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 시내-조용목 목사2018-10-05 09:35
작성자 Level 8

‘언약에 대한 믿음과 성도의 멋’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 늙어 단산하였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앎이라…”(히 11:11∼12, 17∼22)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믿음이 요지부동의 경지에 이른 사람은 성도의 신분에 잘 어울리는 ‘멋있는 성도’입니다. 이런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단을 겪고 많은 연습을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러한 일에 훌륭한 본보기입니다.
먼저, 사라에 대하여 기록된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본문의 11절과 12절에 이렇게 기록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 늙어 단산하였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앎이라 이러므로 죽은 자와 방불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이 생육하였느니라.”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젊었을 때에도 잉태하지 못하였는데 나이 90이 되어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런 기적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사라의 믿음에 의한 것입니다. 사라는 하나님께서 많은 후손을 주시겠다고 언약하신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늘에 허다한 별과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이 생육하였습니다.
번성한 자손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처음 들었을 때가 아브라함의 나이 75세였고 사라는 65세였습니다. 그들은 믿고 기대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가면서 점점 믿음이 시들해져서 나중에는 하나님이 친히 하시는 말씀을 듣고서도 가당치 않는 말씀으로 여기고 웃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분명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의심은 사라지고 확신이 마음에 자리 잡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이름을 바꾸어 불렀습니다. 믿음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 들으십시오. 현실 상황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 믿음을 가지고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십시오.
다음은, 아브라함에 대하여 기록된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시험하시려고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하나님께서 지시하는 산에서 번제로 드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청천벽력 같은 말씀을 주셨지만 그 동안 연단을 받아 믿음이 완전해져 있었기에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항의하지 않고 지체 없이 이를 행동에 옮겼습니다. 단 위에 올려놓은 이삭을 향해 아브라함이 칼을 잡고 죽이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그 일을 중단시키시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숫양으로 번제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7절에서 19절에 기록되기를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저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저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으면 그 말씀을 붙들고 어떤 상황에 처해도 그 믿음대로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해야 합니다.
끝으로, 이삭과 야곱과 요셉에 대하여 기록된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히브리서 11장 20절에서 22절에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오는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 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의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해골을 위하여 명하였으며”라고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축복하는 것은 믿음의 행위입니다. 성도답게 행하는 멋진 일입니다. 이삭과 야곱과 요셉은 하나님의 언약이 자기 시대에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여도 언젠가는 반드시 성취될 것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성도들의 부활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이 믿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열심히 알리고, 그 날을 고대하며 소망 가운데 즐겁게 사는 것이 성도답게 행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라,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처럼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믿고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는 멋과 약속의 말씀에 의거하여 축복하는 멋을 보이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