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WCC, 그 종교혼합주의의 '굿판'을 보라!2010-08-12 08:32
작성자 Level 8

-목양논단-
-예수님의 유일성을 부정하는 종교혼합주의 WCC, 그와 함께 춤추는 교회들은 이단이요 적그리스도(요11:6,1요4:3)로서 정죄되어야 마땅하다-
                                         노재성 목사(기독교연합신학원 교수,조직신학)

 한국교회는 바야흐로 무엇이 진정한 성경적 에큐메니칼 운동인가를 놓고 일대 격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참된 기독교 개혁운동이 불타오르게 될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WCC계열 교회들’과 ‘반 WCC 성경중심 교회들’로 크게 양분되어 교회와 교파 간 개신교 선교 역사 이래 최대의 대 분열이 일어날 조짐이 짙어가고 있다. 예장통합, 기장, 기감, 순복음 등 WCC와 NCCK 소속 교회들이 주도하는 이른바 “한국교회 8.15 대성회”도 국내 최대 교단인 예장 합동측(총회장 서정배 목사)이 “8·15대성회는 WCC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반전시키려고 하는 세몰이에 불과하다”며 “그러한 일에 들러리를 서줄 이유는 없다”며 불참을 선언해 사실상 반쪽 대회가 되게 됐다. 종교 다원주의를 표방하는 WCC에 반대하는 160개 교단들과 28단체들이 조직한 한국기독교 WCC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홍재철 목사)도 ‘8·15대 성회’에 불참을 선언했다. 동 위원회 위원장인 홍재철 목사는 “8·15대성회는 순수하고 복음적인 목적이 아닌, 어떤 의도를 갖고 준비되고 있다”며 “대책위에 소속된 교단과 단체들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홍 목사는 특히 “8·15 대성회”에 대해 “대형집회가 될 수는 있겠지만 실제 참여하는 교회는 10 개도 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저 모이기만 해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 집회의 성격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WCC반대 대책위 참여 교단인 예장 고려측 강구원 총무 역시 “무조건 많이 모인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라며 “교회는 성경이 기준인데, 8·15대 성회에는 성경에서 빗나가고 있는 곳들도 참여한다. 우리 보수교단들이 그 같은 자리에 함께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2013 WCC 제 10차 부산 총회 개최를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는 한국교회 양극화 사태는 결국 WCC와 NCCK가 한 통속이 되어, 그동안 복음과 성경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 발전해 온 한국교회를 크게 혼탁하게 만들어 가고 있음이 중대 원인인 것으로 보고 본지는 태풍의 눈 격인 WCC의 변질과 그 종교혼합주의에 관해 특집을 수차례 나누어 게재한다.
-편집자-

<;들어가는 말>;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김현배 목사)측은 교단 소속 목사인 한상렬의 6.13 불법 밀입북과 배교행위 및 국가적 반역행위에 관해 지난 7.27. 한기총 측이 성명을 내고 “다수의 한국 기독교인들이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소속교단에서는 묵인하고 동조한다는 오해가 없도록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밝힌데 대해 7.29. 반박 성명을 내고는 “종교양심과 민족양심”에 입각한 행위라고  한상렬의 행위를 비호하고 “한기총은 WCC와 NCCK의 에큐메니칼 정신을 존중하라”고 대항하고 나섰다. 또 이른바 “한국교회 8.15연합 성회에 관해 예장 합동측(총회장 서정배 목사)을 비롯한 반 WCC 연합 교단 교회들이 일제히 불참선언을 하게 되어 한국 교회는 참된 성경적 에큐메니칼 운동이 무엇인가를 둘러싸고 일대 분열과 대립이 격화 되어가고 있다.
  무엇이 참된 성경에 맞는 에큐메니칼 운동인가?  WCC는 왜 이단이요 적 그리스도 세력인가?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본고는  1. WCC의 형성과 그 성격, 2. WCC의 과격한 반 교회적 정치 사회 참여 노선 채택 3. WCC역대 대회에서 행해진 종교혼합주의적, 적 그리스도적 행태들의 실례 4. WCC와 한국교회와의 관계, 5. WCC의 반 성경적, 반 교회적 신앙과 신학 행태, 그리고 <;나가는 말>;등의 순서로 개진한다.
  
1. WCC의 형성과 그 성격-설립 취지부터 신앙고백이 분명하지 않았고, 대회를 거듭할수록 교회의 본질을 무시하고 사회 · 정치 참여와 혼합주의, 보편구원 주의 종교 집단화로 변질되어 왔다-

A.'에큐메니칼 운동'의 의미 =  에큐메니칼 운동(Ecumenical movement, ecumenism) 은 기독교의 각 교파들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교류와 협력을 할 것을 주장하는 운동이다. 에큐메니칼(Ecumenical)이란 말은 원래 신약성경에 15회 나오는 헬라어 오이쿠메네(ο?κουμ?νη)로부터 파생된 것이다. ‘오이쿠메네’란 말은 신약에서 ①어느 문화 정치적 배경이 없이 단순히 ‘전 세계’를 뜻하기도 하고,②큰 정치적 단위, 즉 로마제국을 의미하기도 했으며,③‘세계’ 또는 ‘로마제국’ 가운데 그 어느 하나를 의미하기도 했다. ④사람이 거할 만한 세상,⑤세상에 사는 모든 인간들, 인류 전체 등의 의미로 문맥에 따라 사용되기도 한다. 신약성경에서 사용된 예를 보면 정치적인 오이쿠메네는 지나가고 참 오이쿠메네는 그리스도의 오이쿠메네라고 의미하고 있다. (히 2:5 “하나님이 우리의 말한바 ‘장차 오는 세상’을 천사들에게는 복종케 하심이 아니라....” 참조) 이것은 지금의 오이쿠메네는 일시적이고 새롭고 참되며 영원한 오이쿠메네는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하에 있을 오이쿠메네라는 의미다. 또한 이 말은 "전 세계 교회운동"이란 뜻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신약성경 마태복음 24:14(“이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에 있는 "온 세상"이란 말에서 인용된 것이다.   
   에큐메니칼이란 말은 초대교회 이후 여러 세기 동안 역대 세계교회들에 통용되어 왔었고, 첫 4세기 동안에는 대교회 회의들에 관해서만 사용되었다.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도 그들의 세계적 교회 회합을 에큐메니칼 회의라 불러 왔었다.  19세기 중엽으로부터 이 말은 제한된 새 의미를 얻어 세계적 기독교인 교제를 가리켜 사용된다. 1900년 뉴욕에 모인 대 선교 회의를 “에큐메니칼 선교회의“라고 정식으로 명칭했던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 기간과 1920년 이후에 에큐메니칼 이란 말은 또 한 가지 다른 의미를 얻어 통일 혹은 연합된 행동을 바라보는 여러 교파들의 관계들을 가리키는 말로 되었다. 그러나 이 말이 개신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된 것은 1925년 스톡홀름에서 개최 되었던 "Life and Work"(생활과 사업: 즉 신앙생활과 실천적인 사업을 교파 초월로 함께 하자는 운동) 세계대회 때 부터였다.
    에큐메니컬 운동, 즉 일반적 의미의 ‘교회 일치 운동’은 개신교에서 17∼18세기의 복음주의 운동과 19세기의 아시아 등에서의 선교 운동 및 기독교 청년 운동의 과정을 거쳐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교회 연합운동들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었다. 그중의 대표적인 하나가 세계 교회 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약칭 W.C.C)이다. 현대교회시대에 와서 기독교인들이 개신교, 로마 가톨릭 교회, 성공회, 정교회, 동방 정교회 등의 여러 교파들로 분열되어 다툼을 벌임으로써 선교활동에 지장을 주는 문제를 ‘교회일치운동’으로 극복하고자 한 것이다.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일치”는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믿는 기독교의 공통적인 믿음에서의 일치이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 않는 종교는 기독교가 아니기 때문이다.
    W.C.C의 초대 총무였던 W.A. Visser’t Hooft에 의하면, 에큐메니칼이란 말이 사용된 역사는 ①사람이 살고 있는 지구, ② 전 로마 제국,③전 교회, ④교회의 우주적 타당성, ⑤교회의 세계적인 선교,⑥둘 또는 그 이상의 교회간의 관계와 일치,⑦기독교의 일치의식 또는 욕망의 표현- 등이다. 현대적으로 “에큐메니칼”이란 기본적으로 인간이 살고 있는 전 세계를 교회가 선교하고 일치하게 하는 일이 그 핵심 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주 하나님의 교회의 선교와 하나 됨을 의미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이 때 성경적 근거로서는 요한복음 17장21절이 인용된다. 즉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라고 하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에큐메니칼 운동이란 교회의 사명을 세상에 펼치려는 운동이므로 순수한 의미에서는 교회가 세상에 있는 동안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할 것이다. 다만 오늘날 에큐메니칼 운동의 본산으로 자처하는 WCC가 교회의 정통성을 버리고 성경중심, 그리스도 중심, 올바른 신앙고백 중심에서 벗어나서 종교혼합주의와 종교다원주의, 반 기독교적인 사업과 행동을 일삼고 있는 반 성경적, 적 그리스도적 본질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중대 문제가 된다.
   교회라는 이름 아래 일치만 되면 되는가? 주님이 ‘하나되라’고 하신 그 하나 됨의 범위는 말씀에 명시되어 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고전 12:13)고 했고,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엡4:4-6)라고 하셨다. 즉 참된 교회 일치란 교회의 통일성과 사도성과 보편성 안에서의 일치를 말하지 잡탕, 혼합, 무질서, 종교 혼합을 말하는 것이 아님은 물론이다.

