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생명의 말씀2015-08-20 10:27
작성자 Level 8

기도와 응답
(눅 18:1-8)

김남수 목사
경기동남지방회 회장
밝은빛교회

본문에는 불의한 재판과 과부의 비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관이 있었습니다.
한 과부가 자주 재판관을 찾아가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ㅤㅍㅜㅍ어주소서”라고 하엿습니다.(2-3절)
그러나 그 재판관은 처음 얼마 동안은 외면하며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는 속으로 생각하기를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하고 들어 주었습니다.(4-5절)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서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앞에두고 얼굴을 땅에 대시고 통곡하면서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마26:39)
기도를 마치시고 내려오실 때 자고 있는 제자들에게 오사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와 함께 한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은 약하도다” 하였습니다.
기도는 성도의 특권이요, 영혼의 호흡이요, 축복의 통로요, 하늘의 보고를 여는 열쇠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는 절망과 한숨과 눈물을 희망과 찬양과 미로로 바꾸게 합니다.
약 5:13-15에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찌니라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찌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찌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전7:14에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고 하였습니다. 소나기가 쏟아지면 처마 밑으로 피하는 것처럼 곤고한 날에는 하나님의 날개 아래로 피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고난당할 때, 병 들었을 때, 죄를 지었을 때 낙심치 말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반드시 기쁨과 계시와 응답과 감사와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로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렘 29:13에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하였고, 렘 33:3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하였습니다.
환난을 당해 사망의 깊은 골짜기를 지날 때 마음을 찢고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간절히 기도할 때 성령을 만날 수 있고 각종 문제해결을 받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진실하게 간구하는 자의 기도를 결코 외면하시지 않습니다.(시145:18)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로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의 가장 큰 증거는 지속적인 기도입니다. 기도는 성도들의 믿음이 얼마나 강한지 신실한지 나타내주는 척도가 됩니다. 또한 우리의 믿음을 지켜주는 방편이 되기도 합니다.
살전 5:17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세상에 다시 올 때 믿음을 보겠느냐 하셨습니다. 이는 세상의 종말이 가까울수록 세상의 밤은 더욱 깊어져가고, 우리가 기도로 깨어 경성하지 않으면 영석으로 승리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때까지 낙심하지 말고 인내함으로 승리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도 기도요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는 것도 기도요 찬송하는 것도 기도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도 기도인 것입니다.
2002년 영국 BBC방송이 영국인 100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내용은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는 누구인가? 였습니다.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사람은 윈스턴 처칠이었습니다.
그의 학창시절은 품행이 나쁘고 희망이 전혀 없는 아이였으나 그의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그는 철저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처칠은 전쟁터에서나 국회에서 늘 머리를 숙이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지도자였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큰 능력을 주시며 위대한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꿀벌은 꿀 한 숟가락을 만들기 위해 꽃과 벌집 사이를 4천 2백번이나 왕복한다고 합니다. 게으른 사람은 개미에게 가서 배우라고 말씀하듯이 우리는 자연의 미물들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낙망하지 않고 계속 기도하는 것이 바로 믿음의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 그것이 건성으로 하는 기도인지, 간절한 기도인지 분간하십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의심을 품고 하는 기도인지 혹은 진실된 마음으로 하는 기도인지 분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의 목소리를 듣기 원하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