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생명의 말씀-김기인 목사2015-06-16 17:36
작성자 Level 8

생명의 귀중함을 알자
(막 5:1~20)

김기인 목사
경기남지방회장
벧엘순복음교회 담임

인간이 소유하고 있는 것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생명일 것입니다. 귀한 것은 귀하게 간직하고 잘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삶에 대한 애착은 강하면서도 삶에 대한 바른 자세가 성립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 것에 현혹되어 순간순간 방황하고 귀한 생명과 바꾸려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님께서 데가볼리의 하나인 거라서 지방 전도여행을 가셨던 때 일입니다. 예수님이 그곳에 이르렀을 때 더러운 귀신 들린 자가 예수님을 알아보고 무덤 사이에 나와 엎드려 절하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그때 주님은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라고 명하시며 귀신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시니, 군대라고 대답합니다. 이때 귀신들이 두려워하며 제발 이 지방에서 내쫓지 말고 돼지 떼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청하자 예수님이 허락하시니 그 사람으로부터 나와 돼지 떼에 들어가니 돼지 이천 마리가 물에 빠져 몰살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천하보다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생명은 일회적입니다.
생명은 빈부귀천을 가리 않고 단 한 번의 기회만 부여됩니다.
우리의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제체중 손이나 발이나 콩팥 같은 것들은 두 개이기 때문에 하나가 없어도 불편하지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은 하나이기에 하나가 없어지면 육체를 부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보람되게 사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인 것입니다.

둘째, 생명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인생 외에는 다른 사람의 삶을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끼고 사랑하여 생명보다 귀하게 여기는 자식이라 하더라도 그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16장 26절에 “사람이 만일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돼지 이천 마리를 버리시면서 한 생명을 사랑하셨던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게 주어진 생명은 나 외에는 어느 누구도 대신 살아 줄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내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이되시기 바랍니다.

셋째, 생명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존재하게 되었지만, 특별히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인간에게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주신 값진 생명을 결코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 생명이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잘못된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죽은 생명이었습니다. 이러한 우리를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보내시어 인간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사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 것입니다. 내가 죽을 것을 예수님이 대신 죽으심으로 새 생명을 얻었으니 이 생명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게 허락하신 생명 하나님 앞에 칭찬 받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요즘 들어 내 생명을 내 것 인양 함부로 포기하고 경시하는 풍조와 내 몸을 소중히 생각지 않아 질병으로부터 무의미하게 던져버리는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이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생명의 가치를 높이 여기는 삶으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