B. 세계교회협의회(WCC)의 형성= 세계교회협의회(WCC)는 1차 세계대전 후 “생활과 실천"(Life and Work)운동과 “신앙과 직제”(Faith and Order)운동의 2개 단체를 생겨나게 한 에큐메니컬 운동에 기원을 두고 있다. “생활과 실천” 운동은 교회의 실제 활동에 초점을 맞추었고, “신앙과 직제” 운동은 교회의 신앙과 조직, 교회들이 재통합될 경우 그에 관련된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얼마 안 가 이 2개의 운동은 단일 조직을 결성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1937년 에든버러에서 열린 “신앙 및 직제 협의회”와 옥스퍼드에서 열린 “생활과 실천 협의회”는 두 조직을 합쳐 단일 협의회를 결성하자는 안을 받아들였다. 교회 지도자들이 새 협의회를 만들기 위해 1938년 네델란드의 위트레흐트에서 회합을 가졌으나,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1948년이 되어서야 WCC 제1차 총회가 열릴 수 있었다. 2차 대전 직후인 1948년 8월 22일, 네델란드의 암스텔담에서 43개국 150개 교회(교단 또는 교파를 말함)가 참가한 가운데 제 1차 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이것은 근·현대교회사에서 발전되어 온 에큐메니칼 운동의 결산물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WCC는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주를 하나님과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교회들의 연대모임'으로 창설되었다. WCC는 세계교회도 아니고, 교회에 대해 명령이나 지시를 내리는 조직도 아니다. WCC는 교회(교파 및 교단들)의 일치와 갱신을 위해 봉사하고, 교회들이 서로 만나 대화하며 기도하고 관용과 상호 이해의 정신으로 협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주지 아래 출범했다.
   당시 러시아 정교회가 결성에 참여했고 나머지는 개신교 교파들이었다. 대략 7년 마다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직전 대회로는 제 9차 총회가 "하나님, 당신의 은혜로 세상을 변화 시키소서"라는 주제로 2006년 2월 14일~23일까지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개최되었고, 이 대회에서 오는 2013년 WCC 제 10차 대회를 부산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현재 전 세계 120개국의 349개 교단·교파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고, 개신교 이외의 교파로는 영국 성공회와 정교회가 가입되어 있다. 로마 가톨릭 교회는 WCC 창립 초기부터 우호적인 자세를 지켜오다 교황 요한 23세가 즉위한 후에 1961년 제 3차 뉴델리 총회에 4명의 옵서버를 처음으로 참여시켰고, 1983년 제6차 뱅쿠버 총회에는 요한 바오로 2세가 축하메시지를 보내 점차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1961년 뉴델리 제 3차 대회 때 국제선교협의회(IMC: International Missionary Council)이 통합되어 범 세계적인 최대의 에큐메니칼 기구가 되었다.
   WCC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세계 각국 대표가 7년 마다 모이는 총회이다. 총회는 중앙위원들을 지명하고, 이 가운데서 26명으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를 구성한다. 실행위원회는 전문 위원들과 6명의 공동 의장이 다음 총회가 열릴 때까지 업무를 수행한다. 제네바에 있는 본부에는 총무 밑에 많은 실무진이 있다. WCC의 활동은 3개 주요 분과인 교회 관계 분과, 에큐메니칼 연구와 촉진 분과, 난민들에 대한 교회 상호간의 지원과 봉사 분과로 나누어져 있다. 이 분과들 밑에는 신앙과 직제 위원회, 교회 안에서의 평신도의 생활과 실천 및 교회와 사회에서의 남녀의 협동에 관한 위원회 같은 수많은 소모임과 위원회가 있다. WCC 산하 단체들은 여러 혁명적인 운동에 관여해왔는데, 이는 일부 소속 교회들의 비판을 받기도 한다. 해방신학과 정치신학을 수용하여 사회주의 이념과 밀착 관계에 있고 아프리카의 폭력 게릴라 단체를 지원하는 자금을 보낸 바 있어 순수한 에큐메니칼 기구로 볼 수 없다는 비판을 보수 복음주의 교회들로부터 받고 있다.  WCC와는 별개조직으로 1924년 설립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948년 1차 총회부터 WCC와 연관을 맺고 있다. 현재 WCC에 가입한 한국교회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대한성공회 등 4개 교단이다. 이 밖에 구세군, 기독교대한복음교회, 한국정교회, 순복음교회(기하성) 등은 NCCK회원으로서 사실상 WCC와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C. WCC의 성격= WCC의 성격은 창설 당시 비교적 정상적인 범 세계적 에큐메니칼 운동 기구로 출범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매우 융통성 있는 신앙노선 설정으로 인해 출범 초부터 교회의 속성을 벗어난 정치 사회 참여에 관심이 모여졌고, 대회를 거듭할수록 온갖 잡된 비 성경적, 비 정통신앙적 사회참여운동 및 종교혼합주의, 정치신학, 해방신학, 사회주의 신학, 비 그리스도론적인 자유주의 급진 사상의 혼합운동으로 전락해 갔음을 볼 수 있다.
   WCC의 출범 당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며 또 구주로 믿는 교회들은 다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는 매우 폭 넓은 신앙 기준을 정했다.(1938년 네델란드의 위트레히트 회의) 이것은 되도록 많은 교파와 단체들이 용이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포용적 신조가 필요하다는 데서 정해진 원칙이었다. 이러한 융통성 있는 원칙으로 인해 WCC는 출범 첫 대회부터 신앙문제 보다는 정치문제를 더 중심적으로 다루는 비 교회적인 조직으로 그 성격이 나타나게 되었다.
  위트레히트회의가 제정한 WCC의 기능에 관한 규정을 보면 ①“생활과 실천” 및 “신앙과 직제”운동의 두 가지 에큐메니칼 사업을 실천하는 일,②회원 교회들이 공동으로 행동할 수 있는 편리를 도모하는 일,③연구에 협력하는 일,④회원교파들 사이에 에큐메니칼 의식을 성장시키는 일,⑤교파별 세계 연합 및 WCC 밖에 있는 다른 에큐메니칼 운동들과 관계를 맺는 일,⑥경우에 따라서는 특수한 주제로 세계 대회를 소집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일 등이다.
   WCC의 성격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WCC는 결코 단일 세계교회(로마 카톨릭과 유사한) 가 아닐 뿐 더러 나아가 회원 교파들의 총 본부나 명령 단체나 감독 기관이 아니라는 점이다.(이장식, 현대교회학) 처음부터 신앙고백과 교파형성이 아니고 회원 가입에 있어서 개방적인 노선을 취했다. 그러므로 동방정교 같은 카톨릭 적인 교파, 개혁주의 교파, 그 중간노선 교파, 더 작은 종파들(sects)도 있다. 제 2차 에반스톤 대회에서는 회원교파 사이의 상호이해에 관한 사항이 논의 되었는데 이를 보면 WCC의 회원 성격이 잘 나타난다. ① WCC 회원 교파들은 각자 교파보다 더 포섭적인 것으로 WCC를 인식하고 다 같이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은 자 교파 밖에서도 친교의 대상으로 삼는다. ② 회원교파들은 타 교파들도 거룩한 공회인 성 교회에 관계되어 있음을 인정한다. 또 한 편으로 완전한 의미에서 순수한 교회로 인정할 수 없는 교파도 회원이 될 수 있다. 서로 용납할 수는 없어도 서로 고립되고 유리되어서는 안 된다. ③ 회원 교회는 서로 유대를 가지고 피차의 필요에 따라 도와주고 형제로서 다툴 수 없는 것을 안다. ④ 회원 교파들이 서로 남을 배우고 연구하는 가운데 서로 다른 교회를 참된 교회로 인식하게 됨에 따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육성되며, 교회의 생활이 쇄신되도록 한다. 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 교파들의 신조나 의견은 강압을 받지 않으며 회원 교파는 완전히 자유로운 입장에 있다- 는 내용이다.
   WCC의 2대 주력 운동 가운데 하나인 “생활과 실천”(Life and Work) 운동은 WCC로 통합 발전하기 전부터 강력한 사회참여의 신학노선을 천명하고 있었다. 1937년 “생활과 실천 국제협의회” 제 2차 옥스퍼드 대회에서는 “사회적 정치적 문제는 근본적으로 종교적 문제”라고 선언하고 사회적 정치적 문제야 말로 교회와 신학이 다루어야 할 정당하고 필요한 문제라고 강조하였다. 이 같은 진보적인 신학 사상을 처음부터 잉태한 채 2차 대전 후 WCC가 발족한 것이다.
 

