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대표적 사회봉사기구...'한국교회 희망봉사단'
한국교회 사회봉사의 대표적인 두 단체인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교회희망연대의 대표자들이 모여 통합을 전격 결의했다. 지난 15일 양측 대표자들은 서울의 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두 단체의 통합을 결의하고 통합명칭을 '한국교회희망봉사단'으로 정했다. 이 모임에는 한국교회봉사단을 대표해 김삼환, 손인웅, 지형은, 최희범 목사가 참석했고 한국교회희망연대를 대표해 이영훈, 최이우, 양병희, 고명진, 최길학 목사가 참석했다. 이 모임을 통해 두 단체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를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의 대표회장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상임대표단은 12명의 교단대표들로 구성된 상임대표단도 꾸렸다. 상임단장에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맡기로 했고, 상임총무는 최희범 총무, 협동총무는 최길학 목사가 각각 맡는다. 특히 조용기 목사와 방지일 목사, 옥한흠 목사 등 한국교회 대표적 원로 지도자 6명을 고문단으로 위촉해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는 봉사단체로의 통합의미를 모았다. 이달 29일 장충동 앰버서더호텔에서 통합총회를 개최할 예정인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출범 때까지 양측에서 각각 3명이 참여하는 '6인 실무위원회'를 운영해 통합 협를 진행했다. 이번 통합결의는 한국교회희망연대가 지난해말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한국교회봉사단과의 통합을 논의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한편 서해안 원유유출 사고가 발생한 2007년 가을과 겨울에 태동한 두 단체는 유사한 단체로 비슷한 시기에 결성되어 활동하는데 경쟁적으로 비춰지면서 자연스럽게 통합논의가 진행돼 왔다. 지난해 봄 시작한 통합논의는 '조직통합'과 '사업연대' 가운데 사업연대를 택하면서 조직통합을 잠정 보류한바 있었다. 한국교회 대표적인 사회봉사기구로 새 모습을 갖춘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그 첫 사업으로 아이티 지진구호에 1백만불을 모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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