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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2015년 새해를 맞이하여, 사랑하고 존경하는 총회원 여러분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미국의 제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남북전쟁이 예상 외로 길어지고 희생자가 많아지자 마음이 몹시 괴로웠습니다. 그 때 회의를 품은 그의 참모들이 다가와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과연 우리 편이실까요?" 링컨이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신가 아닌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과연 하나님 편인가 아닌가가 더 중요합니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의 편이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편이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세상 편에서 살아가면 공의로우시기에 우리 적의 편에 서셔서 징계하십니다. 그랬기에 예루살렘의 솔로몬 성전도 바벨론에 무너지고, 다시 건축한 스룹바벨 성전도 로마에 무너진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께서 성전만은 지켜주실 것이라 생각했지만 성전까지도 버리셨습니다.
2013년 WCC를 한국에 유치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회는 지난 해 5월 22일‘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일치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었습니다. 루터, 칼빈과 같이 목숨 걸고 비 진리를 개혁하지는 못할망정 진리를 위해 피를 흘린 수천 만의 순교자들의 피를 헛된 것으로 여기는 패역과 배도를 자행하고 말았습니다.
이사야는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사1:4-5)고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에 서지 않으신다면 그 때는 누구도 말릴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있었던 것보다 더 큰 일이 생겨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편에 서신다면 그것만큼 더 든든한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시118:6-7에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누구의 편에 서 있습니까? 죽기까지 진리에 서서 아버지 편에 서신 우리 주님을 본받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교단 총회는 이 같은 신앙의 바탕 위에 든든히 서서 결속과 부흥을 이루어 가며 교단 외적으로는 바르고 건전한 연합활동과 교단 대 교단으로서의 원만한 교류를 통해서, 하나님이 뜻하신 범 교단적인 순수복음전파 운동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실추된 위상을 회복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2015년 1월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김용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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