2. WCC의 과격한 반 교회적 정치 사회 참여 노선 채택

  WCC는 1948년 암스테르담의 제 1차 대회 때부터 그 신앙 노선과 회원 가입 성격 규정이 정통 교회론과 신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매우 염려스런 노선이라 할 수 있고, 신앙보다는 교파 간 연합과 모임을 우선시 하는 신학적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노선과 성격은 결국 대회를 거듭할수록 WCC로 하여금 혼합주의, 정치신학, 해방 신학, 사회주의 신학, 급진주의 신학 등  자유주의 신학의 총 집합소가 되게 만들었음을 볼 수 있다. 그리하여 7년마다 열리는 대회 때 마다 그 시대의 국제 정세에 편승하여 에큐메니칼 기구가 아닌 또 하나의 국제정치문제와 사회문제를 다루는 이념 기구, 또는 혼합종교 전시장 같은 탈선행위가 빈발한 것을 볼 수 있다.
   WCC는 1948년 암스테르담의 제 1차 대회 때 부터정치 정치·사회적인 세상 문제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암스테르담 대회는 “인간의 무질서와 하나님의 계획”(Man's Disorder and God's Design)이라는 주제를 걸고 2차 세계대전의 비극에 대한 반성과 신앙적인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 의도가 있었다. 첫 대회는 교회가 정치 경제적 체제를 형성할 수 있다고 보지는 않는 입장으로 마쳤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보다는 정치적인 무질서가 주된 관심이 되었다.
   WCC는 대회를 거듭할수록 교회의 본질보다는 세상 정치·사회 문제에 더 급격히 참여하게 되었고, 1968년 제 4차 대회인 웁살라 대회 이후에는 더 과격한 초 교회론 적인 양상으로 나갔다. 이러한 경향의 한 주된 요인은 WCC 회원 교회 구성의 변화에도 있다. (E.W. Lefever, 암스테르담에서 나이로비까지) WCC는 원래 서구 세계의 산물이었지만, 정치 사회적 문제를 크게 안고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지의 제3세계 교회들이 식민지에서 벗어나면서 50, 60 년대에 다수 가입하게 되었다. 이들의 교회와 신학을 반영하는 변모를 경험하게 되었고 WCC의 외관과 조직도 그만큼 변화하게 되었다.
   WCC 산하의 “생활과 실천”운동은 발전한 “교회와 사회”운동으로 명칭을 바꾸었고 이 분과가 주최한 66년 제네바 회의를 계기로 정치· 사회참여가 본격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제네바 회의는 “현대 기술 혁명과 사회 혁명에 직면한 기독교인들”이 주제였다. 이 제네바 회의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교회 참여자들이 많았다.(W. Walker, A History of the Christian Church) 소련과 미국의 “제국주의”가 제 3세계 교회 대표들에 의해 비판되었으며, 복음의 혁명적 본성과 사회혁명과의 관계, 정의 사회구현을 위한기독교의 정치참여, 세속 사회와 문화 속에서 인간화를 위한 기독교의 노력 등 등, 기독교 역사 상 전에 없이 정치 사회 경제문제, 인종문제에 이르기까지 세상에 대한 교회의 참여를 강조하게 되었다.
   WCC 역사에 있어 66-68년 어간은 보다 급진적인 입장을 향해 나간 기간으로 보는데, 이 기간에 “교회와 사회” 제네바 특별회의, 제 4차 웁살라 대회가 있었다. 69-79년의 기간은 “해방신학의 승리”로 특징 지워지는 기간으로 보는데 이 기간에 제 5차 나이로비 대회 및 방콕대회(‘오늘의 구원’, 1973- 이 대회에서는 ‘사회정의를 위해 투쟁하는 것이 구원의 실천’이라는 해방신학 사상을 채택하였다.)가 있었다.
   1975년 제 5차 나이로비 대회는 총무 필립 포터의 보고를 통해 “구조악의 제거를 통한 사회구원”, “인간의 회복” 등이 강조되었고 해방신학이 확고히 WCC에 자리를 잡게 했다. 나이로비총회는 사회구조악의 제거, 사회구원, 인간 생존의 보존과 인간 개발 등을 강조했지만, 수직적인 하나님과의 관계나 영적인 신앙은 강조되지 않았다고 평가되었다.(김명혁, 제5차 WCC 나이로비총회의 동향) 정치,경제, 사회, 인종, 환경 문제에 전적인 관심을 쏟음으로 인하여 복음을 부분적으로 이해하면서 분열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회의에서 영국의 성공회 존 스토트 박사는 “보편구원주의는 복음화의 가장 무서운 적이며, 개인의 영적인 체험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 복음전도의 가장 큰 적”이라고 지적하면서, WCC의 반 복음적 노선을 비판했다.
   WCC는 이제 거침없이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훼손하는 전 세계의 각종 교파와 신학의 무원칙한 수용과 로마 카톨릭은 물론 회교, 불교, 힌두교, 유대교를 인정하고 회의를 지원하며, 함께 에큐메니칼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원칙을 정해 급진적인 자유주의와 종교혼합주의로 발전하게 되었다. 다수의 보수적인 신학자들은 이를 비난하고 WCC를 탈퇴하는 일이 일어났음은 물론이다. 1971년 제 5차 나이로비 총회를 전후해서 정치신학, 해방신학, 급진적인 사회주의 신학이 지배하게 되어 “정의 실현을 위해서는 폭력에 의한 투쟁도 가능하다”는 반 성경적인 원칙을 천명하기까지 이르게 되었다. 아프리카 게릴라 폭력 혁명 단체에게 투쟁 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밝혀져 구세군 교단의 경우에는 1983년 제 6차 뱅쿠버 총회가 열리기 전 WCC를 탈퇴했다.
   WCC는 포스터모던 신학과 종교다원주의 신학이 활발히 일어난 시대상과 더불어 1983년 제6차 뱅쿠버 대회와 1991년 제 7자 캔베라 대회를 거치면서 급속히 종교다원주의 및 혼합주의 경향을 공공연히 드러내면서 로마 카톨릭 신학과의 동질화 경향도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있다.
   에큐메니즘(Ecumenism)이란 성경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의 여러 교회들의 협력의 하나 됨과 확실한 복음의 증언, 그리고 기독교적 봉사와 섬김을 위한 교회들의 교제를 지향하는 것이 올바른 정신이다. WCC도 그 정신에서 벗어나지 않을 때 각 교회· 교파들이 함께 동행 할 수 있다. 그러나 WCC의 역대 대회가 논의하고 결정한 일들을 보면, 이 운동을 이끌어 온 인물들의 신학적 사상이 성경과 정통신앙을 벗어나고 더욱 많은 경우에 배교적인 행태까지도 드러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사도 바울이 말 한대로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고후 6:14-16)라고 한 탄식이 상기되지 않을 수 없다고 하겠다. 이는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 1차 총회에서부터 2006년 브라질에서 열린 총 9차례의 대회까지의 역사를 볼 때 분명히 나타난다.
   이 WCC 운동에 한국 교회가 과연 참여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신앙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답이 스스로 분명할 일이다.
 
3. WCC역대 대회에서 행해진 종교혼합주의적, 적그리스도적 행태들의 실례

A. 제3차 대회와 정치·사회 문제개입의 노골화= WCC 제3회 대회는 1961년 인도의 뉴델리에서 1백 98개 교단 또는 교파 대표들이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이라는 주제로 모였다. 이 대회는 ‘증거, 봉사, 일치’라는 세 분과로 나누어 토의하였고,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 즉 사회 속에서의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나 뉴델리 대회는 WCC의 방향이 교회의 본질을 떠나 정치 · 사회적인 문제에 더 깊이 관여하는 기구로 변질되어가는 양상이 뚜렷해졌다.
  이 대회를 계기로 제3세계 교회들이 대거 가입함과 함께 러시아 정교회, 불가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등지의 공산권 교회가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이 때 러시아 정교회 지도자로서 당시 소련대표단을 이끌었던 메트로폴리탄 니코딤에 관해 최근 독일 학자 3명이 그는 소련 K.G.B.요원으로 WCC에 침투하여 공산주의를 옹호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니코딤은 1975년 제5차 나이로비 대회에서 WCC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그 후 WCC중앙위원으로 활동하여 중요한 역할을 했고 1978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바 있다.
   WCC는 창설 당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병폐를 다 같이 지적하면서 대화로써 평화공존을 꾀하자는 그럴 듯한 모토로 시작했지만, 실은 공산권의 병폐보다도 서방세계의 병폐를 지적하는데 훨씬 치중했다. 
  1966년 제네바에서는 "혁명을 위한 개혁"이란 주제 아래 산하의 교회와 사회분과 위원회가 개최되어 "보다 정의로운 사회건설을 위하여 혁명적 파괴원리는 허용되어야한다"는 공개 성명서를 채택하기도 하였다. 이 때 니코딤은 공산주의 지지 입장을 분명히 밝혔었다.
  또 지금까지 횡적으로만 관계를 맺어온 WCC와 IMC(International Missionary Council)가 통합하였고, 로마 가톨릭이 정식 옵서버를 파송하였다. 이것을 계기로 신교와 구교가 교회의 선교를 위하여 함께 일하게 되었다. 1965년부터 양측은 “사회발전과 평화위원회”(The Committee on Society Development and Peace: 약칭 SODEPAX)를 조직하고 함께 일하여 왔다.
  1961년 뉴델리 총회와 1968년의 덴마크의 웁살라에서 모인 제4차 총회 사이의 7년간은 WCC의 신학적 변화를 초래하였다. ‘타 종교들도 세계에 빛을 발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B. 제4차 대회와 해방신학, 사회주의 신학 노선화= 1968년 7월, 스웨덴 웁살라 대회 때에 "만물을 새롭게라"는 주제 하에 “그리스도 외에도 하나님께로 갈 수 있다”고 인정하게 되었다. WCC는 ‘질서의 신학’ 및 평화적인 변화에서 ‘혁명의 신학’으로 그 양상을 바꾸게 되었다. WCC가 이처럼 변질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제3세계 대표들의 증가도 문제가 되고, 사회주의 신학자들의 이론이 호전주의자들의 도구가 된 데도 있다. 어쨌든 웁살라 대회를 계기로 하여 WCC는 사회 참여에 적극적이 되었고, 정치 신학적, 참여 신학적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1973년에 방콕에서 ‘오늘의 구원’이라는 주제로 대회가 개최되었다. WCC 정기 대회 사이에 모인 방콕대회는 WCC 역사에 매우 중요한 모임이다. 이때부터 ‘사회구원’이라는 말이 사용되었고, 전인적 구원으로서의 인간의 해방이 강조되며 사회적 구조악과 교회가 싸워야 한다고 강조하게 되었다.
   4차 웁살라 대회 때부터 다른 종교에 대하여는 "다른 신앙들"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필립 포터 총무는 1969년 5월 25일자 로스엔젤레스 타임지에 "WCC는 만일 폭력이 정치적 경제적 독재를 전복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면 그 폭력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기고함으로써 폭력혁명 지지를 선포하였다. WCC 총무인 그의 발언들은 사회주의, 맑스주의, 공산주의자들의 주장을 수용하는 내용이었고, 그가 말하는 ‘해방’이란 죄로부터의 해방이 아니고 자본주의와 계급사회로부터의 해방을 뜻하는 것이었다.
  1971년부터 WCC는 회교, 불교, 힌두교, 유대교의 회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제 "다른 신앙들"이라는 용어가 변해서 "살아있는 신앙들" 이라는 말로 불리게 되었다. 
  이때 총회는 인종차별. 세계평화, 사회정의를 외치며 제3세계 발전에 무관심했던 교회의 죄를 고백하고 "인종차별주의 철폐 투쟁기구"를 신설키로 결의하고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등 세계 도처에서 혁명을 위해 투쟁중인 마르크스주의 게릴라들에게 자금을 지원키로 결의하여 모금운동에 착수했다.
   1970년 가을 WCC는 앙골라, 모잠비크, 기니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좌익 게릴라 단체에 300만 달러를 지원, 결과적으로 로디지아 정부를 전복 시킨 후 40 여명 이상의 보수주의 선교사들을 살해당하게 했다.

C. 제5차 대회와 종교혼합주의 본격화= 1975년 11월,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에서 2백 86개 교파 교단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는 자유하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하신다"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이 총회에서는 이방 종교들과 마르크스주의 사상까지도 수용하는 범주에 포함하기에 이르렀다. 이 총회에서는 제3세계의 대표가 반수를 넘었고 제3세계의 문제가 WCC의 중요 핵심 문제가 되었다.
   대회의 대변자인 로버트 브라운(기독교 윤리학 교수)은 "기독교 신자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과 마찬가지로 회교(이슬람), 힌두교, 불교, 맑스주의자들의 말도 들을 수 있는 때가 왔다"고 했다. 미국 대표이기도한 로버트 브라운은 기조연설에서 "해방을 위한 의식화 고취"를 연설한데 이어 '아세아 기독교 평화회의'에서 북한 측이 주장한 내용을 제5차 대회 성명서 내용에 포함시켜 발표하기도 했다. 대회 신앙고백서는 ①폭력 게릴라운동을 공식 승인 하고 ② "자본주의와 인종차별주의 및 식민주의의 불의한 모든 구조를 파괴하지 않는 한 어느 국가나 민족도 자유를 얻지 못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사회주의는 지상에 하나님의 왕국을 실현하는 첩경"이라고 선언했다. 이 대회에서 러시아 정교회 지도자이기도 한 니코뎀이 WCC회장으로 선출되었는데 그는 소련 첩자라는 주장이 최근 제기되고 있다.
   1977년 WCC 총무 필립 포터 박사는 중앙위 기조연설에서 "공산주의가 베트남에서 승리한 것은 베트남 인민의 위대한 해방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다. 이 위대한 베트남의 승리는 해방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전 세계 인민을 고무시키고 있다"라고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WCC 회보 E.P.S. 77.6.9 기사).
 
