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기간 3년 전권 12권, 바울서신과 비엔비출판사 공동 제작
한국교회가 숙원하던 성경전체 내용을 담은 만화성경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판된 만화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성경 66권을 총망라한 것으로 전권 12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울서신과 비엔비출판사가 공동으로3년에 걸쳐 제작했다.
이와관련지난 5일 연동교회 다사랑에서 바울서신과 비엔비출판사는 설명회를 갖고 작품의 개요, 특징 등을 소개했다.
만화성경의 글을 쓴 김수영 목사는 “한국교회 선교 128년 동안 여려차례 만화성경이 제작되었지만 이 만화성경만큼 구체적이고 완성도가 높은 것은 없었다. 지금까지의 만화성경이 대부분 부분적인 내용과 인물중심의 만화였다면 이 만화성경은 창세기 창조사역부터 요한계시록까의 내용까지 다른 작품으로 국내 유명 만화작가 비타컴이 그림을 그리고 김수영 목사가 글을 썼다”고 밝혔다.
김의식 이사는 “성경은 10번 이상 통독하는 것보다 이야기식으로 전개된 만화성경 1번 읽는 것이 성경전체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고 전체 문맥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책은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것이 아니고 청소년, 청년, 장년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함게 읽을 수 있어 가정에서 말씀운동이 일어나 관계성이 깨어지고 붕괴되는 가정에 치유와 회복을 통한 가정 회복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는 그는 “이 만화성경은 교사와 교회지도자들(목사, 장로, 평신도 지도자)이 함께 읽을 수 있어 한국교회 말씀운동에 새장을 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제작된 만화성경은 한국어 성경은 물론 외국어 만화성경으로도 보급될 예정이다. 이미 영어는 번역이 완료된 상태로 영어판 만화성경이 한국어판에 이어 곧 출판될 예정이며 영어외에도 프랑스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풀판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WCC, WEA 세계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시점에서 외국만화성경 번역은 한국교회의 위상과 선교대국으로서의 사역과 사명을 세계교회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만화성경의 수익금의 일부는 정부가 발표한 통일기금마련 모금운동을 펼쳐지는 시점에서 북한재건교회운동과 북한결식어린이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또한 제작사들은 만화성경을 북한에 보급하여 북한복음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