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축복은 계명을 지킬 때 주어진다-김성광 목사2010-07-22 09:42
작성자 Level 8

축복의 가이드라인
인천대교 버스 추락 참사로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예기치 못한 인명 사고가 늘 그렇듯 이번 사건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그저 안타까운 일로 넘겨 버리기에는 이번 사고는 유독 씁쓸함이 남는다. 사고 원인을 제공한 승용차 운전자가 안전삼각지대만 설치했더라면, 버스 운전자가 안전거리만 유지했더라면, 가드레일이 조금만 더 튼튼했더라면, 이번 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각자가 지켜야 할 법질서를 제대로 지켰다면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일, 이번 사건은 아주 작은 법규범이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법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도 지켜야 할 계명이 있다. 하나님의 계명은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당연한 의무이자 하나님의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마치 교통법규를 잘 지키기만 하면 자동차를 이용해 여유롭고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계명도 그것을 지키기만 하면 하나님의 축복을 마음껏 누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즉, 신앙인에게 있어 계명이란 풍성한 삶의 비결을 알려 주는 축복의 가이드라인인 셈이다. 그러나 만일 그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는 인천대교 참사와 같은 크나큰 희생으로 법을 지키지 않은 대가를 치르게 된다.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면 축복으로 가는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계명에 불순종하면 죄악으로 가는 문이 열린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의 명언처럼 온전히 하나님을 믿으며, 그 말씀대로 행하라. 순종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첫째, 자손까지 지켜 주시는 축복

미국 프린스턴 대학 교수의 90%를 차지하며, 하버드 대학 교수의 50%를 차지하는 사람들, 뉴욕 타임즈와 워싱턴 포스트 등의 유력 언론과 NASA(미국항공우주국)와 미국원자력개발연구소를 장악한 사람들, 세계에서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들. 유대인의 이야기다. 그들은 어떻게 세계의 중심, 미국을 움직이게 되었을까? 미국의 역사학자 찰스 비어드(Charles A. Beard; 1874~1948)는 유대인의 성공 비결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 것이라고 했다. 틀린 말이 아니다.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은 결코 한 개인에 머물지 않는다. 미국의 유명한 목사 잭 헤이포드(Jack HayFord; 1934~ )도 “하나님은 그 분의 계명을 즐거워하는 백성과 그의 후손에게 장수와 번영으로 축복하신다”고 하였다. 순종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은 계명을 지키는 자뿐 아니라 그의 자손까지 축복하여 주신다. 나아가 그의 민족까지도 보살펴 주신다. 유대인이 그 축복의 증거이다.

하나님의 계명을 즐거워하자.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즐거워할 때, 하나님도 우리와 우리의 자손을 기뻐하신다.

둘째, 풍성하게 채워 주시는 축복

많은 사람들이 풍요로운 인생, 성공적인 삶을 꿈꾼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들만이 그런 삶을 살 수 있다. 풍요로운 인생의 자격은 누구에게 주어지는가? 미국 하버드 대학의 지도자 연구센터의 조사 결과는 그 해답을 알려 준다. 성공한 사람 500명을 대상으로 성공 비결을 조사한 결과 그들에게는 비전과 인내 외에 특징적인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었다.

(주)아메리칸 텔레케스트를 세운 스티븐 스캇의 성공 비결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데 있었다. 그는 매일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공에 대한 지혜를 배웠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5년 만에 한 주에 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당당히 밝힌다. “매일 아침 성경을 한 장씩 읽으면, 2년 안에 똑똑하게 되고, 5년 안에 엄청난 부자가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지키고 행하는 이들에게는 풍성한 인생이 주어진다. 순종으로 따르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인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목사 찰스 피니(Charles Grandison Finney; 1792~1875)도 “하나님은 풍성한 부요와 물질의 축복을 주시는 분임을 기억하라”고 했다.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히 따르자. 하나님의 말씀에 지혜가 있고, 능력이 있고, 풍성한 인생이 있다.

셋째, 의로움을 잃지 않게 하시는 축복

강력했던 로마 제국의 멸망 원인은 의로움을 잃어버린 데 있었다. 불법과 음란, 방탕과 탐욕 등의 부도덕함이 넘치면서 의로움을 잃어버리자 결국 그 큰 제국이 무너지고 말았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다를 게 없다. 각종 흉악 범죄는 말할 것도 없고, 정의를 부르면서 불의를 행하는 이들까지 넘치는 세상이다. 정의와 불의를 분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어쩌면 더 위험한 세상일지 모른다. 참교육을 외치면서 공산주의를 가르치는 이들,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성실한 근로자들의 일터를 위협하는 이들도 있다. 국가를 위한다면서 정작 국가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데 앞장서는 단체들까지, 겉으로는 정의를 포장한 채 실상은 불의를 행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 시대인가?

정의와 불의를 구별하고 불의를 행하지 않을 수 있는 지혜. 그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서 얻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의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데 수고하라. 사람 앞에 의롭고,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삶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진다. 하나님의 축복을 구한다면 먼저 순종하고, 순종 뒤의 일을 염려치 말라. 순종을 받으시면 그 후의 삶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 축복은 순종하는 자의 몫이다.

김성광/ 강남교회 당회장-강남금식기도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