D. 제7차 대회와 WCC의 탈 기독교화 양상=1991년 2월, 호주 캔버라에서 "오소서 성령이여 -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전 지구를 구원하는 문제에 있어서의 “성령 현존”의 중요성, 또는 “영성(Spirituality)”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이때 중국 삼자교회 이외에 6개 교단이 새로 가입하였는데, 정회원에 가입된 교단은 ① 필리핀성공회, ② 침례자유오순절교회, ③ 남아공화란개혁교회이고, 준회원에 가입된 교단들 ④ 볼리비아루터교회, ⑤ 엘살바도르침례교회, ⑥ 산살바도르루터교회이다. 북한도 북한조선기독교도연맹대표 4명이 WCC 사상 처음으로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캔버라 총회에서는 종교혼합주의 색채를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한국대표의 한사람인 여성신학자 이화여대 정현경교수가 기조강연과 함께 “초혼제”를 올려 각국 대표들에게는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김효성 목사, 에큐메니칼 운동 비판) 아울러 WCC의 탈 기독교화 진행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한국의 감리교회와 장로교 기장, 통합의 대표자 10명과 조선기독교연맹 대표 두 명을 포함한 약 2,000명의 세계 지도자들(회원교회 316명, 정회원 889명)이 모여 예배, 발표, 토론 행사를 가졌다. 정현경의 초혼제는 전체 총대들이 모인 자리에서 기조 강연과 함께 올려졌다. 정현경 교수는 미국 자유주의 신학의 최대 본산의 하나인 유니언신학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무대에 오른 정현경은 강연을 종교적 퍼포먼스로 진행했다. 호주 원주민 두 사람과 호주 한인 교회 청년들로 구성된 춤추는 사람들을 동원했고 토속 춤을 추게 했으며, 이어서 객석의 불이 꺼지고 호주 원주민 악사가 무대에 등장해 전통 악기를 연주했다. 원주민 무용수가 나와 땅을 축복하는 춤을 추었고 한국인 풍물패가 나와 징과 꽹과리를 치면서 굿판을 벌였고, 춤을 추면서 무대를 돌며 초혼제 제단을 만들고 상, 촛대, 향, 초혼문 등을 무대 중앙에 놓았다. 정현경은 상복을 연상케 하는 흰 치마저고리를 입고 나와 창호지에 쓴 영문 초혼문을 읽어 내려가면서 한 맺힌 영들과 피조물들의 영들의 내림을 기원하는 제사를 드렸다고 한다.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의 이름이 적힌 소지를 불태운 뒤 그 재를 하늘로 뿌리는 행위였다. '한 맺힌 성령이여, 오소서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로 시작되는 정현경의 초혼문 원고 일부는 다음과 같다.  “오라! 예수 탄생 시 헤롯왕의 군인들에 의해 살해된 어린 아기들의 영이여! 오라! 잔 다르크의 영혼과 중세기에 화형으로 살해된 무당들의 영이여! 오라! 십자군 때 죽은 사람들의 영이여! 오라! 토착민의 영이여! 오라! 식민지 시대의 위대한 기독교 선교 시대에 죽어간 영혼들이여! 오라!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당시 가스실에서 죽어간 영혼들이여! 오라! 히로시마 나가사끼에서 원자탄에 죽은 사람들의 영혼들이여! 오라! 인간들의 금전욕에 의해서 고문당하고 착취당한 흙, 공기, 물의 영들이여! 오라! 걸프전에서 죽어가는 군인들, 민간인들, 해양생물들의 영들이여! 오라! 십자가상에서 고문당하시고 죽음을 당하신 우리의 형제이신 해방자 예수의 영이시여! 오라! 원혼의 음성을 못 들으면 성령의 음성도 못 듣는다...”라고 하는 주문을 외쳤다.그는 “한맺힌 영들은 정의를 세우려고 떠돌아다닌다..”고 하였다. 죽은 영혼들을 부르는 초혼(招魂) 행위, 즉 샤마니즘적 행위를 하였다. 그는  독일 영화인들 앞에서 "하나님은 나의 문화에서 부처를 통해, 무당들을 통해.....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해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해방-생존-혼합주의의 영”이라고 고백했고, 또 "나는 여러분처럼 혼합주의자이지만, 나는 그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덕성. 에큐메니칼운동과 다원주의, 본문과 현장 사이, 2009)  이에 대해서 이종윤목사는 "초혼제는 무당신앙 접맥에 불과하다"고 비판했고, 김명혁목사(한국복음주의협총무)는 "종교혼합주의 노선 심각함을  경계한다"고 비판했다.

<;참조>;역대 WCC 총회 개최지와 주제-역대 대회의 주제를 보면 매우 성경적이고 은혜 스럽다. 그러나 이것은 허울 좋은 슬로건에 불과했고, 대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성경적, 교회적이라기 보다는 국제 정치 무대를 흉내 낸 세상사들의 공론장이 주류를 이루었음이 드러난다.- 1차 1948 암스테르담, 네델란드= 인간의 무질서와 하나님의 계획-Man's Disorder and God's Design (표어형식)  / 2차 1954 에반스톤, 미국=그리스도, 세상의 소망 -Christ, the Hope of the World(신앙고백) /3차 1961 뉴델리, 인도=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빛-Jesus Christ, the Light of the World (신앙고백) /4차 1968 웁살라, 스웨덴=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리라-Behold, I make all things new (성서인용) /5차 1975 나이로비, 케냐=예수 그리스도는 자유하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하신다-Jesus Christ, Frees and Unites(선언형식) /6차 1983 뱅쿠버, 캐나다=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생명-Jesus Christ, the Life of the World (신앙고백) /7차 1991 캔버라, 호주=오소서 성령이여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Come, Holy Spirit - Renew the Whole Creation (기도형식) /8차 1998 하라레, 짐바브웨=하나님께 돌아오자, 소망 중에 기뻐하라 -Turn to God, Rejoice in Hope(초대형식) /9차 2006 포르토 알레그레, 브라질=하나님, 당신의 은혜로 세상을 변화시키소서-God, in your grace, transform the world (기도형식)

 4.. WCC와 한국교회와의 관계-기하성 통합은 WCC 및 그 동조 국내 조직인 NCCK를 처음부터 가입한 일이 없으며, 여의도측과 서대문측은 통합 전 기하성이름으로 NCCK에 가입하여 함께 WCC의 하수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은 1948년 창설 총회에 참관인을 보냈었고, 1954년 미국 에반스톤 제 2차 WCC 총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과거 KNCC)란 이름으로 우리나라가 가입신청을 했는데 이로 인해 보수와 진보가 갈라지기 시작하였다. 당시 보수교단 대표들은 반대연설을 하고 퇴장하였으나, 기장, 기감, 예장(통합) 측은 K.N.C.C.(National Council of Church, Korea)의 이름으로 가입함으로써 WCC는 대한민국 방 안에까지 들어오게 되었다. 2010 현재 NCCK 가입교단은 총 8개 교단으로서 ① 기독교 장로회(기장) ② 예수교 장로회(통합) ③ 기독교 감리회 ④ 성공회(이상 WCC 회원 교단) ⑤ 구세군 ⑥ 복음교회 ⑦ 정교회 ⑧ 순복음교회(기하성) (이상 WCC 미 가입)등으로서 사실상 WCC와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우리 기하성 통합측은 통합 추진 초기부터 교리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NCCK 탈퇴’를 조건으로 통합을 추진하여 NCCK 회원이 아님은 물론이다. 그러나 여의도 측과 서대문측이 과거 기하성 이름으로 가입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중심으로 종교개혁 정통신앙을 고수하는 우리 하나님의 성회를 보호하시고자, 반기독교적인 WCC와 NCCK와 벗하는 무리들을 우리 가운데서 도려내어 수술하시고 순수한 신앙을 지키는 무리들을 골라내기 위해 ‘교단통합 소란’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신 것으로 믿어진다. 
   WCC는 한국 교회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에큐메니컬 운동과 진보적 사회선교활동을 하는 교회들을 지원하는 후원자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북한 선교의 중재자 역할도 하고 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WCC는 북한의 남침을 규탄하고, 자유롭고 통일된 독립 한국의 실현을 촉구하는 한편, 전쟁 난민 구호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선한 일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지난 40여년의 WCC 역사는 한국교회에 분열과 대립의 숨은 원인을 형성하게 되었다. WCC는 1960년 장로교가 WCC 참여측과 반대측으로 크게 나누어져 그리스도의 몸이 나누어지는 아픔을 안겨주었고, 오늘까지 분열과 대립의 원인제공자가 되고 있다.
   휴화산처럼 잠자던 에큐메니칼 파와 복음주의 파(Evangelical)의 신학적 대립은 WCC가 2013년 제 10차 대회를 한국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의 보수·복음·성경주의 교회들이 총 단결하여 개최 반대를 함에 따라 격화되어 가고 있다. 복음주의 교회들은 WCC가 종교혼합주의적이고 기독교의 본질을 떠난 연합 위주의 반 기독교적 단체라고 규정하고, 부산대회 개최를 강력 반대하면서 WCC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 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 장로교회는 에큐메니칼 운동으로 인해 분열의 아픔을 겪었다. 그것은 1959년 제44회 총회에서 WCC 가입을 수용하는 연동측(통합측)과 이를 반대하는 합동측이 분열한 사건이다. 그 후 50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날 장로교 통합측과 합동측은 다양한 형태의 연합과 제휴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WCC 지지·반대 입장만은 불변하고 있다. 합동측은 총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원칙과 정책’을 결정하였는데, 정책 1항에 “WCC와 그 노선의 에큐메니칼 운동은 우리 교회의 거룩함과 또 그리스도와의 합일의 속성을 저해함을 확인하였으므로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이에 WCC에서 영구히 탈퇴하고 그 에큐메니칼 운동에 관계치 않기로 함을 중외에 선언한다”고 하였다.
    크리스찬 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열린 에딘버러 2010 선교대회에 참석하여 현지에서 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와 만남을 갖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3년에 열리는 WCC 총회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고 있으며, 참여를 소망하고 있다”고 밝혀 오는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 10차 총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이영훈 목사는  “WCC 부산 총회에 대한 한국 오순절 교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WCC 10차 총회의 장소로 선정되는 과정에서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많은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원 의사에 대해 “한국의 다른 WCC 회원 교회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원은 10차 총회가 한반도에서 열리는 것이 갖는 의미를 더욱 크게 해 줄 것” 이라면서 “10차 총회에 기여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신학적인 입장이 WCC 회원 교회들 사이의 친교를 넘어서는 그리스도교 일치를 향한 소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는 보편구원주의와 종교혼합주의, 종교다원주의, 정치신학, 해방신학 등 반 기독교적인 신학을 신봉하는 집단인 WCC와 확고히 멍에를 같이 메고 간다고 약속한 만큼, 주님의 사랑과 은혜와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만을 사모하는 수십만 순복음교회 성도들에게 그 배신행위에 대한 설명을 즉시 해야만 할 것이다.

