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특별설교] 한국교회와 WCC(요 17:17~21)2013-11-08 09:46
작성자 Le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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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설교] 한국교회와 WCC(요 17:17~21) 
정규남 목사(광신대 총장)
 
 2013년 10월 21일 (월) 16:36:34 정규남 목사  ...@;kidok.com 
 
 
 
생명 잃은 WCC로부터 한국교회 거룩성 지킵시다

WCC총회 방조하면 엄청난 혼란·위기 맞게 될 것…그릇된 일치운동서 성경진리 잃지 말아야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 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 17:17~21)


    
  ▲ 정규남 목사  
성경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얼마 전에 드린 기도의 일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이 땅에서 죄악의 세상에 흡수되지 않고  진리 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룩해져야 할 것을 가르쳐 주신 말씀입니다. 세상의 어떤 지혜나 사상이나 철학을 따라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말씀에 일치되게 살아 거룩해져야 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WCC는 교회들이 하나 되기를 목표로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근거하지 않고, 다른 종교를 믿어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신학적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 우리는 WCC의 그릇된 성경관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켜야 합니다.

WCC의 성경관에 대한 기본 입장은 1948년 제1차 암스텔담 총회에서부터 드러납니다. 이는 총회의 주제 강연을 독일의 신학자, 칼 바르트(Karl Barth)에게 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칼 바르트는 성경의 부분 영감을 주장하고 예수님의 역사적 부활을 믿지 않는 신학자입니다. 

WCC 신학자인 엘렌 프레세만-반리어 박사는 WCC에서 채택한 몇 개의 보고서들을 편집하고 자신의 견해를 담아서 성경적 권위와 해석에 대한 소책자를 출판했습니다, 거기에서 그는, “성경은 오랜 기간 동안 기록되고 다시 기록되며 거기에 해석이 첨가된” 인간의 책으로서 그 속에는 서로 모순되는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WCC의 몬트리올 보고서에 의하면, 성경을 신앙과 생활의 규범이라고 여기지 않고, 복음에 대한 전승의 초기 단계에서 기록된 하나의 전통(tradition)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WCC는 성경을 신학 연구나 삶의 바른 길을 제시하는 규범, 곧 규칙으로 받아드리지 않고, 그저 하나의 참고 문헌 정도로  간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엘렌 프레세만-반리어 박사는 성경의 영감과 관련하여 말하기를, 성경자체가 하나님의 영감된 말씀이라 할 수 없고, 성경의 메시지가 권위 있는 말씀으로 체험되면, “성경이 영감되었다”고 고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주장은 성경의 영감성이 인간의 경험에 좌우된다는 것인데, 성경에서 말씀하는 영감은 그런 영감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영감이란 ‘하나님이 성경책을 기록하게 하실 때에 그 저자들을 감동시켜서 기록한 것’임을 뜻하고(딤후 3:16), 사도 베드로도 “영감”이란 성경의 예언의 말씀들이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을 가리키고 있음을(벧후 1:21)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둘째, 우리는 WCC의 그릇된 구원관으로부터 한국교회를 굳게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사도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백성의 지도자들과 장로들에게 외친 말씀, 곧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고 하신 말씀을 믿습니다. 

베드로가 외친 이 구원의 도리는 사도 바울이 빌립보 감옥의 간수에게 대답한 말씀에서도 다시 분명하게 천명됩니다. 간수가 사도 바울에게,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라고 물을 때 바울이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대답합니다(행 16:31).

그런데 이런 성경적인 확실한 구원의 도리가 WCC에서는 부인되고 있는 것입니다. WCC 안에는 소위 종교다원주의 사상이 팽배해 있습니다. 1975년 WCC 제5차 나이로비 총회 때에 로마가톨릭,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5명의 대표가 참관인으로 처음 참석했는데, 이 총회의 여러 분과에서 타종교 안에서의 부분적인 계시의 가능성을 인정했고 타종교와의 대화의 필요성이 주장되었습니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WCC 중앙위원회 의장인 토마스(M. M. Thomas)가 ‘그리스도 중심적 혼합주의’(Christ centered syncretism)를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는 WCC가 종교혼합주의를 공식적인 입장으로 채택하지는 않았습니다.

1983년 WCC는 제6차 뱅쿠버 총회에서 “우리는 타종교인들 가운데서 종교적 진리를 추구하시는 하나님의 창조적인 사역을 인정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곧 WCC가 종교다원주의를 인정한다는 표현인 것입니다.

이러한 종교다원주의의 표현을 보다 분명하게 보여 준 것은 1990년 스위스의 취리히 근교에 있는 작은 도시 바아르(Baar)에서 WCC 중앙위원회가 모여 타종교에 대해 작성한 선언문에서입니다. 이 바아르 선언문(Baar Statement)은 이제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는다는 신학적 틀에서 벗어나 다른 종교들을 믿어도 구원받을 수 있음’을 말하였습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교리를 더 이상 주장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아르 선언문에 의하면,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활동이 어떤 한 대륙, 한 문화유형, 혹은 특정된 사람들의 그룹에 제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구원이 기독교에만 있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 WCC는 성경적인 교회의 본질을 결여한 채 교회의 가시적인 하나됨을 추구하는, 비성경적인 일치운동을 주창합니다.

