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우리에게 주어진 공통된 날 (눅16:19-25)2009-11-24 12:25
작성자 Level 8

이경수 목사
서울서부지방회장, 고센중앙교회

인류창조 이래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지역과 민족의 특성에 따라서 피부색과 문화와 언어가 다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지음 받은 인간들은 한 결 같이 공통점이 있습니다.(창 2:16~27)
그것은 다름 아닌 ‘죽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거스르고 지금까지 살아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 값은 사망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롬 6:23)
오늘 본문 말씀도 “거지 나사로만 죽은 것이 아니라 부자도 죽었다”고(눅 16:22)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평생을 살다 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면 “누구에게나 주어진 공통된 날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이 세상에 태어난 출생의 날입니다.(전3:2) 생일

 성경은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다”고 하였습니다.(전3:2) 그렇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원하던 원치 않던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세상에 나올 때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울어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앞날은 아무로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무경험과 미지의 세계에 발을 딛고 일어서기 시작하면서 인생의 여정이 시작되는 것을 ‘일생’이라고 말합니다.
1) 욥의 출생(욥3:1~19),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2) 예수님의 출생(마1:18~25, 눅1:26~35, 2:1~7), “예수의 나심은 이러하니라”(성령의능력으로 잉태, 임마누엘. 구원)
3) 가롯 유다의 출생(마 26:24),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 하였다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그렇습니다. 인간이라면 자기가 이 세상에 태어난 출생(생일)의 날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생일날을 맞으면 가족과 친척 그리고 이웃 사람들의 축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살다가 보면 인생이 힘들고 괴로운 사람들은 세상에 태어난 것을 원망하기도 하는데 이 세상에 오고 싶다고 해서 온 것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을 입어 생명이 잉태케 되어 어머니의 태속에서 10개월을 있다가 마침내 세상을 향하여 나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이기에 어느 누구도 거역 할수 없는 것입니다.
임산부들이 자기들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 태아를 지우기 위해 낙태수술을 하기도 합니다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요, 살인죄를 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주신 귀한 생명이기에 존중하고 귀중하게 여겨야 할 것입니다

2.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의 날들이 있습니다.(시90:10) 일평생

사람들마다 시간의 차이(나이)는 있지만 저마다(각자)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가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누구를 위해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에 따라서 인생의 존재가치가 달라지고 보람과 행복의 지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일평생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인생의 풍랑과 암초에 부딪쳐 파선(실패)되는 것을 경험하기도 하면서 믿음의 사람들은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시107:28~31)
1) 야곱의 일생(창47:7~10,28~31), “바로가 네 나이가 몇이냐? 내 나이가 130세(년)라고 하였다”(나그네길, 험악한 세월)
2) 모세의 일생(시90:9~12,신 34:1~8),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하소서!”(120세 건강)
3) 바울의 일생(딤후4:6~8),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내게 의의면류관이 예비되었느니라”
“인생이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고 말씀하시며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 가나이다”라고 교훈하신 것은 인생이 무상하고 허무한 것이기에 그리고 단 한 번 밖에 없는 삶이기에 더욱 값지고 아름답게 인생을 설계하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이란? 일방통행입니다. 한 번 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것이기에 후회  없이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땅을 치고 후회를 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특히 영혼의 문제 있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부자는 날마다 먹고 마시며 살다가 음부에 들어가 고통을 당했다고 하였습니다.
평소에 자기의 영혼과 하나님에 대해서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도 관심이 없었는데 대문 밖에 있던 거지가 병이 들어 죽었고, 자기도 어느 날 갑자기 죽음에 이르러 생명이 다하였을 때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부자가 음부에 들어가 아무리 사정하고 부탁을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을 사는 동안 중요한 선택이 있는데, 예수를 구세주로 믿고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냐 하는 것입니다. 젊은 남녀가 한 번의 결혼으로 한 평생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하지만 신앙은 한 번의 선택으로 인해 영원(영생)을 좌우하는 것이기에 그 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3. 이 세상 사람 누구에게나 죽음의 날이 있습니다.(전 3:2, 눅 16:22)

인간은 이 세상을 살아가다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 런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반드시 한 번은 죽습니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부자, 가난한 자, 건강한 사람, 병든 사람, 잘난 사람, 못난 사람 할 것 없이 모두다 죽는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누구나 시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아직까지 죽음을 이기고 산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께서만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고 산 소망이 되시는 것입니다.(요11:24~25)
1) 사라의 죽음(창23:1~4), “사라가 127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의 향년(인생)이라”
2) 아브라함의 죽음(창25:7~11), “아브라함의 향년이 175세라 그가 수가 높고 나이 많아 기운이 진하여 죽어”
3) 이삭의 죽음(창35:28~29), “이삭의 나이가 180세라 이삭이 나이 많아 늙어 기운이 진하매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니”
가나안 농군학교의 설립자이신 故김용기 장로께서는 인간은 이 세상에 와서 삼생(三生)을 산다고 하였습니다. 곧 어머니의 모태에서 10개월을 사는 것을 전생이라고 하며,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를 금생이라고 하며, 죽어서 가는 것이 내생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님에 의해서 태어난 우리들이 금생을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따라서 내생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낙원이냐? 음부냐? 천국이냐 지옥이냐? 영벌이냐? 영생이냐? 책망이냐? 칭찬이냐? 그러기에 이 세상에서 사는 것도 믿음 안에서 잘 살아야 하겠지만 죽는 것도 믿음 안에서 잘 죽어야 내세의 영광이 보장 받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인간은 누구에게나 죽으면 심판의 날이 있습니다.(히9:27)

성경은 인간이 “한번 났다가 죽는 것은 정하신 것이요 사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어떻게 살았는가?”를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평가받게 될 날이 머지않아 올 것입니다.(롬14:10,고후5:10)
그러므로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해 지음 받은 인간으로서 본분을 다하고,(전12:13) 하나님을 경외하고 선한 사업으로 하늘의 상급과 칭찬과 영광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마16:27, 갈6:6~9, 계14:13, 20:11~15, 22:12, 사40:10, 전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