5. WCC의 반 성경적, 반 교회적 신앙과 신학 행태

A. 종교개혁 신학의 정통 성경론을 거부한다. (이승구 교수, 합동신학원)
1) “의심의 해석학”과 모든 것의 상대화 :  성경해석학적으로 이들은 성경에 명백히 있는 것도 절대적 진리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고, 그것도 우리가 해석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이들이 말하는 하나 됨의 해석학은 결국 다양한 기독교 전통의 긍정적 상보성 (positive complementarity)을 보여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2) 기본적으로 바르트주의적 성경 이해 :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정통적으로 말하지않는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이 기독교 신앙과 실천을 형성하는 일에 있어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에 동의할 뿐 그 이상은 말 할 수 없다고 한다. 해석의 과정에서 성경의 본문이 근본적 규범과 시금석이 된다고는 말하고, 성경 자체가 성령님의 인도하심 하에서 살아 있는 한 전승(the Tradition)을 언급한다고는 말하지만 이들은 성경의 본문 자체를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언급하지는 않는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딤후3:16) 이라고 하지 않는다.
3) WCC와 관련하여 말하고 활동하는 자들은 성경 자체를 계시라고 단언하기는 어려워한다는 것은 아주 분명하다. 이들은 성경의 이런 성격 때문에 오늘날에 성경의 뜻을 드러내려면 성경에 대한 역사 비평적인 접근이 반드시 필요 하다고 공언한다. 즉 본문에 대한 교부적 접근, 예전적 접근, 설교적 접근, 교의적 접근, 심지어 알레고리적 접근까지를 역사 비평적 방법과 같이 연관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유주의 성경관이다.
4)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의 원리를 버림 으로써 종교 개혁의 근거를 무너뜨린다. 성경만이 유일한 신앙 표준이라는 입장을 부정한다. 이들에 의하면 이제는 더 이상 종교개혁자들의 주장이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 된다. 따라서 이들은  천주교회와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여 아직 공식적으로 WCC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으나 계속 대표자들을 보내서 천주교와 대화하고 여러 위원회에서는 같이 활동하고 있다.
   WCC 문서들은 성경과 전통의 관계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상 개신교적 입장보다는 천주교적 입장에 가깝게 자신들의 입장을 표현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을 따라 가려면 ‘오직 성경만’이 우리의 판단 근거요 진리의 기준이라고 주장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WCC 총회 한국 유치를 기뻐하며 축하하려는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이런 점을 충분히 생각한 후에 그래도 그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하는지를 스스로 심각하게 물어야 할 것이다.
5) WCC의 성경 연구는 양식 비평과 편집 비평에서 급진적인 문학 비평으로 전환되고 있다. 성령의 영감에 의해 계시를 받아 기록한 것도 아니고, 또 사건과 사실과 가르침의 기록이 아니라 저자들이 소설처럼 창작한 것이라는 급진적 문학 비평이 만연해지고 있다.

B. 보편구원주의(Universalism)를 따른다.(김효성 교수, 에큐메니칼 운동 비판)
1) WCC 종교 간의 대화 위원회 의장인 더크 멀더는 "당신은 불교인이나 힌두교인이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도 구원받을 수 있다고 느끼십니까?"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물론이죠, 물론이죠"라고 대답하였다.
2) WCC 타종교들과 이념들과의 대화 위원회 의장인 웨슬리 아리아라자는 1985년 WCC를 통해 공식적으로 출판한 "성경과 타 종교인들"이라는 그의 책에서 기독교의 절대성을 명백히 부정하였다. 그는, "절대적 의미에서의 진리는 어느 누구도 파악할 수 없고, 우리는 예수에 관한 기독교의 주장들이 성 요한, 성 바울, 그리고 성경이 그렇게 주장하기 때문에 절대적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27쪽). 그가 기독교의 절대성을 부정하는 이유는 성경이 명확한 기독론을 가지고 있지 않고, 서로 다르고 모순된 기독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21, 22, 67쪽), 성경의 언어는 신앙의 언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6, 9, 24, 26쪽).
3) 또한 그는 이교도들도 같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회개해야 할 자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기독교의 신, 힌두교의 신, 이슬람교의 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힌두교적 이해, 이슬람교적 이해가 있을 뿐이다..... 타종교인도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우리는 형제자매요, 순례자이지 이방인이 아니다. 우리는 한 창조주 하나님께 속한다.."(9-11쪽). "힌두교인은 회개의 대상이 아니다. 그는 동료 순례자이다..."(56쪽). 심지어, 그는 기독교의 절대성을 주장하는 것은 전도에 가장 큰 방해거리라고 말한다.- "만일 당신이 나에게 참된 증거의 가장 큰 방해거리이었던 한 가지 요인을 골라내라고 요청한다면, 나는 어떤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에 대해 하는 이 절대적 주장들이 그것이라고 말할 것이다.."(53쪽).
4) WCC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표방하다 종교 다원주의로 변질되었다. 그 원인은 “하나님의 선교론”(Missio Dei)이 제시하는 샬롬의 구현이 전체 에큐메니칼 신학의 기본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복음전도에 대한 WCC의 입장이 점차 보편구원설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게 된 것, 그리고 타종교와 문화에 대한 연구가 축적되면서 WCC가 기본적으로 대화의 틀을 견지했기에 복음주의 열기가 식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을 들 수 있다.
 WCC가 추진한 종교간 대화라는 프로그램은 기독교 신앙의 절대성과 유일성이 무시되고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타 종교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려는 시도는 포괄적인 종교 혼합주의와 보편구원설로 전개되면서 WCC의 세계선교와 복음화 위원회에 왜곡된 선교의 모습을 제공하고 기독교계에 큰 혼란을 몰고왔다.
5) WCC는 말세의 배교의 명확한 예이다. 구체적 한 예로 WCC에서 출판된 예배 지침서인 “더 이상 나그네가 아니다”(No Longer Strangers)라는 책은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을, 평화의 숙녀, 지혜의 숙녀, 사랑의 숙녀, 출산의 숙녀, 별들의 주, 행성들의 주, 어머니, 빵 굽는 여인, 단순하신 자 등의 이름들로 부르기를 격려한다. 이 책의 교독문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나는 세상을 불러 존재케 하신 어머니-아버지 영이신 하나님을 믿는다; 나는 그 여자 자신의 창조물에 대한 사랑 때문에 세상에 들어오셔서 우리의 인성(人性)을 나누어 가지시고 거절을 당하시고 죽으셨으나 마침내 죽음을 정복하시고 세상을 그 여자 자신과 묶으신 하나님을 믿는다."

