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생명의 말씀-권우석 목사2015-09-18 08:40
작성자 Level 8

다윗의 믿음의 기도와 순종
(대상 14:1-17)

권우석 목사
경남지방회장
창원순복음교회 담임

우리는 날마다 누군가를 만납니다. 또한 누군가가 나를 만나기 위해 찾아옵니다. 그런데 좋은 사람도 만나기도 하고 나쁜 사람도 만나기도 합니다. 도움을 주는 이도 있지만 오히려 폭력을 휘두르고 빼앗고 멸망시키고 심지어 죽이기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좋은 사람들 만나기를 원하고 가능하면 서로 도움을 주는 이들이 함께 있기를 원합니다.

1. 이스라엘 왕으로서의 다윗의 성품 - 두로의 히람이 찾아와 많은 도움을 줌.
성경을 통해 다윗의 삶을 들여다보면 하나님을 대하는 신앙이나 이웃을 대하는 인품이나 백성을 다스리고 주변 국가들과 친선 외교정책을 펼치는 것을 보면 그의 성품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구약 이스라엘의 영토를 말할 때는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라고 했지만 다윗시대에는 애굽의 시홀에서부터 하맛 어귀까지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았다는 말씀(대상13:5)을 보더라도 다윗시대에 많은 영토를 확보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다윗이 욕심을 갖고 닥치는 대로 주변 이웃나라들을 침략하고 정복해서 넓혀진 것이 아니라 쳐들어오면 방비하고 더 거세지면 아예 정복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영토 확장인 것입니다.
그러한 결과로써 두로와 히람이 다윗에게 적극적으로 가까이하여 원하는 대로 돕겠다고 사신들을 보내고 다윗의 궁전을 짓기 위해 백향목 좋은 목재들을 보내고 석수와 목수 기술자들을 보냈다는 기록이 대상14:1절에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다윗이 무분별하게 약소국들을 침략, 정복하지 않고 주변 이웃들과 잘 지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크게 영광을 돌리며 믿음으로 살면서 성실과 공의 정직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나라를 다스리면 주변국에서도 인정받고 무슨 일이든지 돕겠다고 찾아오는 좋은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졌던 다윗이 받은 복을 여러분 모두도 받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2. 다윗을 찾아오는 블레셋 사람들 - 믿음의 기도와 순종으로 크게 승리함.
그런데 본문 8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시시때때로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쳐들어오고 손해를 입혔던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찾으러 올라왔다고 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왜 다윗을 찾아 올라왔겠습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다윗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완전히 정복하기 위해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다윗 주변에 대표적으로 두로와 히람이 적극적으로 돕는 자의 위치에 있었다고 한다면 블레셋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죽이기 위해 찾아 올라왔으며, 이미 르바임 골짜기까지 왔습니다. 이 르바임 골짜기는 예루살렘 근접지역으로 다윗을 위협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까지 왔다는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자들이기 때문에 성경에 나오는 사단 마귀와 같은 존재들입니다.
이와 같은 백성들의 생명과 다윗 자신의 생명의 위협을 받는 위급한 상황에 처해진 다윗은 10절 말씀을 보니 “다윗이 하나님께 물어 이르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다윗이 하나님께 간구하며 기도한 것입니다.
다윗의 위대한 점은 어떤 어려움을 만나든지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는 신앙입니다. 자기 자신의 능력이나 지혜,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겠다는 신앙고백으로 열심히 기도한 것입니다. 기도는 언제나 응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올라가라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라고 응답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나가 싸울 때 “하나님이 물을 쪼갬같이 내 손으로 내 대적을 흩으셨다고 하여 그 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고 까지 했습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 앞에서 크게 패하여 그들이 그렇게 의지하고 앞세워 나갔던 그들의 우상을 버리고 갔기 때문에 다윗은 그 우상을 불살라 버렸습니다. 믿음의 기도를 드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던 다윗은 승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13절에 보니까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골짜기를 침범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다시 어려움에 처하게 됐습니다. 다윗은 전과 같이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립니다. 14절에 “다윗이 또 하나님께 묻자온데”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들으시는 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14:28)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다윗에게 응답하십니다.
재차 쳐들어온 블레셋 사람들을 무찌르기 위해서는 “마주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그들을 기습하되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나가서 싸우라 너보다 하나님이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리라” 한마디로 하나님이 앞서 나가셔서 도와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도와주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믿음의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자 즉시로 순종합니다.
믿음의 기도와 믿음의 순종은 언제나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하여 다윗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졌고 여호와께서 모든 이방 민족으로 다윗을 두려워하게 하셨습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다윗은 평상시에도 기도하는 신앙의 사람이며, 적국이 쳐들어와 국가적으로 위험에 처해질 때도 언제나 그랬듯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믿음으로 모든 것을 맡기며 기도를 드린 사람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명령의 말씀이 주어졌을 때 주저함 없이 적극적으로 말씀에 순종하여 나갔더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엄청난 승리의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날마다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이 보내 주시는 좋은 분들이 많아지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만났을 때도 믿음으로 기도하면 가장 좋은 길로 나가도록 하나님의 도와주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