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시내-조용목 목사2019-01-11 08:58
작성자 Level 8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19∼21)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특별한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이는 인간의 전인격이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의 영향을 받아 지음 받았음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다른 모든 생물은 명령하시는 것으로 지으시고 생명체가 되게 하셨으나, 인간의 경우는 그 육체를 직접 지으셨으며 직접 숨을 불어넣음으로 영적 생명체가 되게 하셨습니다. 사람의 영혼과 육신이 모두 귀중하지만 우선으로 여겨야 할 것은 영혼입니다. 사람의 육체는 사고나 질병이나 늙음으로 인하여 죽게 되지만 그 사람의 영혼은 죽지 않고 육체를 떠나 천국 아니면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사람은 자신이 육체를 가진 영혼이라는 사실과 본질상으로 죄인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이 땅의 모든 피조물을 정복하고 다스리며 관리하는 권한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맡겨주신 권한은 상대적인 것일 뿐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인간은 사탄의 꾐에 빠져서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따먹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청지기가 주인 행세를 하려고 나선 것입니다. 그 후 죄인이 된 아담의 후손 모두가 본질상 죄인으로 태어나게 되고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영혼은 결국 지옥형벌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며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해결책을 주셨습니다. 그 해결책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께서 죄인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는 형벌을 받으셨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죄인들에게 지극히 복되고 기쁜 소식이 선포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셔서 우리 죄를 대속하여 주시므로 믿는 모든 자들이 의롭게 되고 영생을 얻으며 천국에서 살게 되었으니 이제는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위하여 더 큰 복과 은혜를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인하여 성도들이 누리게 되는 복과 은혜입니다.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세상과 마귀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늘과 땅을 열렬히 타는 불에 녹아지게 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도래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는 신부가 그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은 새 예루살렘을 성도들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성도들은 부활하고 변화된 몸을 입고 주님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초림이 의미하는 복음을 믿는 사람에게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예언은 삶에 활기와 기쁨을 주는 요인이 되며 인생길에 직면하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성경에 예언되어 있으며 약속되어 있습니다.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이 있고 천사들이 예고한 말씀이 있으며 사도들이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어 예언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친히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신약성경에만도 300번 이상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야말로 신약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리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적 재림을 부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공의의 원리들이 사회를 지배하게 되는 것을 재림의 의미라고 설명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성경에 배치되는 것이며 자의적으로 해석한 그릇된 것입니다.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영광 중에 나타나실 것이며,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 오셔서 만백성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성도들을 위하여 다시 오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의 몸이 부활하게 되고 살아 있는 자의 몸도 변화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함께 영광 중에 주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각 사람이 면류관을 받으며 그의 행한 대로 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에 대하여 알지 못하거나 왜곡된 지식을 가지는 것보다 더 해로운 것은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세상에 오셔서 대속사역을 완수하신 예수님을 믿고 사랑할 뿐 아니라, 다시 오실 예수님을 고대하고 그 날에 경험하게 될 일들을 생각하므로 즐거움과 소망이 가득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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