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눈물 눅 15:11-24 김종호 목사2010-09-02 10:49
작성자 Level 8

                                                  
전북지방회 회장
순복음전북신학교 조직신학교수
순창순복음교회 담임

 


세상을 살다보면 내가 원했던 원하지 않던 눈물을 흘릴 때가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어떤 이들은 슬픔과 고통 속에서 흘리는 눈물도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또 어떤 이들은 번민과 후회의 눈물을 흘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차피 흘려야할 눈물이라면 기쁨과 감동과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 더 행복한  눈물이 아닐까요.
그런데 아버지의 품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고 늘 기쁨과 평안 속에서 살수있었던 한 아들이 아버지를 떠나 불순종하여 뼈아픈 고통과 후회의 날을 살다가 아버지의 그 큰사랑을 깨닫고 돌아온 이야기를 말씀드리려합니다. 
왜? 그 아들은 고통과 후회의 삶을 살게 되었을까요.

첫째 타락한 세상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눅15:11에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이 있었는데 그 둘째아들이 자기에게 돌아올 분깃을 요구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버지는 선선히 그 둘째아들에게 분깃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둘째아들은 살아오는 동안 자신의 힘으로 애써 힘써 재물을 모아본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재물이 당연히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여 아주 당당하게 요구하여 결국은 그 재물을 받아내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눅15:13에 “그 재물을 다모아가지고 먼 나라로 가서 허랑방탕하여 재물을 다 허비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에게서 받아가지고 나온 재물을 다 허비하여 궁핍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었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잃어버린 아들 타락한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심정을 잘 표현한 비유인 것입니다. 
아비의 심정을 헤아릴 줄 모르고 아비의 슬픔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아버지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생각해보지도 않고 그 아들은 자신이 욕망대로 행동하였던 것입니다.
 엡5:17에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둘째 육신의 소욕을 따라갔기 때문입니다.

눅15:17에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게 되는구나”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고 애통해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욕망에 따라 살았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마음을 작정하고 결심하게 됩니다.
눅15:19에“이제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할 수 없사오니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하고”
그 둘째아들은 결국 내가 이제 아비지의 집으로 돌아가서 아들이라 칭함은 받지못한다할지라도 여기서 주려 죽는 것보다는 나으리라 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출발합니다.

셋째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눅15:22-24에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저가 즐거워하더라”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의 죄를 고백하기 전에 그 아들의 심정이 변화되어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멀리서도 느낍니다.
집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심정이 잘 반영되어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죄인을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종들에게 세 가지 명령을 내리십니다. 1) 옷을 입히고 2) 반지를 끼우고
3) 신을 신기우라.(창41:42)
여기서 옷은 지위를 뜻하고, 반지는 권위를 상징하며, 신은 자유인임을 상징하며 동시에 집안에서 신을 신는 사람은 주인이었으므로 부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버지는 회개하고 돌아온 아들에게 이전에 가졌던 모든 권위와 지위를 회복시켜  주고 크게 기뻐하였다 하였습니다. 그 기쁨의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잃었던 아들이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죽었던 사람들이 회개하고 참 생명 얻기를 심히 바라시고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죄인이 돌아올 때 그것으로 인해 크게 기뻐하시는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