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 시내-조용목 목사2013-11-21 14:08
작성자 Level 8

'반드시 지켜야 할 마음'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장 23절)

 사람의 마음은 지성, 감정, 의지를 총괄하는 통일체입니다. 생각하고 느끼고 깨닫고 판단하고 분별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의 성격과 상태가 곧 그 사람의 본질과 정체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더할 수 없이 중대한 문제입니다. 타락한 인생은 그 마음이 부패하여 생각과 계획에 있어서 악한 경향이 농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크고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영혼이 거듭나게 됨과 함께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성도들은 이러한 새 마음을 계속 유지하도록 해야 하고, 훼손되거나 소멸되지 않도록 지켜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새롭게 가지게 된 마음, 반드시 지켜야 할 마음이 무엇입니까?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창조자이시고 구속자이신 주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사탄은 온갖 수단을 사용하여 이 마음을 식게 하고 소멸시키려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새벽에 갈릴리 해변에 오셔서 시몬 베드로에게 던지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질문은 오늘 우리들을 향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계명들을 압축하여 말씀하시기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막 12:30) 하였습니다.
 주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만유와 그 가운데 내재하는 법칙들이 인생들에게 하나님을 신뢰할 근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도 하나님을 신뢰할 근거를 제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 역시 하나님을 신뢰할 근거를 제공합니다.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처럼 주도면밀한 계획을 가지고 그 일을 성취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절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하신 말씀 역시 하나님을 신뢰할 근거를 제공하여 줍니다. 성경에 예언된 말씀들 중에 이루어지지 아니하고 지나간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은 천은 만금보다 더 가치 있고 귀중합니다. 이 마음에서 지혜가 나오고, 담대함이 생깁니다. 세상을 이길 힘이 나옵니다.
 주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 마시는 물, 따뜻한 햇빛, 먹는 음식 무엇 하나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며 여러 가지 도움을 베풀어주십니다. 예수께서 "있는 자에게는 더 주신다."라고 하신 말씀은 신령한 원리이며 법칙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탄은 어찌하든지 사람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못하도록 훼방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마음입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성경을 통하여 사물을 보고 해석하며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모든 일에 즐거움의 소재가 들어있음을 알게 됩니다.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게 됩니다. '주 하나님으로 인한 즐거움'입니다. 그 모범적 사례가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입니다. "비록…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18)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정녕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신다는 놀랍고 은혜로운 약속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위와 같은, 전에 없었던 새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마음은 비할 데 없는 아름답고 귀중한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이 식어지거나 소멸되지 않도록, 사탄이 훼방하지 못하도록 지켜야 합니다.
 -은혜와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