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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시조새’ 교과서에서 사라진다2012-01-12 22:54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시조새’_교과서에서_사라진다.jpg (80.8KB)


현직 대학교수·교사·과학자들 청원 결과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종으로 알려진 현행 고교 「과학」 교과서의 ‘시조새’와 관련된 내용이 삭제되거나 대폭 수정될 전망이다.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회장 이광원/이하 교진추)에 따르면, 교진추가 지난해 12월 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시조새는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종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대해 교과부 업무담당자는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 7종 집필진 측에 답변을 요청하여 그 내용을 교진추에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주)금성출판사는 ‘시조새 관련 내용을 삭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천재교육도 “중생대 중기에 등장한 시조새는 조류와 파충류의 중간 단계에 있는 생물로 여겨진다”는 문장을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교학사는 ‘교과서에서 시조새 그림을 삭제할 예정’ 라고 밝혔다. 또 교사용 지도서에도 최근 학설을 소개하면서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들은 시조새가 더 이상 파충류(공룡)와 조류의 중간종이 아니라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고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상아카데미는 ‘중생대 지층에서 발견되는 시조새의 화석은 파충류와 새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로 기술할 것을 밝혔다.
더텍스트도 ‘시조새도 출연했는데 화석 연구를 통해 이 생물은 파충류와 조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도로 수정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주)미래엔컬쳐그룹은 앞으로 새로운 결정적인 증거들이 발견돼 ‘시조새는 중간종이 아니다’라는 전 세계적으로 합의된 공식적인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교과서를 수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진화와 관련된 증거 자료는 대부분 단편적이고 간접적이며 그 진위가 계속 논란을 일으키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또 화석의 진위나 화석에 대한 해석마저 학자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다면 기술 내용을 ‘…따라서 시조새는 조류가 파충류로부터 진화했다고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정도의 기술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교진추가 제출한 ‘시조새는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종이 아니다’는 제목의 청원서에는 전·현직 대학교수(대표 윤의수) 74명, 교사(대표 심인구) 57명 등 과학자 131명이 뜻을 모아 청원에 참여했다.
교진추 이광원 회장은 이번 결과를 계기로 앞으로 ’말의 화석계열은 상상의 산물, 화학진화설의 오류, 생물계통수의 오류, RNA월드의 문제점’ 등 생물 진화론의 틀린 내용과 더불어 향후 지구과학 교과서 내용까지 청원 활동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