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교회, 교회분쟁의 전형대로 사태 전개되고 있어 의혹 해명 불구, 이문장 목사 반대파들은 퇴진 요구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두레홀 수익금 횡령 의혹과 주택 구입 관련 대출금 의혹 그리고 <;깊은데로>; 출판사 재정 관련 의혹은 취재결과 허위임이 드러났다. 하지만 분쟁은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일반적으로 분쟁을 겪은 교회들은 의혹이 해소되며 사태가 종결돼도 분쟁으로 인해 잃어버린 수년의 아픔이 상처로 남는다. 아픔을 이기고 더 크게 발전하는 교회도 있지만 분쟁으로 인해 성장 동력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는 곳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외부에서는 두레교회 사태를 보며 우려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의 진행과정을 보면 두레교회의 경우 교회분쟁의 전형대로 사태가 전개되고 있는 중이다. 일부 성도들에 의해 재정의혹이 제기되고, 우후죽순으로 다른 의혹들이 확대 재생산 된 후 결국에는 이단성 문제로까지 비화돼 교회와 목회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양상이다.
분쟁의 시작이었던 <;깊은데로>; 출판사 재정 관련 의혹, 두레홀 수익금 횡령 의혹, 이문장 목사의 주택 구입 관련 대출금 의혹 등은 허위임을 밝히는 증거가 나와 모두 해명되고 있으며, 기타 의혹들도 반박할 수 있는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이단성 의혹은 이단대책위원회의 보고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통합교단 총회임원회가 보고를 채택하지 않음으로써 부당한 것임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문장 목사 반대파들은 계속해서 이 목사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교회 측은 의혹이 해명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문장 목사와 대립하는 이들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문장 목사 반대파들의 행동에 모순이 있음을 지적하기도 한다. 교회 측은 “이문장 목사 반대파들은 <;깊은데로>; 출판사 재정 관련 의혹, 두레홀 수익금 횡령 의혹, 이문장 목사의 주택 구입 관련 대출금 의혹 등을 제기했지만 정작 이문장 목사를 노회에 고소할 때는 위의 의혹들을 주장하지 않았다”면서 “애초에 근거 없이 기획된 음해여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의혹이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문장 목사 반대세력의 움직임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두레교회 원로 김진홍 목사가 후임 이문장 목사와 여전히 대척점에 서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김진홍 목사는 두레교회 교인 여러 명을 사회법에 고소한 상태로, 자신이 개척한 교회의 분쟁을 교회 내적으로 수습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두레교회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각은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 김진홍 원로목사와 원로목사를 따르는 기존의 기득권 세력 장로들이 후임 이문장 목사를 흔들어 기득권을 차지하겠다는 의도로 보는 시각과 이문장 목사의 리더십 부재로 교회가 분쟁에 휩싸였다는 시각이다. 어떤 시각이 맞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확실한 것은 이문장 목사에게 초기에 제기됐던 의혹이 허위였다는 증거가 나왔고, 교회 측의 공식적인 조사에서도 음해임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성도들이 노회에 고소한 사항은 “대부분 죄과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결론난 상황이다. 한편 이문장 목사와 대립하고 있는 ‘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이하 두바협)’ 세력은 ‘예닮선교센터’라는 사단법인을 설립했다. ‘예닮선교센터’는 ‘두바협’의 핵심 인사가 운영하는 학원 건물에 자리하고 있고 ‘두바협’ 구성원들은 이곳에서 기도회를 갖고 있다. 특히 이들은 두레교회에서 사임한 세 명의 목회자들에게 정기적으로 금전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회측은 “두레교회를 사임한 목회자들에게 정기적으로 금전을 지원하는 것은 그들을 설득해 교회로 복귀하게 한 후 당회에 참여시켜 자신들의 세력을 불리려는 것이라는 말이 들리고 있다. 실제로 금전 지원을 받고 있는 목회자 중에는 담임목사님을 음해하는 주장을 해 물의를 일으킨 인사가 있기에 그런 말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이문장 목사 반대파의 움직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교회 측은 이문장 목사 반대파들이 교회 내에 ‘두바협’이라는 사조직을 만들고 나아가 사단법인까지 내며 별도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교회분열 의도를 직접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사단법인 예닮선교센터’ 측은 지역복음화 사역, 국내 전도 및 해외선교사 파견·지원 사업, 의료봉사 및 구제활동을 하기 위해 단체가 설립 됐고 그에 따른 사역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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