C.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로 나간다.(김효성 교수, 에큐메니칼 운동 비판)
1) WCC는 타 종교와의 대화를 부르짖는 나이로비 총회(제4차, 1975)부터는 종교 혼합주의 경향을 띠었다. 종교 다원주의를 공식 표방한 바아르 선언문(1990)을 발표한 직후에 모인 제7차 캔버라 총회(1991)는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의 종교 대표자들을 초청하여 그들과 함께 대화하며 함께 기도했다. 이 총회가 교회사적인 한 획을 그은 모임으로 평가되는 것은 종교 혼합주의, 종교 다원주의를 수용하는 길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2) 91년 캔버라 총회를 준비한 콸라룸플 대회(1990)는 “성령께서 교회와 인류 사회, 나아가서는 모든 생명체들과 우주 만물에 내재해 계신다”고 선언했으며 성령을 “창조되지 않은 에너지”로 규정했다. 이것은 기독교가 고백해온 삼위일체 성령의 편재성을 재확인한 것이 아니라, 범신론적으로 만물에 내재해 있는 영을 성령으로 천명했다는 사실이다. 캔버라 대회가 죽은 영들을 불러내고 그들에게 기도를 올리는 초혼제로 시작한 것과, 이 모임을 “20세기의 오순절 사건”으로 평가한 것을 보면 WCC가 어떤 기구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3) WCC 운동이 배교와 불신앙으로 타락한 것을 올바른 그리스도인은 분석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WCC는 이미 교리적, 신앙적 정통성을 포기하고 배교와 불신앙으로 전락하였다. WCC의 신학은 모든 종교는 동일하며 모두 다 절대자에게 이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WCC의 주도 아래 진행된 신학은 종교 다원주의로서,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종교들의 통합이다. 기독교를 절대적인 유일 구원 종교 사상으로 주장하는 입장에서 돌아서서, 기독교도 다른 타 종교와 근본적으로 동일하다고 보고 연합과 일치 운동을 하고 있다. (양광호 교수, 평택대학교, 복음주의 입장에서 본 WCC와 에큐메니칼 운동)
4) 그러므로 여기에는 무속 종교들과 아프리카의 토착 종교, 여성 숭배, 마녀들의 종교, 마술, 점성술, 그리고 뉴에이지 운동까지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무당의 춤을 성령의 역사로 보며 영지주의를 정당한 기독교로 승인하고 영지주의 이단의 대표적인 저작인 <;도마복음>;을 사복음서들과 동등한 교회의 정경으로 만들었다.  WCC는 선교의 개념 자체가 보수주의 기독교 또한 복음주의 기독교와 크게 다르다.
5) WCC는 명백한 혼합주의 집단이다. ①1983년, WCC는 이방종교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혼합주의를 실증함 - 1983년 WCC 뱅쿠버 총회는 세계교회협의회 35년 역사상 최초로 힌두교, 불교, 유대교, 이슬람교, 시크교 등 다섯 개 세계종교들의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공식적으로 연설케 했다.  ②WCC 종교 간의 대화 위원회의 지도자인 죤 테일러(John Taylor)는 대표자들에게 말하기를, 모든 종교는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데 협의회 회원들 가운데 일치가 있다고 하면서, "이슬람교도들과의 대화가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선교 활동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의해 방해된다. 우리는 이슬람교도들 가운데서의 모든 선교 적 노력들을 중지해야 한다....많은 유대교인들이 우리를 제발 그냥 홀로 놔두라고 말한다.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태도는 그것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③1990년, 스위스 바아르 모임 -1990년 1월, WCC의 “살아 있는 신앙들의 사람들과의 대화 분과”의 스위스 바아르에서의 모임은 15개국으로부터 온 21명의 헬라 정교회, 개신교회, 천주교회 신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였고 “종교적 다원성: 신학적 관점들과 선언들”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작성하였다. 이 문서에 의하면,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모든 나라들과 백성들 가운데 항상 하나님의 구원적 임재(臨在)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문서는 선언하기를, 다른 종교적 전통들의 “추구와 발견 속에서 하나님께서 계셨다”, “그들의 가르침에서의 진실과 지혜와 그들의 삶에서의 사랑과 거룩은... 성령의 은사이다”,  “그들이 우리와 더불어 정의와 자유를 위해 싸울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계시다..”라고 하였다. 또 그 문서는 말하기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길 외의 다른 길들의 추종자들 가운데서 선함과 진실과 거룩을 보고 경험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구원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명백한 인격적 의탁에 제한시키는 신학을 넘어서서 나아갈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것을 발견한다"라고 한다. ④ 1991년, WCC 호주 총회에서 한국 대표 여성신학자 정현경의 샤마니즘적 행위 : 1991년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7차 총회에서는 한국 이화여대의 조직신학교수 정현경은 주제 강연에서 초혼제를 진행하고서, 한(恨)을 안고 죽어간 영들, 예를 들어 하갈의 영, 우리아의 영, 입다의 딸의 영, 헤롯에게 죽임 당한 어린 아이들의 영, 잔다르크의 영, 십자군 파병 때 죽어간 백성들의 영, 지구상의 토착민들의 영, 나찌 시대에 가스실에서 죽은 유태인들의 영, 히로시마와 나카사끼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죽임 당한 자들의 영, 광주에서, 천안문에서, 리쿠니아에서 죽은 자들의 영, 그리고 심지어 인간의 탐욕으로 파괴되고 착취된 땅과 공기와 물의 혼 등을 부르는 초혼(招魂)적 행위, 즉 샤마니즘적 행위를 하였다. 그는 또 독일 영화인들 앞에서 "하나님은 나의 문화에서 부처를 통해, 무당들을 통해....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해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해방-생존-혼합주의의 영”이라고 고백했고, 또 "나는 여러분처럼 혼합주의자이지만, 나는 그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D.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지지한다.
1) 1975 제5차 나이로비 대회의 대변자인 로버트 브라운은 "기독교 신자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과 마찬가지로 회교(이슬람), 힌두교, 불교, 맑스주의자들의 말도 들을 수 있는 때가 왔다"고 하였다. 이 대회에서 러시아 정교회 대표인 '니코딤'이 의장에 당선되었고, 맑스주의자인 필립 포터 목사가 총무에 선출되었다. 니코딤은 최근 그가 당시 소련 비밀경찰첩보원이었다는 독일 학자들의 주장이 나와 있다.
대회 신앙고백서는 ① 마르크스 게릴라운동을 공식 승인 하고 ② "자본주의와 인종차별주의 및 식민주의의 불의한 모든 구조를 파괴하지 않는 한 어느 국가나 민족도 자유를 얻지 못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사회주의는 지상에 하나님의 왕국을 실현하는 첩경"이라고 선언했다.
2) 1977년 WCC 총무 필립 포터는 중앙위 기조연설에서 "공산주의가 베트남에서 승리한 것은 베트남 인민의 위대한 해방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다. 이 위대한 베트남의 승리는 해방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전 세계 인민을 고무시키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3) 1968 웁살라 4차 총회 이후 WCC는 인종차별주의 투쟁사업(PCR, Program for Combat Racism)을 창설했으며, 인종차별주의에 대항하여 싸우는 단체들에 대해 엄청난 자금 지원을 했다. 레훼버에 의하면 70-81년 간에 WCC의 PCR은 12개국 1백개 이상의 기구에 대해 306만 3천여 달러를 원조했으며 이 가운데 65% 가량은 남 아프리카의 백인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게릴라 단체나 그곳의 정치변화를 지원하는 단체들에게 주어졌다. 더구나 이 가운데 로디지아에서 집권을 노리는 애국전선은 무죄한 민간인과 외국 선교사들을 교묘히 살해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78년 하반기에 8만5천달러가 지원됐고, 남서아프리카에서 정치적 게릴라 활동을 하는 SWAPO에 대해서도 12만5천달러가 지원되었다. 그리고 이 단체들은 맑스주의에 의해 인도되고 있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E.W.Lefever, 전호진 역. 암스테르담에서 나이로비까지, WCC와 제3세계) 이러한 WCC의 노선에 대해 아프리카의 백인은 물론 유럽의 많은 교회들이 엄청난 반발과 압력을 WCC에 가했으며, 연보의 중단, 일부 회원교회의 WCC 가입보류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4) 구세군(The Salvation Army)교단은 83년 뱅쿠버 대회가 열리기 전 아프리카 게릴라 단체들에 대한 WCC의 자금지원을 문제 삼아 탈퇴했다.  WCC측은 로디지아 애국전선(The Patriotic Front)에 대해 8만5천 달러를 지원한 것은 평화적인 목적에 사용하라고 준것이지 전투와 살상을 위해 준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었다.
  레페버(E.W.Lefever)는 ”진단과 처방에 있어서 WCC의 해방신학은 맑스주의 사상과 유사하다. 1978 하반기에 맑스주의가 인도하는 로디지아 애국전선에 8만5천 달러를 지원한 것과 남서아프리카에 같은 목적으로 투쟁하는 SWAPO에게 12만 5천달러를 지원한 것이 그 실례다...“(Lefever, 암스테르담에서 나이로비까지)라고 했다.
 
E.정치신학, 해방신학, 사회주의 신학을 지지한다. 사회구원을 중시하고 폭력의 사용을 인정한다.
1) WCC는 1966년 “교회와 사회 협의회”가 주최한 제네바 회의, 68년 스웨덴 웁살라 제4차 대회 이후 매우 강하게 정치 사회 참여를 강조했고 정치신학적, 해방신학적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또한 1973년 방콕대회에서는 ‘오늘의 구원’을 주제로 내걸고 기독교 구원론의 철저한 해방신학적 재검토를 시도했다. 구원이란 인간 영혼만의 구원이 아니고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사회악, 구조악에서의 해방도 구원이라는 것이다. 이때부터 ‘사회구원’이란 말이 쓰이게 되었고 사회적 정치적 투쟁을 통한 인간의 해방이 구원이라는 전환된 개념으로 강조되어 사회 구조악에 대해 교회가 싸워야 하게 되었다.
2) 사회구조악의 대표적인 것이 정치적 독재와 경제적 착취 구조로 간주되었다. 특히 이 문제는 제3세계를 중심으로 한 발전도상국에 심각하였다. 기독교 도시산업선교가 방편으로 등장한 것도 이때부터다. 한국에서도 국내정치 사회적 상황과 때를 맞추어 1973년부터 인권과 사회정의를 위한 투쟁이 일부 교회에 의해 활발히 전개되었다. WCC는 이제 교회의 선교의 장을 정치적 사회적 투쟁의 장으로 옮기게 되었고 그 명분은 인간화가 선교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3) 이것은 1961년 WCC와 통합이 이루어지기 전 IMC(국제선교사협의회) 운동 때부터 연구되어 얻어진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하나님이 교회 밖에서 어디서나 구원활동을 하신다는 사상)관의 구현이기도 했다. 이러한 정치 사회 참여를 통한 구원관의 적용과 인간 해방으로서의 구원관은 위르겐 몰트만의 정치신학, 구티에레즈의 해방신학의 적용이라고 평가된다.(A.P.Johnston, 임홍빈 역, 세계복음화를 위한 투쟁)
4) WCC는 선교를 복음 전파를 통한 영혼 구원 사업으로 생각하지 않고, 사회복지 증진과 정치적 민주주의 구현 등을 선교 사업으로 본다. 더 나아가서 WCC는 “어느 누구도 성이나 인종, 신념, 피부색, 성직 안수에 있어서의 성차별 등에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동성연애자들을 교회에서 수용할 것을 주장하며 게이나 레즈비언들도 존중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5) WCC의 필립 포터 총무는1969년 5월 25일자 『로스엔젤레스 타임』지에 "WCC는 만일 폭력이 정치적· 경제적 독재를 전복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면 그 폭력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기고함으로써 예수님의 가르침(마 26:52)과는 정 반대되는 사상을 선포했다. 또 『기독교 사상』 1972년 11월호에서는 "폭력혁명을 통하지 아니하고는 기독교의 봉사를 말할 수 없는 시기가 왔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혁명 방식을 교회가 본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WCC가 해방신학과 정치신학, 사회주의 신학으로 무장하여 성경의 복음과는 거리가 멀어진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F.로마 카톨릭과 같은 구원론을 가짐으로 반 개신교 신앙이다. (이승구교수, WCC의 신학적 문제점에 관한 고찰)
1) WCC는 이신칭의 교리를 천주교회와 같이 이해 하려함으로써 종교 개혁의 근거를 무너뜨림: 이신칭의에 대한 천주교회와의 대화 문서에 보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하면서 결국은 천주교회적 공로주의 칭의 이해에 근접해 가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결국 이 대화에 적극적으로 앞서고 있는 개신교도들이 과연 칭의에 대한 개혁자들의 지론인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신앙에 서 있고, 그 이해에 충실하고 있는지를 의문시 하게 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2) WCC는 성찬에 대한 개신교적 이해를 버림으로써, 종교 개혁의 근거를 무너뜨림 :  WCC 운동가들은 다양한 교회들이 서로 다른 실천적 모습을 내보이지만 동일한 신앙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말을 할 때 이들이 특별히 의식하는 것은 천주교회와 개신교회의 세례와 성찬에 대한 이해와 관련된 것이다. 이것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비록 시행 형태는 다르고 성례에 대한 이해도 다르지만 이는 결국 같은 신앙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천주교회의 성찬 이해는 개신교와 전혀 다르고 종교개혁의 중요한 요인 하나가 성찬론이다. 그래서 WCC는 여러 교회들이 성찬을 같이 나누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 그들은 천주교회와 개신교 모두를 다 염두에 두고 생각하며 말하고 있다는 것은 아주 분명하다.

