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제4회 총회가 지난 2일(화)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38개 회원교단 11개 단체에서 파송한 총대 218명(재적 34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제4대 대표회장에 양병희 목사(백석 영안교회)를 만장일치 기립 박수로 추대하고 “주님의 몸을 바로 세워나가는 교회 일치, 갱신운동에 온 힘을 쏟을 것을 다짐”하는 제4회 총회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총회는 개회예배에 이어 회무처리에 들어가 의장 인사, 공로패 수여,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의 인사, 경과보고 결산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계속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위근 목사) 주관으로 제4대 대표회장 선거가 이어져 단독 입후보한 양병희 목사를 기립 만장일치 박수로 제4대 대표회장에 선출했다. 이어진 대표회장 이취임식에서는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가 총회 대의원 앞에서 서약했으며, 한교연 깃발과 의사봉을 전달에 이어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새 대표회장을 위해 기도한 후 양병희 목사가 당선 인사를 전했다.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는 당선 인사에서 “한교연 대표회장으로서 일하는 동안 그 이름에 걸맞는 연합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병희 대표회장은 또한 “기독교에 대항하는 안티세력과 문화사조와, 정치적 위협에도 적극적으로 맞서며 연합된 목소리를 내는 한교연을 만들어가겠다”면서 “한교연을 통해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교단들의 정책을 이끌어내며 시대의 등불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취임식 후 양병희 신임 대표회장은 서기에 이태윤 목사(대신) 등을 임명했으며, 상임회장과 부회장,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은 직전대표회장과 신임 대표회장이 협의해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 시 발표하고 임명하기로 했다. 이어 2015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회의록 채택 등 미진안건은 임원회에 위임하고 제4회 총회 선언문 발표를 끝으로 폐회했다. 한편 한교연은 이날 석광근 목사(법인이사)가 낭독한 2014 총회 선언문을 통해 “복음주의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을 굳게 붙잡고 민족 복음화와 교회의 부흥, 성장과 성숙을 우리의 책무로 삼으며,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우리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건강하게 세워나갈 것을 선언한다” 등 5개항의 선언문을 총회 대의원 전원의 기립박수로 채택했다. 제4대 대표회장에 선출된 양병희 목사는 현재 사)동북아한민족협의회 대표회장, 영안복지재단 이사장, 한국성서공회 이사, 기독교연합신문 사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