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생명의 말씀-김종열 목사2016-01-21 11:18
작성자 Level 8

내가 너를 크게 하리라
(수 3:7-10)
김종열 목사
서울강남지방회장
참사랑교회 담임
       
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나만 소중한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소중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함께 하시니 그가 믿음의 조상이 되어 그 뿌리에서 예수가 탄생 되었고,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시니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7년간 흉년이 들 때 그의 가족 70명이 애굽에 이주하여 살기 시작하므로 창 15:13절이 성취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창 15;13)
하나님이 모세와 함께 하시니 애굽에서 400여 년 동안 노예 생활하던 민족 200여 만 명을 이끌고 출애굽을 단행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전진하게 됩니다.
모세는 40년간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이 건너에 보이는 모압에서 임무를 마치고 세상을 떠나고 여호수아가 대권을 맞게 됩니다. 두려워서 떨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용기를 주십니다.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수 1:5-6)
여호수아는 모압 평지에 이르러 요단강가 30리 거리에 있는 싯딤에 장막을 치고 가나안 정복을 준비합니다. 당시 백성들에게는 요단강을 건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가나안 정복이 과제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가 죽고 난 다음에 백성들 앞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실 필요가 있으셨습니다.

1)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크게 세우십니다.(수 3: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수 3:7)
광야를 지나는 동안 하나님이 모세와 함께 하셔서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고 반석에서 물을 내심을 이스라엘도 알고 이미 가나안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건들을 듣고 있어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이 여호수아와 함께 하심을 증거함으로 이스라엘에게는 용기를 주고 가나안 백성들에게는 위협을 하자는 의도입니다. 본문에 가나안 땅은 이미 하나님께 약속받은 땅이지만 정탐꾼의 보고처럼 그림의 떡 같은 곳입니다
장마로 인해 건널 수 없는 현실 앞에 이스라엘이 두려워하는 것은 원주민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하나님이 비를 내리셔서 요단강물이 범람할 때 그 강을 건너가라고 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그 홍수 중에 나타난 여호수아의 권위로 이스라엘은 자신감을 가졌고 가나안 족속은 벌벌 떨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것으로 인해 강성한 일곱 족속들도 능히 물리 칠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2)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권위를 세워 주십니다.(수 3:8-9)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단 물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 하라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리 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하고”(수3:8-9)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강물이 범람하여 아무도 건널 수 없을 때에 제사장에게 들어가라고 명령하라고 지시하십니다. 그리고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이 상황을 보고 알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과 약속을 맺은 자는 담대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명령을 따라 제사장은 물로 들어갔고 하나님은 목전에서 물을 끊어 주셨습니다. 이런 일을 하나님이 계획 하신 이유는 여호수아를 크게 하여 권위를 주기 위함이며 말씀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알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3) 모든 백성들이 가나안 정복에 대한 믿음을 가집니다.(수 3:10)
“또 말하되 살아 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 내실 줄을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수 3:10)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여호수아의 명령에 순종하여 물을 밟을 때 강물은 끊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백성들은 하나님이 모세와 함께 했던 것처럼 여호수아와 함께 하심을 보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능히 원주민 일곱 족속도 물리치고 그 땅을 소유하게 될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들어야 믿음을 얻을 수 있고 기적을 체험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말씀을 듣지 않고 그냥 무리를 따라 가다가 물이 왜 끊어졌는지 모르고 강을 건너 가나안 족속을 만나면 두려워 떨게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의지해야 인생의 방향을 알게 되고 주님의 인도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강물 중간에서 모든 백성들이 다 건너갈 때까지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맨 나중에 뭍으로 올라오자 물을 다시 흐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짜고 하는 것입니다. 감옥에 있던 요셉에게는 하나님이 바로의 꿈을 해몽해 주심으로 총리가 되었고, 엘리야 시대에는 왕과 백성들이 우상에 빠져있을 때 엘리야 제단에 불을 내리시므로 머뭇거리던 백성들이 돌아오고 우상을 타파하므로 하나님은 비를 내리시므로 생축이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 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쓰시면 못할 일이 있겠습니까?
몇 년 전에 교회부흥에 갈급하여 부흥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교회부흥은 하나님도 바라시는 바며 모든 교회가 목표로 세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에게는 묘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부흥을 목표로 세우니 내가 하나님의 자녀들을 교회 부흥이라는 제목으로 이용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깊이 기도하는 중 마음으로 들리는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성도가 가득하고 나는 없는 것과 나는 있고 성도가 하나도 없는 것 중 어느 것을 택할래?” 나는 당연히 “하나님이 계셔야죠”라고 했더니 그러면 너나 잘 믿어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서있는 강단에 불이 떨어지면 불이 없어 머뭇거리고 떠나갔던 백성들이 불을 보고 돌아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