지 않아, 각종 범죄가 일어나도 발벗고 대책을 세우는 나라가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무관심과 책임의식의 부재가 메콩강을 범죄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다.
국제 통계는 매년 최소 80만 명이 인신매매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전체 인신매매 사건 중 극히 일부분 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인신매매의 재발률은 20%다. 인신매매 희생자의 5명 중 1명은 또 다른 인신매매의 희생자가 된다. 곤경에 처한 미얀마인 이주 어린이 공장 노동자들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77.3%가 소녀로 밝혀졌다.
이같은 내용은 최근 월드비전이 발간한 책 <인신매매에 관한 10가지 진실>에 담겨있다. 이 책에는 인신매매 사례들을 다루며 보다 실제적이며 정확한 수치와 정보들이 소개되어 있다.
월드비전의 반(反)인신매매 옹호사업팀장인 아비드 굴자는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나 불법 국경횡단에 대한 법률 제정이 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여성들의 성 착취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지만 이 외에도 우리가 간과하는 다양한 모습의 인신매매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1997년부터 프놈펜에 인신매매 피해자들과 성착취 피해 소녀들을 위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시설 내에는 안전한 갱생 시설이 있으며 월드비전은 피해자들이 자신의 본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외에도 향후 위기예방을 위한 평가도 주기적으로 실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