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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나무는 심고 도박은 뿌리 뽑자!"2010-04-08 10:30
작성자 Level 8

'도박 추방의 날' 캠페인 벌여

카지노, 경마, 경정, 경륜, 복권, 체육복권, 불법도박 등 경제 위기로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꿈꾸며 도박에 빠져들고 있다.
지난 5일은 '제 5회 도박추방의 날'.
전국의 300개 시민, 사회, 종교단체들이 참여해 5년 전 결성된 '도박산업규제 및 개선을 위한 전국네트워크'는 이날 청계광장 앞에서 "도박 공화국, 한탕주의, 대박문화 더 이상은 안 된다"며 캠페인을 펼쳤다.
기독교사회책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공의정치실천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는  이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에 도박산업의 부작용을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성명에서는  "기본적인 제도 정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사행산업, 불법도박이 판을 치고 국민을 불행으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국가의 더욱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아울러 이들은 도박 중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도박 카드(전자카드)'가 형식적으로만 시행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도박카드의 이용횟수, 이용금액 등을 상세히 관리하는 등 도박중독 징후파악 즉시, 출입 및 이용을 정지시킬 수 있는 확실한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실시를 촉구했다. 성명에서는 또 "도박장의 선두 기관차는 다름 아닌 경마, 경정, 경륜의 '장외 발매소'라며 이를 대폭 축소시킬 것"도 주장했다. 
올해로 다섯번째로 진행된 이 캠페인은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김규호 목사(기독교사회책임 사무총장, 도박규제넷 사무총장)의 사회로 권병휘 교수(도박규제넷 공동대표)의 인사말, 서영애 전도사(도박규제넷 사무국장의 경과보고, 강 모씨(경마피해자가족모임)의 도박피해 사례증언, 이현욱 변호사(도박규제넷 정책위원,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의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