G. 에큐메니칼 정신을 파괴시키고 사회 정치 참여에 집중한다.
1)존스톤(A.P.Johnston)은 복음주의 노선이 이탈되었으며 이로 인해 원래의 에큐메니칼 운동이 변질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1952년 빌링겐 세계선교대회에서 교회론의 중대한 오류라고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론이 성립되었고, 61년 제 3차 뉴델리 대회 이후의 “통전적 선교”(Holistic Mission-개인구원이 아닌 사회구원이 전인구원이란 사상)론이 WCC의 선교관이 되었다고 했다. 로마 카톨릭과의 신학적 일치가 계속되고 있다고도 했다.(A.P.Johnston, 세계복음화를 위한 투쟁) Missio Dei 선교관의 오류는 세상을 교회로 모아들이는 선교관을 변형시킨 중대한 오류라고 했다. 
2) 복음주의자 피터 바이어하우스는 WCC와 IMC 등은 종교개혁의 불변의 원리인 오직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은혜, 오직 믿음의 신조에서 벗어났다. 에큐메니칼 개념들은 ‘사회, 정치적 요구들에 몸부림치는 가운데, 죄로 인해 상실된 인류의 영원한 구원에 그릇된 대치물을 제시했고, 지상적 유토피아를 부르짓게 되었다고 비판했다.(A.P.Johnston)
3) WCC는 선교를 복음 전파를 통한 영혼 구원 사업으로 생각하지 않고, 사회복지 증진과 정치적 민주주의 구현 등을 선교 사업으로 본다. 더 나아가서 WCC는 “어느 누구도 성이나 인종, 신념, 피부색, 성직 안수에 있어서의 성차별 등에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동성연애자들을 교회에서 수용할 것을 주장하며 게이나 레즈비언들도 존중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4) WCC의 궁극적 관심 : 이상과 같은 WCC는 결국 다음과 같은 것에 관심을 표현한다. 즉, “평화와 공의, 피조계의 온전성을 위한 투쟁”, 그것과 연관된 “증언과 봉사로 이루어지는 선교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의식”, 역시 그런 것들과 연관되는 “그 안에서 교회가 하나님의 통치의 약속과 신앙의 실천 가운데서의 그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고 누리는 예전” 등이다. 이들이 말하는 예전과 선교 역시 평화, 공의, 피조계의 온전성을 위한 투쟁 과 관련되어 있다.
5)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도 WCC에 참여하고 있는 KNCC와 이와 관련된 이들은 민족의 통일을 “하나님의 명령이며 교회가 감당해야 할 선교적 사명”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그리고 성공회 대학교의 최영실 교수는 자신의 독특한 신학적 이해에 근거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즉, “한국교회는 추상적이고 신비주의적인 내적 평안으로 도피하지 말고, 제국주의자들의 거짓 평화에 맞서서 불의에 항거하며, 저들로부터 빼앗긴 약자들의 권리를 되찾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 약자를 억압하는 것으로 변질된 법질서와 교리와 이데올로기를 흔들고, 제국주의자들에게 말씀의 ‘칼’과 ‘불’을 던지며 맞서 싸워야 한다.”..
6)  2009년 남북 교회 부활절 공동 기도문의 다음 구절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 하겠다. 즉, “정의의 주님! 하느님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일하게 하시고 어두움과 죽임 의 권세들을 두려워하며, 불의에 굴복하지 않게 하소서. 거짓 평화를 말하는 자들과 분열의 세력에 맞서 결연히 일어서게 하소서. 우리를 일깨워 거 짓 평화를 깨뜨리며 참된 평화의 역사를 세우게 하소서.”
   성경에 대한 바른 해석에 근거하여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과 명확히 대조되는 이런 주장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성경에 대한 역사 비판적인 해석에 있다.

H. 천주교와 재결합 하려 한다.(김효성 교수)
1) WCC 초대총무의 증언 : WCC의 초대 총무이었고 명예 회장인 빌렘 비셜트 후프트는 WCC와 천주교회의 적극적 협력 관계를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즉, "우리가 반복해 말하는 바는, 세계교회협의회 내의 교회들과 천주교회는 이제 모두 한 동일한 에큐메니칼 운동의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것으로 충분치 않다. 우리는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WCC의 전 총무 에밀리오 카스트로도 증언하기를, "세계교회협의회와 천주교회 간의 현재의 관계는 매우 긍정적이며 모든 종류의 우호 관계들이 있다"고 했다. 또 WCC의 현 총무 콘라드 라이저는 말하기를, "내가 에큐메니칼 운동 안으로 더 많이 이끌리면 이끌릴수록, 나는 헬라정교회와 로마 천주교회의 전통들을 더 많이 존경하게 되었고 그것들에 의해 더 많이 풍성하여졌다"고 했다. 그는 후에 또 말하기를, 세계는 “교파 이후” 시대에 있고 에큐메니칼 지도자들은 전통적 교단들을 넘어서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하며, 이것은 세계교회협의회가 비(非)교회들에 대해 열려 있음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2) “캘버리 컨텐더” 1997년 8월 1일자에 의하면, 미국 복음 루터교회의 에큐메니칼 지도자 프랑크 센(Frank Senn)은 말하기를, 천주교에 대해 "우리는 16세기에 분리되어 나간 자들이며, 우리는 다시 함께 돌아가야 할 자들이다"고 하였다. 이것은 자유주의 교단의 지도자들이 얼마나 바른 지식과 믿음에서 떠나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천주교회는 교회의 권위를 성경과 동등하게 높이고, 마리아를 거의 신적 존재와 같이 숭앙하고,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복음의 핵심을 명백히 부정하는 등 그 근본적 교리들에 있어서 조금도 변한 것이 없다. 종교개혁자들은 천주교회가 참된 교회가 아니고 적 그리스도적이고 우상숭배적이라고 판단했다. 그 판단은 오늘날도 유효하다. 그러므로 프랭크 센의 발언은 참으로 배교적이다.
3) WCC 산하 단체들의 신-구교 일치 방안 모색 : 1998년 1월 WCC 산하의 아시아 기독교 협의회(CCA)와 아시아 가톨릭 주교회의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제2차 '기독교  일치를 위한 아시아 운동' 세미나를 갖고 아시아 지역 신 구교 일치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 세미나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신 구교 사이의 공식적인 논의 기구이다. 이 기구는 1990년 당시 아시아 기독교 협의회 총무 박상증 목사가 제안했고 1991년 아시아 기독교 협의회 마닐라 총회에서 허락된 후 1995년 양측 모두 7인씩의 위원을 임명 “아시아 에큐메니칼 위원회”가 조직되었다. 아시아 에큐메니칼 위원회는 1997년 제1차 “기독교 일치를 위한 아시아 운동” 세미나를 열었었고 1998년에 제2차 세미나를 연 것이었다. 그러나 신 구교 일치 운동은 하나님의 뜻에 명백히  반대되는 비성경적 운동이다.
4) WCC와 천주교회 : 미국 기독교회협의회(ACCC) 총무 랄프 콜라스 박사는 1998. 짐바브웨 하라레 WCC 제8차 총회에 대한 보고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즉, 첫 번 째 기자 모임에서 WCC와 로마 천주교회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WCC 총무 콘라드 라이저 박사는 WCC와 로마 천주교회 사이의 협력을 위해 연합실무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것은 과거 7년 동안의 활동이었고 그 둘 사이의 관계는 점점 진전되었다. 천주교회는 이미 온 세계의 56개국의 교회협의회들의 정회원이다. 제8차 총회의 특별 손님들 가운데 많은 로마 천주교회 신부들과 수녀들이 있었다. 그 중 하나인 토마스 스트란스키는 신문 기자들에게 로마 천주교회와 WCC 간의 관계에 대한 간단한 역사적 과정을 설명해주었다. 그는 1972년에 바티칸이 가까운 미래에 WCC의 회원이 되기를 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나는 로마 천주교회가 미래에 WCC의 정회원이 되리라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공식적 편지가 WCC 총무 콘라드 라이저 박사에게 전달되었는데, 거기에서 교황은 총회 대표들에게 문안하고 축하하면서 말하기를, "WCC와 로마 천주교회의 관계에 관하여, 연합 실무회의 골격 안에서 미래의 협력의 길들이 기독교 일치를 위한 추구를 강화하기 위하여, 또한 그것의 유형적 차원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다"라고 했다.

<;나가는 말>;

   우리는 이상에서 여러 문헌들을 중심으로 WCC(세계교회협의회)가 왜 이단적이며, 종교혼합주의의 총 본산인가를 살펴보았다. 무엇이 기독교 이단인가? 기독교를 표방하면서, 주님의 유일성을 부정하는 종교혼합주의는 기독교이단사상의 가장 극악한 양상들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것은 다른 곳에도 구원이 있을 것으로 세상을 기만함으로써 복음의 진보를 결정적으로 가로막는다. “성령을 훼방하는 죄”(마12:31)에 해당한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친히 말씀하셨고,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1요 4:3)고 요한 사도가 말씀하셨다.
   종교혼합주의는 종교다원주의, 포스트모던신학주의로서 이것은 예수님의 유일한 구원자 되심을 부정하는 이단 사상이다. 이것은 고대로부터 끊이지 않는 인본주의적 사단적 사상으로서 아리우스주의, 사벨리우스 주의, 유니테리안주의, 역사 비평주의, 예수전 주의, 슐라이에르마허 주의... 등등 극단적인 자유주의 사상과 굴레를 같이 하는 적 그리스도 사상이다. 오늘날 참된 복음과 온 세계의 교회를 어지럽히는 WCC와 그와 함께 춤추고 맞장구를 치는 교회와 사람들이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를 어지럽히고 복음의 진보를 가로막고 있는 ‘포도원의 작은 여우’ 같은 세력이 바로 이들이다. 우리는 변질된 이단적 에큐메니칼 운동의 총 본산인 WCC(세계교회협의회)를 바로 알아야 하며 이를 단호히 배척해야만 한다.
   성경은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눅18:8)고 주님의 걱정을 전한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참된 믿음’이 오늘 날 혼잡하다. 술 마시고 담배 피우며, 각종 종교와 혼합주의를 인정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천주교는 1995년부터 2005년 까지 70%가 성장하는데, 우리 개신교는 거꾸로 1.6%가 감소성장을 하였다. 이것은 개신교가 “예”와 “아니오”를 언젠가부터 분명히 하지 않아 왔기 때문에, 그리하여 새로 나오는 성도들이 진리와 비 진리를 혼동하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부정하는 종교혼합주의로 특징 지워지는 WCC 및 그 추종자들의 적 그리스도 됨을 분명히 선포함으로써, 그리고 성경말씀대로의 구원의 복음을 생명을 걸고 명백하고 올바르게 선포함으로써, 진정한 택함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다시 한데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부흥의 불길도 복음의 순수성을 사수해 나갈 때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본다.
 
   끝으로 필자는 WCC의 해악을 널리 전파하고 또한 그 반대와 척결을 위한 4 가지 참고 자료를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첨부하고자 한다.

1. 다음과 같이 2010.5.4. 총신대학교(장로교 합동측) 신학대학원 교수들은 WCC의 비 성경적 신앙과 신학의 문제점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WCC 2013 부산대회 개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WCC 신학의 적 그리스도 성이 잘 지적되고 있다.

