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목양1058호 사설2016-11-21 16:40
작성자 Level 8

           나라가 위태하다, 구국기도로 하나 되자!

 오늘의 국가적 대 혼란 속에서, 우리 성도들이 상기해야할 최우선 주님 명령과 당부는 바로 ‘하나 되라’(요 17:11.21.22)는 주님의 간곡하신 기도 속에 있다. 시국을 보는 관점이 하나가 되어야 하고, 시국을 해결하는 해법에 관한 의견도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
주님의 명령과 말씀에 의지한다면, 이처럼 위급한 혼란지경에 이른 국민과 나라의 운명을 개척해가야 할 지혜들과 방책들은 하나가 될 수밖에 없다. 그것은 먼저 성경 말씀·주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과 뜻과 힘을 모으고,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였을까를 묵상하면 나올 지혜들이요 해결책들이기 때문이다.
 기도하면 주님은 말씀하신다. 대한민국은 국민들이 입헌 자유민주주의 정치제도 아래서 신앙의 자유가 보장된 가운데 하나님을 찬양하며, 안전하게 평안하게 살아가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그 한 말씀이다. 그러하다면, 우리는 오늘의 이 국가적 혼란 상태 속에서 교회와 세상을 향하여 무엇을 바라고 호소하고 또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것인가?
 첫째로 대한민국은 입헌 자유민주 국가이다. 모든 범법과 비리와 사회적 일탈 행위에 대해서는 주권자 국민들이 합의해서 만든 국법질서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둘째로 어떠한 폭력과 기만과 정략적 술책과 사회혼란 세력의 계략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지금 이른바 야권의 대권 주자, 또는 당 지도자라는 사람들은 무책임한 선동을 감행하고 있다. 합법적 헌법절차와 국민주권에 의해 선출된 국가원수에 대해, 범법 사실 여부가 확증되지도 않았고 국가 수사기관의 조사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물러나라’고 겁박하며 시위에 앞장서고 있다. 이것은 명백히 국법을 짓밟는 반 헌법적 언동이라고 할 수 있다.
대통령은 자신의 과오에 대해 숨김없이 조사를 받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를 속행하고 있다. 대통령이 숨겨 두었던 한 여인과 그 숨은 배후 세력들의 부패 ·부정 ·비리들도 검찰의 수사로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으며, 법의 절차는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여론 조사에 의하면 적어도 반수의 국민들은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 수사 결과에 따라 대통령도 처벌 될 것에 동의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에 대해 실망한 국민들이 거리거리로 몰려나와 분노를 터트리자 이에 편승하여, ‘대통령 하야’를 몰아붙이는 언행들은, 그 자체가 먼저 국법유린이요 범법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언론의 무차별 의혹 성 보도들이 결코 법률적 확증은 될 수 없음을, 말없는 다수 국민들은 알고 있다.
 대한민국은 안정 속에 번영해야만 한다. 세계 선진 20대국이라는 이른바 ‘G20’의 국위를 절대로 상실해서는 안 된다. 핵무기와 미사일로 언제든지 남한을 “불바다”의 처참한 폐허로 만들 수 있는 북녘 폭압자 김정은의 도발이 임박해 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의 국가 안보와 산업의 발전은 한미동맹의 강고한 상호 방위 체제 아래서 가능하다. 만일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잠시라도 유고 상태가 된다면, 과연 어떠한 국방 허점이 발생할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므로 박 대통령이 여러 허물과 과오와 범법 혐의가 있다 하더라도, 법적인 책임을 지고 자리를 물러나든 탄핵소추를 당하든, 모든 절차는 적법 절차에 따라 한 치의 헌법질서 교란이 없는 가운데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 땅의 성도들은 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주여, 나라의 국법을 지키고 나라의 안전을 바라는 소원이 주 안에서, 먼저 성도들 간에 하나 되게 하소서” 그리고 저 다윗왕의 기도를 다시 되살려 주님께 드려야 한다.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건지시는 자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시  40:11-17)
 광화문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거기에는 좌익·종북 불순분자들의 획책도 섞여 있다. 지금은 창조주 하나님께, 예수님의 저 피어린 최후 기도처럼, “이 나라를 불손한 세력의 궤계로부터 보호해 주시고 주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기도를 이어가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