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목양1034호 사설2015-12-07 10:29
작성자 Level 8

‘북한 선교’, 기도로 준비해야한다

지금 남한으로 탈북하여 살고 있는 북한 이탈 주민은 2만8천 6백여 명이다. 지난 3년여 이래 남한으로 탈출한 사람들의 수가 연간 1천명 이하로 떨어졌고 올해는 6백 여 명에 그치고 있다 한다. 이는 김정은 집단이 감시망을 대폭 강화하였고 북한에 장마당 경제가 다소 완화된 탓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김정은 집단이 독재와 폭압에 견디지 못해 탈출로 숨통을 열고자 하는 무고한 백성들을 철통 감시로 얽매어 보았댔자 역으로 체제 불안 요소를 키우는 꼴이 될 뿐이다.
북한 노동당 정보기관인 보위부 해외사업 담당 국장급 등 핵심간부 최소 5명이 지난 7월 탈북하여 한국에 망명했다고 보도되었다. 고위직을 비롯한 엘리트 층 탈북자들이 이미 30여 명에 이른다고 우리 정보 당국이 국회에서 밝힌 바도 있다.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북한 전문가인 브루스 버넷 교수는 지난 11.13. 연구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북한 붕괴 시 남한으로 오는 북한 난민은 3백만 명, 중국으로 가는 난민은 5백만 명이 될 것이고 중국은 북한 내에 진입해 국경선 50㎞ 떨어진 지역에 자체 난민수용소를 설치할 것”이라 했다.
12.10.세계 인권의 날이 돌아왔다. 올해도 북한인권 결의안이 유엔 제3위원회에서 11.19. 찬성 112표, 반대 19표, 기권 50표. 지난해보다 찬성이 1표 늘었고, 기권은 5표 줄어. 압도적으로 통과되었다. 유엔총회에서는 12월 둘째 주나 셋째 주에 표결이 실시될 듯하다는 언론 보도다. 결의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한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여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 규명과 책임자(김정은을 지칭) 처벌을 강조하고 있다.
말세에 심판을 받아 처참하게 무너질 적 그리스도의 땅 중 하나가 바로 오늘날 지구상에서 가장 포학한 독재와 인권 유린과 무고한 백성에 대한 처형이 자행되고 있는 저 북한 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가 이르면 이를 잿더미처럼 무너뜨리신다고 하신다.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계18:2) 말씀하신다.
대한민국이 깨어 정신 차리도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앞서 기도하고 대비하는 지혜를 가져야만 한다.

불교계는 국가의 질서를 존중해야한다

불교 조계종이 집시법 위반 도피혐의자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을 보호하고 있는 데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11.26. 성명을 발표, “불교계가 국가의 질서를 어지럽히려는가?”하고 비판했다.
옳은 말이다. 폐 일언하고 불교 조계종은 대한민국 국법을 어기는 범죄 방조 행위를 즉시 중지하고 국민 앞에 사과함은 물론, 경찰의 조계사 내 수사와 범인 체포에 전폭 협력해야 마땅하다. 대한민국 헌법은 정치와 종교는 분리된다 했고 정부와 종교는 국법의 엄수를 의무로 한다. 조계종의 범인 보호 행위는 국법 유린행위다.
한국교회 언론회는 “한상균 위원장이 정당한 시위를 주도했다면 종교 시설로 피해야 할 이유도 없을 것이고, 불교계가 범법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의 신변보호를 해야 할 이유도 없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런 상황들에 대하여 불교계가 국민들에게 사과나 반성은커녕, 여당의 김진태 의원이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경찰 병력을 투입해서라도 검거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반불교적 행태’라고 주장하면서 김 의원의 기독교 신앙까지 문제 삼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했다.
언론회는 “한상균 위원장은 엄연히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수배 중인 범법자이며, 그가 주도한 시위에서 경찰 버스 50여 대가 파손되고 경찰 병력 113명이 다치는 등 국가의 공권력이 유린당하고 국가 재산에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언론회는 “이번 사태에 대하여 불교계는 국민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범법 행위자를 즉각 경찰에 넘겨 국가의 치안과 질서를 지키는 데 협조해야 한다”며 “..이번 민주노총 위원장의 ‘민중궐기’ 시위 주동은, 종교계가 보호하고 감싸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본다. 어찌 종교계가 범법자의 은신처가 되고, 국민의 원성을 사며, 국가 질서를 흔드는 일에 앞장서려는가?”라고 했다. 불교 조계종은 회개하고 국민 앞에 용서를 빌어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