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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누에고치 작가 성지하, 도예작가 서광윤 공동전시회2011-12-29 10:49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전시회_001.jpg (1.22MB)


“다가오는 것은 사람입니다”
누에고치 작가 성지하, 도예작가 서광윤 공동전시회가 오는 1월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 국회의원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세계 최초의 누에고치 작가 성지하 화백은 자신에게 버릴 것 없는 삶의 의미로 다가온 누에고치를 작품의 소재로 끌어 들여 캔버스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도발적이면서도 새로운 무엇인가를 추구하려는 그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의 산물이 아닐 수 없다. 캔버스에 놓인 누에고치들은 산이 되기도 하고 강이 되기도 한다. 길이 되고 꽃이 되기도 한다. 소멸한 누에고치의 새로운 탄생, 작품의 사고를 더욱 폭넓게 해주는 모티브다.
이와 함께 국전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 전 세계를 돌며 작품전시회를 갖는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도자기를 널리 알리고 있는 서광윤의 도자기가 이번 전시회에서 함께 그 모습을 선보인다. 도자기 45점이 전시되는 서광윤의 대표작으로는 백자 달 항아리, 백자 청하용호, 진사요변호 등이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1300도가 넘는 불가마 속에서 살아남아 은은한 빛을 내뿜는 게 달항아리입니다. 18세기 조선의 독특한 유산인 달 항아리는 크기가 40~60㎝로 크며 위아래를 따로 만들어 붙입니다. 가운데가 불룩하며 불에 들어간 뒤 크기가 10㎝ 정도 줄어드는 과정에서 수없이 주저앉고, 갈라지고 찢깁니다. 가만두면 흙먼지뿐인데 그 흙먼지를 가지고 보석을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아무리 잘 빚었다고 자신해도 ‘불의 심판’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다 헛일입니다. 그래서 늘 마음을 비웁니다.”
한국을 넘어 외국인까지 사로잡는 달항아리의 매력이 궁금했다.
“다른 나라 자기는 색깔을 화려하게 발라서 사람들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나 한국 도자기는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점잖게 뒷전에 있을 뿐입니다. 다가오는 것은 사람입니다.”
전시회 일시:2012년 1월 18일(수)-20일(금) 3일간 장소:국회의원회관 1층 전시실 
후원:민주기독포럼/통일연합종교포럼
연락처:성지하010-2538-3331
서광윤011-9983-7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