<;WCC에 대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성명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속한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성공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자유주의 세속 신학과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해 온 WCC(세계교회협의회)의 10차 부산총회(2013년)를 유치하였다. 유치측은 단지 4개 교단에 불과하지만 이를 마치 한국 기독교 전체의 행사인양 과대포장하고 있다.
  WCC는 교파간의 신앙고백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연합과 일치, 그리고 봉사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성경의 절대적 계시와 정통교리의 가르침을 거부하므로 기독교의 본질 자체를 왜곡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의 많은 교단과 교회들은 WCC 부산총회를 앞두고 본 기구의 취지와 사업에 대해 우려하며 또한 한국교회의 양극화를 초래할 위험에 대한 논란이 가증되고 있음을 염려하고 있다. 이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일동은 WCC의 비성경적인 신앙과 신학의 문제점들을 전국 교회 앞에 알리는 바이다.
1. WCC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부인한다. WCC는 성경의 가르침을 절대적 객관적 진리로 여기지 않고, 구전되는 교회 전통의 한 산물 정도로 간주한다. WCC의 많은 회원 교회는 성경의 정경성을 부인하며, 창세기의 창조기사, 동정녀 탄생, 그리고 예수의 육체적 부활과 재림 등을 역사적인 사건이 아닌 신화로 본다.
2. WCC는 정통 삼위일체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교리를 거부한다. 초대교회와 종교개혁기에 교회가 추구한 진정한 성경적 에큐메니즘은 교리의 일치를 이루어 내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여겼다. 그러나 WCC는 그 형성에서부터 교리의 내용의 정당성 여부를 불문하고 교회의 가시적 연합과 일치만을 편향되게 추구해 왔다.
3. WCC는 성경에 계시된 유일신론을 이탈하고 있다. WCC는 종교 간의 대화라는 허명으로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종교다원주의를 추구하고 있으며, 성경의 하나님을 타종교의 신과 동일시하거나 상대화 한다.
4. WCC는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구원의 중보자로 여기지 않는다. WCC는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대속 사역의 절대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의 사역을 윤리적이거나 문화적인 영향력을 상대화시키고 있다.
5. WCC는 성령의 타 종교의 영적 현상과 혼동하고 있다. WCC는 성령의 인격적 구원사역을 왜곡하여 우주 만물에 깃드는 정령 활동 정로로 여기는 일까지도 수용하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심각한 영적 혼란을 초래하며 성령의 고유한 사역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6. WCC는 교회의 본질을 왜곡하여 가시적인 교제만을 편향되게 강고하고 있다. WCC는 단지 협의체적 교제에 불과하다고 말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교회라는 이름을 취하고, 모든 교회를 기구적으로 통합하고자 한다. 이로 인해 WCC는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성도들 간의 연합과 교제의 모임인 교회를 교회간의 가시적인 연합체나 사회 구호 단체로 전락시키고 있다.
7. WCC는 복음 전도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균형을 훼손하고 있다. WCC는 선교를 사회복음주의적 입장에서 극단적으로 강조하거나, 종교 간의 대화와 교류로 이해함으로써 복음전파의 본질적인 요소인 영혼 구원의 중요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하나님 나라의 왜곡된 개념을 초래하여 복음을 변질시키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8. WCC에 참가한 교단은 한국 교회에서 소수에 불과하지만, 마치 자신들이 한국 교회를 대표하듯이 행동하고 있다. 건전한 한국의 다수 교회들은 WCC의 문제점들을 직시하고 이 단체가 주님의 복음사역에 얼마나 큰 장애가 되는지 여러 방편으로 지적해 왔다. WCC는 종교다원주의와 교회세속주의를 더욱 가속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고 살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는 우리는 WCC부산 유치가 성도들의 신앙에 미칠 악영향을 심히 우려한다. 그리고 WCC가 다양한 문서와 매스컴을 통하여 WCC부산대회를 과대, 편파 광고함으로써 한국교회 대다수를 차지하는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을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권고하는 바이다.

주후 2010. 5. 4.  총신대학교 총장 정일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일동
강웅산 김길성 김상훈 김성태 김지찬 김창훈 류응렬 문병호 박건택 박영실 박용규 유재원 심상법 심창섭 안인섭 이상원 이한수 임경철 정훈택 최홍석 >;

2. 2010. 4.29. 한국기독교 WCC 반대 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WCC의 적 그리스도성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한국 기독교 WCC 반대 대책위원회 성명서 :  복음적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는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가 기독교 복음전파에 역행하고, 교회건설 사명을 방해할 뿐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절대성을 약화시키는 반성경적, 비기독교적 단체이기에, 이 단체의 한국총회(2013년) 개최를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그 이유를 제시하는 바이다.

1. WCC는 성경이 신앙의 행위의 유일한 최종적 규범이라는 것과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 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2. WCC는 성경의 기본 교리를 고백하지 않는 사람들의 일치를 추구하며, 이단과 적그리스도와 자유주의 신학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규제하지 않고, 교회의 변증적 사명을 무시한다.
3. WCC는 개신교회의 토대인 전통적인 구원관, 특히 이신칭의 신앙을 약화시키거나 상대화하며, 인간 해방과 혁명을 구원 행위로 본다.
4. WCC는 다른 종교에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있다고 하며, 종교 다원주의를 표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유일성을 부정한다. 결과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할 당위성을 포기한다.
5. WCC는 성령을 정령과 동일시하는 초혼제를 용납하고, 성령을 물활론적으로 해석하는 비기독교적 사상을 방조하였다.
6. WCC는 하나님의 선교라는 개념을 선교에 도입하여 인간화, 화해, 사회참여 등을 선교의 지상과제로 보며,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이심을 선포하는 전도의 긴박성과 구령사업을 저해한다.
7. WCC는 통전적 선교를 말하면서도 실상은 빈곤퇴치와 사회활동과 구조악 철폐 등에 치우친 선교를 하고 있다.
8. WCC는 로마 카톨릭 교회와 일치를 추구하고 정교회를 회원으로 가입시켜, 선교유예를 시행하도록 하여, 성경적 복음 진리 전파를 방해한다.
9. WCC는 마르크스주의와 해방신학과 궤를 같이하는 좌파 성향의 용공주의 태도를 지녀왔고, 공산권 안에서 일어나는 인권유린, 생명 박탈, 신앙의 억압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
10. WCC는 교회의 연합체라고 하면서도 실상은 성찬중심의 교제단체이다. 그 결과로 그리스도 교회의 첫 번째 표지인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사실상 교회의 본질인 단일성, 거룩성, 보편성, 사도성을 포기한다.
11. WCC는 신학적 다원주의와 신앙무차별주의를 지향하며, 교리는 분열시킨다고 하면서 기독교 교리의 중요성을 폄하하고 교회의 생명력을 쇠퇴시킨다.
12. WCC의 외형적 기구 일치운동은 그리스도의 교회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진리안에서 일치된 신앙고백 공동체, 즉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를 분열시킨다.

 2010년 4월29일  한국기독교 WCC 반대 대책위원회 >;

3. 한국 기독교 WCC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홍재철 목사)는 2010 5월 3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 7층에서 160개 교단장과 28개 단체장의 이름으로 WCC 부산총회를 반대하는 결의문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 영성신학연구소 소장 양인천 박사는 결의문에서 "WCC의 비기독교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WCC의 한국 진출을 철저히 배격한다”, “끝까지 WCC 부산총회를 반대하기로 결의한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복음적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를 주체로 밝히고 “WCC가 기독교 복음전파에 역행하고 교회건설 사명을 방해할 뿐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절대성을 약화시키는 반 성격적, 비기독교적 단체이기에 이 단체의 한국총회(2013년) 개최를 반대한다”며 근거를 제시했다.
   반대 근거로는 WCC가 성경이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최종적 규범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며, 이단과 적그리스도와 자유주의 신학을 지향하는 규제하지 않으며, 다른 종교에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있다고 한다 등 12가지 항목을 꼽았다.
대책위원장인 홍재철 목사는 “150개 교단장이 한꺼번에 모인 역사적인 자리”라며 “적 그리스도와의 마지막 싸움으로 생각하고, WCC 본부가 없어질 때까지 총력하여 외치자”고 부르짖었다.
   행사에는 180여명이 참석해 연회장이 꽉 찼다. 상당수는 “적 그리스도와 싸워 이기자”, “우리는 외치는 사명자. 복음주의의 파수꾼” 등의 말에 “주여”, “아멘”을 연거푸 외치면서 민감하게 반응했다. 대책위는 이날 각 교단별로 WCC 반대 조직 구성을 요청했다. 또 반대운동을 위한 특별 예산을 책정, 후원금 모집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결의문은 다음과 같다.

1. 오늘 모인 160개 교단 지도자들과 28개 선교단체장들은 12개 항목의 성명서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WCC의 비기독교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2. 36년간 일제침략과 6.25 사변의 격동기에도 오직 예수로 순교자적 피흘림의 발자취를 지켜온 우리 개혁주의 신앙의 지도자들은 WCC의 한국진출을 철저히 배격한다.
3. WCC의 부산총회 유치가 마치 한국기독교 전체의 축제인양 언론매체를 통하여 홍보하여 1,200만 성도들의 복음의 열정을 꺾어 버리려고 우롱한 극소수의 몇몇 교단과 한국교회 분열을 가져온 몇 몇 목회자들은 철저히 하나님 앞에 회개하기를 바라며 향후 한국교계 분열의 책임은 그들과 그들의 교단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라며 오늘 모인 우리 개혁주의 보수교단 지도자들은 끝까지 WCC 부산 총회를 반대하기로 결의한다.

주후 2010년 5월31일 한국기독교 WCC 반대 대책위원회-160개 교단장 및 28개 선교단체장 일동 >;

4. 기독보수교단체 · 신학대 “WCC, 반성경적 비기독교단체” 맹비난. 2010.05.28 천지일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지난해 유치한 세계교회협의회(WCC)총회를 놓고 찬성 측과 반대파 간의 신학적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기독보수교단과 신학대에서 잇달아 반대성명을 발표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총신대학교를 비롯해 광신대학교, 대신대학교, 칼빈대학교 등 총회 산하 신학교들이 잇달아 성명을 내고 WCC의 신학적 문제를 거론하며 강도 높게 비판을 가했다. 총신대 정일웅 총장은 성명에서 “WCC는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하는 등 비성경적인 신앙과 신학을 가지고 있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들 신학대 측은 “WCC총회 유치는 4개 교단(예장통합, 기장, 기감, 성공회)에 불과하지만 이를 마치 한국기독교 전체의 행사인 양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교회 대다수를 차지하는 교회들은 WCC총회 행사로 성도들이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기독교 보수 30여 교단은 지난달 말 WCC 반대대책위원회(대책위)를 조직하고 대책위원장에 홍재철(예장합동) 목사를 선임했다. 홍 목사는 “WCC는 교회 세속화와 성장 정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거룩한 전쟁’을 진두지휘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책위가 ‘거룩한 전쟁’이란 표현까지 동원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힘에 따라 WCC총회 논란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성명에서 대책위는 “기독교 복음 전파에 역행하고 있는 WCC는 교회 건설 사명을 방해할 뿐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절대성을 약화시키는 반성경적 비기독교 단체”라고 규정하며 WCC총회 개최 반대운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WCC총회를 진두지휘하며 유치에 적극 나선 예장통합 측과 반대노선의 선봉에 나선 예장합동 측 간의 마찰과 진통이 예상되는 등 WCC총회 찬반 논란은 쉬 가라않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교회는 1960년 대한예수교장로교회(총회측)가 WCC 가입 문제로 논란과 마찰을 겪은 바 있다. 결국 ‘찬성파’ 예장통합과 ‘반대파’ 예장합동으로 갈라진 아픔을 겪었다. >;    XX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