성경에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부르고 있으며(고전 12:12~31), 이 몸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라 합니다(엡 4:15~16). 온 몸은 그리스도께 속해 있으며 그 몸의 지체들인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자기의 분량대로 역사함을 따라 그 몸이 자라난다고 말합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믿는 공동체로서 이들만이 구원받은 백성들인데 만약 WCC에서 말하는 것처럼 다른 종교를 믿어도 구원받는다고 한다면,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교회의 멤버들과 같은 특권을 누리고 구원을 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된다는 주장으로서, 그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교회의 멤버와 똑 같다는 결론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8장 4~7절에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은 사람이 참된 신이 아닌 우상들을 섬길 때,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으로 그들에게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신다고 천명하십니다(출 20:5).

또한 WCC의 교회관에서 크게 잘못된 것은 교회의 가시적인 일치만 강조하고, 교회의 ‘권징’은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참된 교회를 유지하고 교회의 순결성을 보존하기 위해서 ‘권징’은 필수적인데 이를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성경에 위배되는 교리나 행동들이 발생해도 아무런 제재(制裁)나 권징이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고, 오히려 인권을 말하며 그런 행동들을 옹호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예(例)가 동성연애를 하는 자들에 대한 조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레위기 18장 22절에서 동성애는 가증한 일이라고 말씀하며, 레위기 20장 13절에서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고 더욱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고린도전서 6장 9절에서는 동성연애 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를 상속 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장 7절에서 사도 바울은 동성연애 하는 것을 부끄러운 일이라 하며 그런 행위를 하는 자들은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이러한 WCC의 태도는 동성애자들에게, 그들의 행동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나는 죄임을 지적하고 또한 동시에 그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갖게 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교화(敎化)로 치료하려는 적극적인 행동이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곧, WCC는 교회의 권징과 치유의 사역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교회 일치만을 추구하여 어떤 단체이든지 수용하며 세력을 확장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고 성경에서 정죄되었음을 간곡히 알려주고, 회개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동성애자들의 아픔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감싸주고 교화(敎化)시켜, 창조된 원래의 모습을 되찾게 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우리는 WCC의 성령론을 거부하고, 반면에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믿으며 지켜야 합니다.

(1) WCC는 성령이 이방 종교들 가운데서도 구원의 역사를 한다고 말합니다. 1990년 WCC 중앙위원회가 모여 발표한 바아르 선언문(Baar Statement)은 WCC가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는다는 구원의 원리를 벗어나 다른 종교를 믿어도 구원받는다는 종교다원주의로 나가야 한다고 분명히 밝힙니다.

이 바아르 선언문은 그 본론의 세 번째 부분에서 ‘성령과 종교적 다원성’(The Holy Spirit And Religious Plurarity)을 다루면서 종교다원주의 색채를 더 확실하게 천명합니다. 그 이유는 WCC가 성령이 다른 신앙들을 가진 민족들의 삶과 전통 속에서 활동하시며 구원을 이루어 가는 것으로 말하기 때문입니다. 바아르 선언문에 의하면, ‘성령은 교회 밖에서도 구원의 역사를 하시며 성령은 우리에게 다른 종교들의 진리와 선함을 해석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아르 선언문은 ‘성령이 우리를 다른 신앙들을 가진 우리의 이웃으로부터 성경에서 말씀하지 않은 더 많은 것을 배우게 하고 새로운 지혜와 통찰력을 얻게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바아르 선언문은 ‘다른 종교들의 가르침 속에 진리와 지혜가 있고, 그들 가르침 가운데 우리가 갖는 지혜와 통찰력과 지식과 거룩함 같은 성령의 선물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감동하여 기록케 한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고 말씀하시며(출 20:3), 더 나아가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네 입에서 들리게도 하지 말라”(출 23:13)고 명령하십니다. 이방신들을 섬기는 민족들의 삶과 전통 속에서 성령님이 활동하시며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고 구원을 이루어 가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성경에서  결코 말씀하시지 않는 완전히 거짓된 해석입니다.  

(2) 1991년 WCC 제7차 캔버라 총회에서 한국의 정○○ 교수는 “오소서, 성령이여-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란 제목으로 특강을 하면서 “성령”을 ‘민중사에서 나오는 한(恨) 많은 영혼들의 소리’와 동일시합니다.

그러나 정○○ 교수와 같이, 성령을 개인의 정신이든 혹은 집단의 정신이든 인간정신으로 동일시하는 것은 결코 성경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3위격으로서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오신 분인 바, 창조주 하나님의 영이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왜 우리가 WCC를 용납할 수 없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WCC에 말려들 때, 한국교회들은 엄청난 혼란과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 성도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WCC의 신학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이번 10월 30일부터 열리는 WCC 부산 제10차 총회를 지지하고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그러한 행동은 한국교회를 성경에서 떠나 생명력을 잃어버린 명목상의 교회로 전락시켜서 결국 자기 영혼을 죽이는 행동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