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8일(월) 제59차총회 제2회 실행위원회
국제총회장 배진기 목사
빌립보서 2장 2절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여러분, 우리가 하나 된다는 것은 참 아름다운 일이고 좋은 일이지만 동상이몽으로는 진정한 하나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의 조직 속에 있으나 마음과 뜻이 다르다면 그 하나된 것 안에 분열의 씨앗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통합된 총회 안에 있으면서도 대통합 추진을 위해 기도회를 연다는 이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딱한 것은 정당하게 통합된 교단을 분열시키고 깨트려서 불법한 자들과 통합하려고 하는 그 이율 배반적인 행위입니다. 통합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해서 이거나 자기 욕심때문 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이런 분들은 통합된 우리총회의 정체성을 파괴하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이 다르고 사랑이 다르고 뜻도 다르고 마음도 다른데 입으로만 하나되자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모여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입니까? 우리는 통합된 정체성에 대해 분명한 개념과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무조건 하나되려고 하는 것은 통합이 아니라 야합입니다. 야합을 통합으로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교단은 대통합이 되었습니다. 마음과 사랑과 뜻을 우리와 같이 하려는 분들이 있으며 통합된 우리교단에 들어오면 됩니다. 우리는 문호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법으로 이탈하고 기만으로 분리되어 나간 사람들의 총회와 통합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도대체 자신의 정체도 모르는 자들이 하는 소리입니다. 통합된 우리는 더 이상 이전의 수호측 예하측 비대위측 통합측이라는 구분을 말하지 말고 생각도 맙시다. 우리는 합법적으로 대통합 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입니다. 그러므로 동상이몽으로 야합을 도모하는 자들의 술수에 휘둘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분, 소위 대책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 우리총회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을 보십시오. 처음에는 헌법개정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러자 곧장 실행위원회를 열고 난상토론할 기회를 주었으며, 헌법개정 절차에 하자가 없다는 것이 입증되고, 문제 삼는 조항은 폐지하기로 결의하는 등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그들의 주관으로 대통합을 위한 기도회를 연다고 야단법석 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대화를 해도 거짓말하는 사람들하고는 대화할 가치가 없습니다. 상대편을 기만하려는 속마음을 숨기고 대화하자는 사람하고는 온전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 하나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 하면 강한 지도력과 독재를 혼돈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 탐심을 이루려고 지도력을 행하는 것이 독재입니다. 반면에 봉사 헌신하는 마음으로 소신 있게 적극적으로 지도하는 것은 강한 지도력입니다. 저는 우리 교단에 강한 지도력이 행사되기를 기도합니다. 지도력이 강할 때 그 단체는 바로 설 수 있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표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과 같은 나라도 강력한 대통령이 섰을 때 나라는 부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루즈벨트 같은 사람이 서서 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갔을 때 그 나라는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에 우뚝 서는 나라가 되었고 지도력이 약한 대통령이 섰을 때는 그 강한 미국이 흔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대표총회장님을 세우셔서 강한 지도력을 갖게 하신 것을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교단은 강한 지도력을 가진 지도자들이 계속 나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강한 지도력도 독재와 강한 지도력을 분별하는 총회원들로 인하여 발휘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대표총회장님과 실행위원 여러분에게 모두 강한 리더십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실행위원 여러분, 지방회원들이 통합된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붙들도록 지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허위 낭설로 기만하고 총회를 어지럽히며 분열시키는 불법한 자들로 인하여 동요되지 않도록 이끄시기 바랍니다.
자기 야심을 채우려고 야합하는 자들의 말은 언제나 화려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기만과 자가당착의 소리들입니다. 숫자나 돈이나 화려한 행사로 과시하는 말은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동기와 목적이 불순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지도자들입니다. 정결한 양심과 신앙에서 나오는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외롭고 괴로운 일을 견디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하고 불법과 불의를 배척하며 흔들리지 않는 분명한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참된 지도자는 상황 따라 우왕좌왕 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야심을 버리고 봉사 헌신하는 자세로 지도 역량을 발휘할 때 우리 교단은 항상 든든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목회 현장에도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복이 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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