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XQ(그리스도지능)형이 되도록 기도하자2009-06-04 09:22
작성자 Level 8

서헌철 목사

장로회신학학장

한때 우리 사회에서는 IQ(지능지수)보다는 EQ(감성지능 지수)의 인간이 되도록 하라고 해서 교회의 강단의 설교에서까지 그 인용이 외쳐졌으며, 지금도 일부 강단에서는 그 메시지가 울려 퍼지고 있다. 그러나 얼마 전 온 사회를 경악케 했던 연쇄살인범 강OO에 대하여 "그는 사이코패스 였다."라고들 하였다. 그렇다면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 자신은 어떤 유형에 속하며, 우리 자녀들이 훌륭한 인물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온갖 것을 다쏟아부으며 교육을 시키고 있으나 과연 어떤 유형의 인물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하여 돌아보는 계기를 삼아보자.
"나르시스 형"은 타인들은 나를 찬양하기 위해 존재한다.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무조건 밀어붙이고 본다. 자신의 영광에 보탬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외면한다. 사랑받기 보다는 존경받기를 원한다. 비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는 얘기만 취한다.
"마키아벨리 형"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한다. 상사와 고객들에게는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일단 자기 사무실로 돌아오면 폭군이 된다. 칭찬에 인색하다. 냉혹하지만 겉으로는 부드러운 척 한다. 타인을 자신의 목적을 위한 교체 가능한 부속품으로 생각한다.
"사이코패스 형"은 타인은 사물일 뿐이다. 그들의 행동은 한상 정당하다. 그들에게 후회란 없다. 타인이 겪게 될 감정적 고통에 대해 무심하다. 냉정하고 잔혹하다. 그들에게 두려움은 없다.
"대니얼 골먼"은 그의 글에서 위의 세 유형을 어두움의 유형이라 말하면서 이어 성공 마인드로 "SQ(사회지능)"를 주창 하면서, "사회지능은 상대방의 감정과 의도를 읽고 타인과 잘 어울리는 능력을 말한다."고 한다. 자신의 말을 쏟아내는 사람보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 빈둥대는 팀원을 조용한 곳으로 대려가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해 주는 팀장의 사회적 성공도가 다른 사람에 비해 월등히 앞선다는 것으로 예를 들 수 있다. 아울러 뿌리 깊은 인간 소외와 가치의 상실을 낳은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이자,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동정심과 이타심 그리고 인류애를 회복하기 위한 진화의 과정으로 현대 사회에서 사회지능은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대니얼 골먼 지음, 장석훈 옮김, "SQ 사회지능" 웅진 지식하우스. 참고). 따라서 자신의 주장이나 행동을 통해 "나르시스형, 마키아벨리형, 사이코패스형"은 아닌지 돌아보고 IQ, EQ, SQ(사회지능)형의 삶보다도 한 발짝 더 나아가 XQ(그리스도지능)형이 되도록 기도하자.
(1)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3)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5)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8)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