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갱협 ‘목회자의 성격장애와 목회윤리’ 세미나 열어

사단법인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 이건영 목사)가 지난달 20일 서현교회(김경원 목사)에서‘목회자의 성격장애와 목회윤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이관직 교수와 이상원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목회심리학을 기초로 ‘이해와 치유’에 주목하고, 교회정치에 임하는 윤리적 자세에 대해 제언했다. ‘목회자의 성격장애 이해와 치유’라는 주제로 발제한 이관직 교수는 △오래 참고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등의 성경말씀 키워드를 토대로 목회자가 범할 수 있는 우(愚)와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제시하고, 이를 지켜가기 위한 제도적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먼저 “목회자 칼부림 사건에서 당사자들은 나름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자신의 공격성과 충동성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고, 자신들의 행동이 가져올 영향을 사려깊게 고민하고 갈등하는 능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만도 치명적인 일곱 가지 죄악 중 하나”라고 주목한 그는 “교만은 목회자에게 치명적인 요소이다. 교만은 목회에서 패망의 선봉이다. 과대망상과 자기중심성, 그리고 공감의 결여가 특징인 이 장애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 성격적인 결함이자 죄악”이라며 “자기중심적인 목회자는 양들과의 관계에서도 이기적인 목회를 한다. 양들의 아픔에 공감할 줄 모르며 양들에게 상처를 주고도 인식조차 못할 수 있다. 목회자는 교만이 자신의 마음에 자리 잡지 못하도록 늘 깨어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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