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예수를 바라보자 (히 12:1-3)2011-07-29 08:41
작성자 Level 8

설교자 : 김창영 목사
순복음 거제중앙교회 담임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통합) 예산 부위원장, 경남지방회장

안도현 선생의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글을 소개하면서 이 시간 말씀을 열어보려고 합니다.

그럼 삶이란 무엇인가?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없고 머물고 싶을 때 머물 수 없으나,
늘 떠나고 싶어지고 늘 머물고 싶어지는 것.

바깥으로는 따뜻하고 부드럽고, 안으로는 차갑고 단단한 것.

단칸방에 살다가, 아파트 12평에 살다가, 24평에 살다가,
32평에 살다가, 39평에 살다가, 45평에 살다가,
51평에 살다가, 61평에 살다가, 81평에 살다가 …
문득 단칸방을 그리워하다가,
결국은 한 평도 안 되는 무덤 속으로 들어가 눕는 것.

도대체 삶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물어도 물어도 알 수 없어서
자꾸, 삶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되묻게 되는 것.

여러분은 우리 인생의 삶을 무엇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까? 어떤 사람은 대답하기를
① 우리 삶이란 경작하는 것이다. ② 또 어떤 사람은 희로애락(喜怒哀樂)이라고 했습니다. ③ 또 어떤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 ④ 또 어떤 사람은 B와(Birth)와 D(Death) 사이의 C(Course)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 질문에 대하여 해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를 바라보란 말의 의미를 4가지로 생각합니다.
1)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인간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께선 말씀과 성령을 통하여 응답하십니다. 기도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생각을 하면 인간이 보이고 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보입니다. 생각을 하면 인간이 움직이고 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움직입니다. 생각을 잘못하면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기쁨으로 섬기게 됩니다. 열등감에 빠지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 바로 기도의 비밀이고 기도의 터치입니다.

2) 두려울 때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0) 우리가 매일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다양한 어려움을 직면하게 되었을 때 그 근심과 걱정꺼리만을 바라보고 번민할 것이 아니라 우리를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홀로 있는 게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해서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3)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궁극적으로 믿고 의지해야 할 분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로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았기 때문에 예수님 외에는 이 땅에 구원자로 보냄을 받은 분이 없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 시로다 아론의 집이여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 시로다” (시 115:9-10)

4) 예수님을 바라보라는 말씀입니다.
  해바라기는 해를 바라보는 꽃입니다. 해바라기 꽃은 해를 바라보되 한두 번 바라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결과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우리 성도들이 이 땅에서 천국 가는 날까지 날마다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 때,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와 능력을 얻게 됩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①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바라보면 영원한 소망이 없습니다.
  세상에는 우리를 유혹하는 것이 많이 있지만 세상 유혹 따라 살면 소망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것을 바라보고 쫓아갈 것이 아니라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살아야합니다.

② 믿음의 시작과 믿음의 끝이 예수님이시기에 바라보아야 합니다.
  인류의 죄악을 대속하시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님은 눅 22:42에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자신에게서 옮겨 달라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자신의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길 원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나약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보다 십자가를 지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구원의 완성자가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구원의 은혜와 영생의 소망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③ 예수님만이 유일한 승리자요, 영광을 받으셔야할 분이십니다.
  그 어떤한 사람도 죄에서 자유함을 누릴 수는 없습니다. 죄의 종노릇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만이 죄의 종노릇을 하시지 않고 죄의 멍에를 깨뜨리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보좌우편에 앉아계십니다.

결론 :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스데반 집사님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돌에 맞아 순교하면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행 7:55-56) 고 했습니다. 그 결과 구원의 사람, 영광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