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교회 이문장 목사에게 제기된 의혹들 허위로 밝혀져
‘두레홀 수익금 횡령 의혹’과 ‘대여금 의혹’ 및 ‘출판사 관련 의혹’ 모두 사실 무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두레교회(담임목사 이문장)는 몇 년 전부터 내홍을 앓고 있다. 이문장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취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부 장로를 중심으로 한 성도들이 이 목사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분쟁이 일었고, 여기에 원로목사인 김진홍 목사도 이 목사와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며 분쟁을 키웠다.
최근 이문장 목사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은 “대부분 죄과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노회의 판결이 나와 상황이 수습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문장 목사 반대파들은 노회의 결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더욱 강경하게 투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대체 그동안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두레교회 분쟁의 근본 원인을 알기 위해 사태 초기에 집중적으로 제기됐던 문제를 중심으로 실체를 파악해봤다.
수습위원회 “백성주 사모는 출판사 재정에 관여하지 않아”
이문장 목사 반대파들은 그동안 이 목사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해 왔다. 교회 내 카페인 두레홀의 수익금을 횡령 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이문장 목사가 고든콘웰 신학교수 시절 학교에서 빌린 주택 구입 관련 대출금을 갚기 위해 두레교회의 돈을 빌린 것에 대해서도 의혹 제기했다. 또한 이 목사의 아내인 백성주 사모가 <;;;;깊은데로>;;;; 출판사의 이익금 4천만원을 가져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목사를 둘러싸고 전방위적으로 재정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교회 측은 제기된 의혹에 증거를 대며 반박했다. 교회 측은 “언제부터인가 ‘백성주 사모가 <;;;;깊은데로>;;;; 출판사의 이익금 4천만원을 가져갔다’는 확인되지 않는 소문이 교회 내에 퍼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교인들이 흔들렸고, 사태의 심각성을 느껴 교회는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위원회 성격의 ‘수습위원회’를 만들었다. 공정한 조사를 위해 ‘수습위원회’에는 이문장 목사 반대 성향의 인사도 참여시켰고, 조사 결과 백성주 사모는 보수금을 수령하거나 기타 재정운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음이 밝혀졌다. 소문이 사실 무근임이 밝혀진 것”이라며 “이 사건은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을 흔들기 위해 누군가 악의적으로 소문을 퍼뜨리고 확대시킨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교회 측에 따르면 <;;;;깊은데로>;;;; 출판사에 대한 음해가 퍼질 당시 교회에서 구역교재로 발간한 책자에 대해서도 이 목사 반대파들이 억지로 문제 제기를 하는 모습이 있었다고 한다.
이 목사 반대파들이 “구역교재로 사용되던 책자의 가격이 원래 2천원이었는데 이문장 목사 부임 후 책값이 4천원으로 인상됐다”는 주장과 “구역교재 책자의 발행인이 백성주 사모로 돼있어 이를 이상히 여긴 성도들이 질의하자 발행인이 두레교회로 바뀌게 됐다”는 주장을 하며 의혹을 제기한 것.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교회 측은 증거를 대며 반박했다. 교회 측은 “기존 구역교재 책자는 월 2천원에 판매됐고, 이 목사 부임 후에는 격월 발행으로 바꿔 4천원에 판매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같은 가격에 판매된 것인데 이를 두고 이 목사 반대파들이 가격을 두 배로 인상했다는 억지 주장을 폈다”고 했다.
이어 교회 측은 발행된 구역교재 책자를 모두 공개하며 “구역교재 책자 발행인의 경우 반대파의 주장처럼 백성주 사모가 발행인으로 기재된 적이나 두레교회로 변경된 적이 없다. 처음부터 발행인은 이문장 목사였고, 이는 바뀐 적이 없었다. 반대파들은 기초적인 사실도 확인해보지 않은 채 헛소문을 만들어 퍼트리며 뭔가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너무나도 의도적이며 기획된 음해”라고 강조했다.
두레홀 수익금, 전액 건축헌금으로 처리되고 있어
교회 내 카페인 두레홀의 수익금을 횡령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교회 측은 음해임을 밝혔다. 교회 측은 “2013년 4월 당회에서 이문장 목사 반대 세력 장로들이 당회에서 두레홀 수익금에 대해 질의해 대략적인 답변이 오갔다. 그런데 어느새 교회에는 ‘두레홀 수익금이 빼돌려지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있었다”며 “어느 날 제2안수집사회 회장이 반대파 장로로부터 두레홀 수익금이 빼돌려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담임목사님께 직접 면담을 요청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했다. 그래서 제2안수집사회 회장님께 두레홀 운영 수익금이 전액 건축헌금으로 입금 처리 되고 있는 내역을 프린트해 줬다”고 밝혔다.
