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하나님의 나라-차흥식 목사2011-07-21 07:29
작성자 Level 8

(눅 17 : 20-21)

신앙생활을 하거나 설교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나 단어 중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신정적(新政的)용어로서 크게 둘로 나뉜다.

첫째는, 히브리서 10장 39절이나 베드로전서 1장 9절의 말씀처럼 믿음의 결국 구원받은 영혼들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통치아래 영원생명을 갖고 영원히 그분과 함께 사는 천상의 나라를 의미한다.

그 나라는 믿음을 갖고 사모함으로 나아가는 현세를 사는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나라요, 이 땅의 그 어떤 곳보다 더 나은 본향으로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사는 이들을 위해 직접 예비하신 성이다. (히 11:16)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고 저희와 함께 거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의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아픈 것들이 없으며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간 만물을 새롭게 하신 곳이다.

또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롭게 하신 하늘과 땅 가운데 있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으로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들어와 사는 빛의 나라이다. (계 21장)

둘째는, 제목의 말씀처럼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임하는 내재적인 하나님의 나라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은 피조물이다. (창 1:26-27)

사람은 혼과 영. 그리고 관절과 골수로 이루어진 존재이다. (히 4:14)

특히, 사람의 격을 이루는 혼, 정신세계에는 3가지가 있는데 지성(知性)·감정(感情)·의지(意志)가 있다. 사람은 로마서 3장 9-10절의 말씀처럼 죄 아래서 한 사람도 의로울 수 없고 깨달을 수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며 선을 행치 아니하고 시 14편 3-4절의 말씀처럼 더럽고 죄악을 행한다 했는데 그 이유가 무지한 까닭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지성인(知性人)이 되어야 한다. 죄 가운데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되어 병들고 상처 진 인간의 모습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호 6:1-3)

특별히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아버지 하나님을 아는 것이요 또 보게 되는 것이다. (요 14:6-7)

감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피조물 된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 곧 주께서 우리의 마음을 인도하사 그분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길 원하신다고 하셨다. (살후 3:5절)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시고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시는 그분의 사랑을 느끼는 것이다. (요 3:16)

죽었다가 살았으며, 잃었다가 얻었기로 종들과 함께 살진 송아지를 잡고 먹고 즐기며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것이다. (눅 15:22-32)

또한,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골 3:15-16) 하나님의 사랑과 평강 안에서 감사와 기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행동을 유발하는 의지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믿음과 순종이다.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었다가 이제는 나타내신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쫓아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으로 믿어 순종케 하시려고… (롬 6:26)

사람은 자신이 알고 느낀 것으로 분별하고, 믿고 판단한 후 의지가 발동하여 행동하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 10:17)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긴 것을 네가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9-10)

하나님의 명령은 어려운 것도 아니요 하늘에서나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요 그분의 말씀은 심히 가까워서 입에 있고 마음에 있음으로 이를 사람이 행할 수 있다고 하신다. (신 30:11-14)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요일 3:21-22)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롬 14:17-18)

목회사역이나 신앙생활, 인간의 삶의 최종 목표는 궁극적인 하나님 나라의 실체인 천국(Kingdom of God)의 입성이다.

또한, 천국입성까지의 우리 안에 임할 하나님의 나라는 복음의 주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표출된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감지하는 것이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그분의 계명을 지켜 행하는 것이다.

인격을 이루는 세가지 요소를 통해서 우리 안에 임하실 내재적인 하나님 나라를 상고해 보아보았다.

이 땅에서도, 천국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이루며 나아갈 우리 모두를 생각하며 성령께서 도와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차흥식 목사.

순신대 목회 대학원 졸업

전 아산시 기독교 연합회 부회장

전 서해안 선교회 부회장

현 충서지방회 회장

기하성 (통합)교단 홍보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