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 시내-조용목 목사2015-09-09 10:54
작성자 Level 8

'이러한 싸움에서 이겨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7) 

인생이란 싸움의 연속입니다.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있는가 하면 피할 수 있는 싸움이 있습니다. 우리가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싸움들에 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싸움에서 이기려면 싸우는 대상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하고, 어떻게 싸울 것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첫째, 건강한 삶을 위한 싸움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건강을 해치는 외부 침입자와의 싸움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만일 침입자들을 제어하는데 실패하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 침입자들은 아주 작아서 병원성 미생물이라고 부릅니다. 곰팡이, 박테리아, 바이러스 같은 병원균입니다. 침투한 세균과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적절한 음식섭취와 적당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정기 건강검진을 하여 예방과 치료의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은 건강한 삶을 위한 청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움과 분노와 근심은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라는 사실과 평안과 기쁨이 육신의 건강과 치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신유의 은혜를 간구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말씀들은 우리가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처방전입니다.
둘째, 영적 싸움이 있습니다.
마귀의 술책에 대항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멸망 받게 하는 것이 마귀의 활동 목적이며 목표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불신자들이 복음을 듣지 못하게 하고 믿지 못하게 하려고 합니다. 복음진리를 왜곡되게 하고 혼잡하게 하여 사람들이 그릇된 신앙을 가지도록 하려고 합니다. 마귀를 대적하고 비 진리에 대항하여 우리가 사용해야 하는 무기는 성경말씀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으로 인간의 인본주의 철학과 사상을 파해야 합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추종하는 교훈과 철학과 사상이라 할지라도 성경말씀에 배치되는 것은 가차 없이 배격해야 합니다. 오늘날 종교 다원주의나 포용주의 혼합주의자들은 복음 진리를 왜곡되게 하고 혼잡케 하는 자들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신과 싸워야 합니다.
주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예수님의 제자들도 엎치락뒤치락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지라고 하신 십자가는 자기를 부인하는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신의 뜻과 꿈을 못 박아 버리라는 것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신과의 싸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순종하기 위해서는 자기와의 싸움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대적하고 기독교회를 핍박하던 바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고 그가 주님이시고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알게 된 그 순간 그의 삶은 일대 전환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 날부터 그는 자신의 주장과 아집을 모두 십자가에 못 박고 "주님, 내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하는 자세로 일생을 살았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이러한 그의 고백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기주장과 고집과의 싸움에서 이긴 결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건강한 삶을 위한 싸움, 영적 싸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날마다 이기며 살아가는 성도의 대열에 있기를 바랍니다.
    은혜와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