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회장 강교자)가 여성 지도력을 발굴 육성하고자 개최해온 제7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이 지난달 2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대상은 황연대 전 장애인복지진흥회 부회장이, 젊은 지도자상은 임오경 핸드볼 국가대표이자 서울시청 감독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체적 장애를 딛고 의사가 된 최초의 여성인 황연대 전 부회장은 장애인의 사회적 재활과 복지, 체육활동을 지원해 온 공로가 인정돼 올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임오경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은 여성 스포츠인에게 도전 정신을 심어준 공로로 젊은 지도자상을, 홀트아동복지회 말리 홀트 이사장은 불우한 아동들에게 가정을 만들어주는 일에 헌신한 공로로 특별상을 받았다. 백희영 여성부장관 "수상자부들은 그간 활동을 통해 전문성과 사명감, 봉사와 헌신, 도전과 열정으로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한국여성지도력의 저력을 보여주셨다"면서 "신념에 따른 일관된 삶을 통해 미래 지도자에게 큰 본이 됐다"고 축사했다. 강교자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지도력과 섬김, 나눔, 살림의 가치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이 사회의 모범으로, 여성지도력의 좋은 토양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영 차장(nspirit@hanafo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