교회 감사 역시 “두레홀 수익금의 경우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여선교회에서 직접 경리하고 그 수익금 전부를 교회에 그대로 입금시켜 교회의 정식 예산에 편성되고 있다”며 “두레홀 수익금 횡령 논란은 긴 설명 필요 없이 사실무근의 주장”이라고 했다.
이후 두레홀 수익금 횡령 의혹이 반대파 장로의 음해라고 판단한 제2안수집사회 회장은 이문장 목사에게 편지를 보내 “두레홀 수익금은 교회나 담임목사가 무단 사용하는 것이 아님을 확인하였고, 이렇듯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은 장로님들이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닌지 염려 된다”며 “목사님께서 두레교회 당회장으로서 이런 부분을 잘 살펴 주시고 성도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당회로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사태가 커지자 몇몇 장로들은 소문을 퍼뜨린 장로를 찾아가 두레홀 수익금을 비롯해 그가 교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바로 알려주고 교회를 세우는데 협조할 것을 권면했다고 한다. 그리고 해당 장로에게 사과할 것을 요청했지만 그는 거부했다.
소문을 퍼뜨렸다고 지목된 장로는 현재 ‘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이하 두바협)’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두바협’은 두레홀 이익금 사건에 대해 “이 목사를 따르는 이들이 반대파 장로들을 제거하기 위해 정상적인 당회원 활동을 한 것을 반대로 부풀려 음해 세력으로 덮어씌우려는 계획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 서로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은 존재하지만 결국 두레홀 수익금 횡령 의혹 역시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든콘웰신학교, 이 목사가 학교 대출제도 이용한 것과 전액 상환한 사실 밝혀
이문장 목사 반대파들은 이 목사가 고든콘웰 신학교수 시절 학교에서 빌린 주택 구입 관련 대출금을 갚기 위해 두레교회의 돈을 빌린 것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 목사 반대파들은 “고든콘웰신학교에는 부교수에게 주택 구입과 관련해 돈을 빌려주는 제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문장 목사는 학교에서 빌린 주택 대출금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교회에서 12만5천 달러를 빌려갔다”며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돈을 빌렸다면 이는 사임까지 거론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목사 반대파들은 “이 목사가 교회에서 빌려간 돈을 갚지 않고 있었다”며 이 목사의 도덕성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이문장 목사는 “교회에서 12만 5천불을 빌린 후 미국의 주택시장이 원만해지는 대로 집을 팔아 원금을 두레교회에 상환하겠다”고 김진홍 목사에게 보낸 이메일과 이를 허락하는 김진홍 목사의 답변 이메일을 공개한 후 “미국의 집이 팔리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대여금과 관련해 더 이상 논란이 이는 것을 막고자 지인의 돈을 빌려 2013년 7월 4일에 교회에서 빌린 돈을 전액 갚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문장 목사는 고든콘웰신학교 재무담당최고책임자로부터 받은 공문을 공개하며 반대파들의 주장이 허위임을 밝혔다. 고든콘웰신학교의 주택 구입 대출금 제도 존재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문장 목사는 학교에 확인서를 요청했고, 학교의 재무담당최고책임자는 해당 제도가 있다고 밝혀왔다. 또한 이문장 목사가 대출 제도를 이용했고, 후에 대출금을 모두 상환했다는 사실도 확인해줬다.
이로써 이문장 목사에게 제기된 대출금 관련 의혹은 반대파의 주장이 허위임이 입증됐다. 교회 측 “터무니없는 루머로 사역에 집중하지 못해 안타까워”
이렇듯 이 목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은 허위임이 밝혀졌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 목사와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됐고 그때마다 교회와 이 목사 측은 증거를 제시하며 반박하고 있다.
그런데 제기된 여러 의혹과 사태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면 비슷한 절차를 밟는 경우가 많았다. 먼저 이문장 목사와 관련해 음해하는 소문이 돌고 이후 이 목사 반대파를 중심으로 루머가 급속히 퍼져나간다. 그러면 몇몇 장로들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명분으로 사건을 공식화 한다.
이런 모습에 대해 두레교회의 교역자들은 “그런 식으로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면 안 되는데 배후에서 계속해서 분란을 일으키려는 이들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면서 “계속되는 터무니없는 루머로 인해 교회 사역에 쏟아야할 에너지가 낭비되고 사역에 집중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교회 측은 재정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지 않도록 재정 운영 상황을 1원 단위까지 상세히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루머와 충돌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 목사 반대 세력 중 대부분은 ‘두바협’을 중심으로 집단화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두바협’은 최근 이문장 목사 지지 측 성도 및 교회 인사들과 물리적으로 충돌해 우려를 낳고 있는 중이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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