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민간사절단, 한국인의 사랑 널리 알려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지 올해로 18년째. 해마다 한 기독문화단체가 베트남에 방문단을 파송,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인의 사랑을 널리 알리는 등 적극적 문화교류를 통한 민간외교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NGO 국제문화교류기구 더 프레즌트(대표 오형주)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출연했던 이요원 씨와 현지 동행해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채러티 페스티발'이라는 타이틀로 베트남을 찾는다. 오형주 대표는 "베트남 분들에게 한국이 결혼이주여성, 라이따이한 등 많은 사랑의 빚을 지고 있는 만큼 한국인의 사랑을 '한류'라는 컨텐츠에 담아 사랑을 전하고자 이 행사를 3년째 기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요원 씨는 이번 행사의 취지를 살리고자 개런티 전액을 현지 소년소녀가장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이 페스티벌은 한국해외도자기작가회가 참여하는 한베미술작가교류전, 한국김치협회 이하연 회장이 직접 시연하는 한국전통김치한마당, 전세계 미인대회 14회 '민속의상상'에 빛나는 대표적인 한복아티스트 김희수 씨와 베트남 최고의 아오자이 디자이너 시안 씨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베전통의상패션쇼, 양국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대중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이요원 씨를 비롯하여 노브레인, 여행스케치 등이 참여하고 권민중, 한경진, 박가원, 장윤서 씨 등 한국을 대표하는 미스코리아 10명과 미스베트남 10명도 함께 패션쇼 모델로 참가한다. 주최 측은 "이 행사는 현지에서 베트남인들, 한국 기업들, 교민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혔다 한편 이번 방문은 문화관광체육부와 호치민주재대한민국총영사관의 지원, ㈜ LG 생활건강과 ㈜LG 전자가 후원,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주관한다.
김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