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와 연예인, 의기투합해 가스펠 부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곽윤찬(온누리교회 출석)이 편곡 및 총괄 프로듀싱을 맡고 9명의 뮤지션이 '가스펠'이라는 공통의 화두로 음반을 발매했다. 프로젝트 앨범 'i am Melody'. 이 앨범은 곽윤찬의 진두지휘로 실력파 가수 나얼, 서영은, 장윤주, 리사, 박기영, 팀, 이하늬, 정엽 등 크리스천 가수와 연예인들이 의기투합해 자신의 신앙을 가스펠로 노래한 CCM 앨범이다. 찬송가와 재즈를 복합적으로 믹스한 이 앨범은 서로 다른 10명의 음색이 독특하게 조화를 이룬다. 제각각의 음악적 성향이 '가스펠'이라는 쟝르를 통해 다양한 음색으로 표현되면서 한 앨범 속 다양한 보컬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음반은 그래미상을 2번 수상한 폴 브라운(Paul Brown)의 녹음, 믹싱으로 완성, 크리스천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쉽게 어필할 수 있는 음악적 요소를 담고 있다. 앨범 발매와 관련, 지난 6일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곽윤찬은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이라며 "작업에 참여한 멤버들 또한 모두 크리스천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기독교적 앨범을 만들었다기 보다는 우리 모두가 기독교인이었기 때문에 이 앨범을 내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Blue Note)’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는 곽윤찬이 가스펠 앨범을 총괄 프로듀싱한 것과 관련, "재즈의 모토가 가스펠이기 때문에 '가스펠'이라는 쟝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사회적으로 힘든 시기에 이 앨범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앨범 제목 'i am Melody'에서 소문자로 'i'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겸손의 의미를 담았다"며 "우리가 멜로디를 부르는데 좀도 겸손해지고 낮아지고 섬기려는 마음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곽윤찬은 "미국의 경우 가스펠은 3대 음악시장 중 하나"라면서 "이 앨범을 시작으로 2탄, 3탄도 계획 중"이라며 이미 유명 뮤지션들과의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앨범을 글로벌 프로젝트로 준비 중으로 일본의 경우는 가을쯤 투어 공연을 기획 중"이라며 말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아직도 한류열풍이 남아 있어 관심도 많아서 현지 시장 진출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앨범의 수익금 일부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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