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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단편영화 '창 window' 제작... "다운받아 전도하세요"2009-08-11 12:08
작성자 Level 8

파이오니아21연구소, 전도용 영화 무료배포  

인터넷과 영상을 전도의 수단으로 사용하라!
한 연구소가 단편영화를 전도용으로 제작해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도록 배포하고 있다. 파이오니아21연구소(소장 김상철 목사)는 지난 6월 중순 단편영화 <창 window>을 공개했다. 영화배우 김유미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 영화 '창'은 '자살'을 테마로 늘 우리 곁에 있지만 무심코 지나쳐 간 것들에 대해 감사의 의미를 되찾도록 마음을 적시게 하는 스토리다.
동 연구소는 이 영화를 신자들을 위한 버전(양육용)과 불신자를 위한 버전(전도용)으로 각각 제작했다. 소장 김상철 목사는 "한국 교회가 이 단편영화를 '인터넷 전도'의 일환을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인터넷 전도는 모든 성도들에게 영적에너지를 줄 수 있는 전도의 대안"이라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매우 쉬운 전도법"이라고 소개했다. 
이 연구소가 공개한 영화 '창'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한 여자가 마지막 외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또각또각' 소리를 내며 그녀의 걸음을 옮기는 구두, 그리고 그녀의 쳐진 어깨를 감싸고 있는 핸드백은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기억될 물건들이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마음을 정리하며 카메라에 자신의 흔적을 하나씩 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사진들을 글과 함께 자신의 블로그에 저장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습을 담기위해 거울 앞에선 그녀는 애써 참았던 울음을 터뜨린다.
울다가 지쳐 잠이 든 그녀는 문득 잠에서 깨어나 창가를 바라보던 중 무언가에 놀라 몸을 일으켜 세우고 사진기의 셔터를 누른다. 그녀의 눈에 비친 창틀의 푸른 실루엣은 십자가형상의 모양과 닮아있다….
한줄기의 빛으로 자신을 비춘 십자가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는 그녀. '내가 다시 찾은 십자가', 혹은 '내가 처음으로 만난 십자가'를 담은 사진 한 장을 남긴 채 영화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