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시내-조용목 목사2014-08-29 08:49
작성자 Level 8

'하나님을 향한 기도'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요일 5:14,15)

 신앙생활을 통하여 얻게 되는 즐거움 중에 하나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며 또한 기도 응답을 받는 것입니다. 이는 성도들에게 부여된 은총이며 특권입니다. 새가 날개를 사용하여 지구의 중력을 이기고 창공으로 날아오르듯이, 기도는 우리가 당면한 현실의 문제에 집착되지 않고 평안과 소망을 가지고 살게 하여줍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향하여 우리의 사정과 소원을 아뢰는 행위이므로 무엇보다도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 가를 알고 그리고 철저하게 하나님의 속성에 근거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향해 아뢰며 간구한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상종교나 미신을 신봉하는 사람은 자신의 행실이나 목적하는 바의 정당성에 대하여는 개의치 않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불의한 자의 기도를 듣지 아니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 씻음 받고 의롭게 되면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에 합당하게 행하고 있는 가를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마음에 책망할 것이 없는 가를 살펴보고, 회개할 것이 있으면 회개한 후 담대히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십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공의의 하나님을 향해 아뢰며 간구한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행악하고 불의를 일삼는 자들로 인하여 고통당할 때는 공의의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기도하십시오.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판단하시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십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향해 아뢰며 간구한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은 부족하고 무능할 지라도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생각하면서 무엇이든지 담대하게 간구해야 합니다. 홍해가 앞을 가로막고 변심한 바로 왕과 군대가 추격해오자 이스라엘 자손들은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결국 그의 말대로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무소 부재하십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무소 부재하신 하나님을 향해 아뢰며 간구한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느 곳에나 계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은 기도하는 자에게 담대함을 갖게 해줍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성도들 곁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선하신 하나님을 향해 아뢰며 간구한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므로 다양한 형태의 응답을 주십니다.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혹은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기도 합니다. 혹은 해결하는 지혜를 주시기도 합니다. 또는 기적을 행하여 해결해 주시기도 합니다. 우리의 구하는 것에 가장 좋은 때, 가장 좋은 방법,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자비하십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자비하신 하나님을 향해 아뢰며 간구한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곤경에 처할 때도 어디든지 함께 있겠다고 했으나 체포되어 가실 때 뿔뿔이 다 흩어져 도망갔습니다.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 앞에 달려 나와 용서를 구하자 예수께서 다 용서하시고 중대한 임무를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십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진실하신 하나님을 향해 아뢰며 간구한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를 위하여 응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다양한 응답의 약속들을 믿고 간구하는 자에게 그의 성실함으로 응답하여 주십니다.

 여러분은 기도할 때 위와 같은 하나님의 속성에 근거하여 기도하십시오. 그리할 때 여러분의 기도는 분명하고 확신에 넘치는 기도가 될 것입니다. 담대하십시오. 기대하십시오. 여러분의 기도는 응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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