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바꾸어 나라를 밝게 하는데 헌신한 20년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행복플러스, 결혼예비학교, 남성클리닉, 노년설계사, 여성행복 컨설팅 등 가족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리 사회 대표적인 가정연구소로 발전한 하이패밀리는 지난 20년 간 우리 사회에 ‘가정문화’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하이패밀리는 가정사역 평생교육원 등에서 진행되는 일련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와 사회에 가정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가정사역 관련 저서를 꾸준히 발간하여 가정에 대한 이론과 실천지침을 구축해왔다.
1992년 부산에서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하이패밀리는 본격적 의미의 국내 첫 가정문화 NGO다. 당시 기독교는 물론 일반 사회에도 가정사역이라는 말 자체가 없었다. ‘미래목회는 가정사역에서 판가름 난다’는 신선한 철학은 ‘제3세대 목회’로 인정받으며 초기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국내에서 시작한 하이패밀리는 지난 20년간 해외까지 영역을 확산시켜 글로벌 사역을 펼쳤다. 1997년에 미주, 1998년에 중국 상하이에 지부를 설치했고 코스타와 동역하면서 해외 유학생과 이민교회에 가정의 중요성을 알렸다. 무엇보다도 가정사역이 한국에서 뿌리를 내려 세계로 뻗어나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역사신학자인 총신대 안인섭 교수는 “기독교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접근이라는 다소 진부한 전통적 채널로 한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하이패밀리는 ‘가정’이라는 키워드로 한국 사회 발전에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하이패밀리는 디지털 대륙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 경기도 양평 해피랜드에 ‘카펠라 오비’라는 4.8평 남짓한 계란 교회를 세운데 이어 조만간에 사이버대학을 세울 계획이다. 해피랜드에는 수목장을 할 수 있는 자연장지가 마련되어 있는데, 계란교회가 상징하는 부활과 자연장지에서 느끼는 생명의 의미를 통해 웰 다잉 교육을 하려는 것이다. 하이패밀리는 사이버대학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물결을 준비하고 있다. www.hifamily.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