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시내-조용목 목사2012-08-30 10:08
작성자 Level 8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치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에 맹세로 보증하셨나니…"(히 6:11∼18)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이란 쉽게 말하여 '약속을 자기 것으로 삼는 자들'입니다. '약속'이란 '하나님의 언약'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인생을 위하여 많은 언약을 하셨습니다. 그 언약은 하나님의 계약입니다. 일반적으로 계약은 두 사람 이상의 합의에 따라 성립하는 법률 행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약은 이런 일반적인 계약과 달리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의사 표시이며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먼저 서둘러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약속들이 무엇인지 아는 것과 그 약속들을 자기 것으로 삼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약속들은 풍성하고 복된 내용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약속들이 기록된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형성 과정과 흥망성쇠에 관련된 역사기록, 문학가들의 시와 소설, 현자들의 교훈 그리고 예수님의 생애와 그 제자들의 활동에 관한 기록과 그들의 편지들을 단순히 수집해 놓은 것이 아닙니다. 일관된 목적을 위해 기록한 한 권의 책입니다. 인생들의 행복을 위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섭리가 일관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관련된 하나님의 약속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뛰어나고 놀라운 약속은 죄인을 구속하여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약속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도록 하기 위한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약속들에 관하여는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약속들을 소유해야 합니다. 자신의 것으로 삼아야 합니다.
 속담에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약속들이 있음을 아는 것만으로는 그 약속이 자신에게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합니다. 약속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려면 그 약속을 믿고 그 믿음을 끝까지 가져야 합니다.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의 모범으로 아브라함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는 약속을 믿었습니다. 가야 할 곳이 어딘지 몰랐으나 순종하여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출발했고,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소망 중에 인내하여 드디어 100세에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되는 것을 아브라함은 보지 못했지만 지금 그 약속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가짐으로써 구원을 얻은 백성들, 영적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각 나라와 민족 가운데서 허다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사람들은 두 가지 변치 못할 사실에 유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들은 믿는 자에게 놀라운 소망을 갖게 하여 줍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기록된 약속들 가운데 공허한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 약속들은 이루어져 왔고,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장래에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맹세로 보증하신 약속이라는 사실입니다. 둘째는,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신 선물 중에 선물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 보배롭고 귀한 약속에 대해 알기를 원치 않습니다. 혹은 알아도 자기 것으로 삼지 않습니다. 이보다 더 미련하고 가련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들은 우리에게 다양한 방면의 소망을 갖게 하여 줍니다. 그 중에서 궁극적이며 가장 큰 소망은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소망입니다. 이런 소망이 이루어지고 현실이 되기까지는 믿음을 계속 견지해야 합니다. 열심을 내어야 하고 인내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우리의 행복을 위한 많은 약속들을 주셨습니다. 모두 여러분 자신의 것으로 삼으시고 그로 말미암는 위로와 소망, 기쁨과 평안, 치료와 기적을 경험하다가 마침내 신령한 몸을 입은 자로서 영원히 천국에서 사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은혜와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