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6.25 남침전쟁 60주년과 한국교회의 사명2010-07-01 12:55
작성자 Level 8

<7월을 맞는 기고> 노 재 성 목사(기독교연합신학원교수, 조직신학)

  7월은 7.27 휴전 협정 60주년을 맞는 달이기도 하다. 휴전협정이 왜 있었는가? 바로 6.25 남침전쟁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 1950년 6월 25일 북한 김일성과 중국 모택동, 소련 스탈린이 공모하여 남한 대한민국을 불법 남침한 2차 대전 후 최대의 바로 그 침략전쟁사건 60주년이 되는 해다. 이 때를 맞이하여 우리 한국교회는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지켜온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왕하13:14)으로서 그 누구보다 깊은 회상과 자기반성과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만 한다.
  태극무공훈장이란 대한민국의 1등급 무공훈장이다. 2등급 을지무공훈장, 3등급 충무무공훈장, 4등급 화랑무공훈장, 5등급 인헌무공훈장 가운데서도 1등급 태극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하여 <필사의 각오로 비범한 능력을 발휘하여 부대의 승패를 좌우하고> 그 공적을 국내외적으로 선양할 만한 유공자"에게 국가가 수여하는 최고 무공훈장이요, 생명을 건 전투로 전사한 자들에게 대부분 수여되는 애국과 보국과 영광의 무공훈장이다. 6·25 전쟁 참전유공자 최득수(83)씨는 괴뢰군 적 기관총 진지를 부수고 고지를 탈환한 공로로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훈장을 달고 다니지 않는다. 한 행사장 근처의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으면 저런 훈장을 받았겠느냐"고 빈정거리는 소리를 들은 뒤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조선일보 6.23 보도)
  한 밤중에 우리 국군의 군함이, 우리 영해 안으로 북한 김정일이 불법 침투시킨 잠수정의 발사 어뢰를 맞고 폭침되는가 하면, 육군 소장이 간첩죄로 구속되며, 6.25 남침전쟁 수훈자들이 고작 한 달에 2, 30만원의 보훈수당을 받고 생활비를 보태고자 잡역부로 일하면서 하루하루 병든 몸을 이끌고 살아가는 사람이 거의 전부인 이런 풍속도가 6.25 남침전쟁 6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의 안보적 상황이요 비뚤어진 호국정신의 몰골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소속 보훈연구원조사에 따르면 80고령으로 살아남아 있는 6.25 참전유공자 19만7천명 전수조사 결과 월 평균 소득이 37만원이고 87%가 고령과 질병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니 "이런 대한민국을 위해 전쟁에 나가 목숨을 던지겠는가"-고 한탄 하는 소리가 애국시민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1950년 6.25 남침 전쟁이 일어난 해에 태어난 사람이 올해로 60갑자 회갑을 맞이한다. 오늘 한국사회는 지난 10년간의 좌경정부 집권과 그 그늘에서 맹위를 떨친 전교조등 친북 좌익세력의 무서운 반한(反韓) 좌익사상 전파의 공작으로 인해 세대 간 이념적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격렬화 되는 사회상을 드러내고 있다. 오늘의 한국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세대는 19세(1.7%)와20대로부터 40대이다. 현재 3천8백80만 유권자 가운데 62%가 이들이다. 6.25도 모르고 공산당 음모와 적화 야욕도 경험하지 못한 바로 이러한 이념적 중립지대를 살아온 청장년들의 사상적 정향 여하에 따라 향후 한국은 그 국가적 이념 진로가 결정되게 되어 있다. 과연 앞으로 한국이 정통 구미식 자유민주국가로 유지되어 갈 것인지 아니면 변질되어 '유로코뮤니즘' 식의 수정사회주의 내지 극단적인 사회주의로 갈 것인지가 그들의 성향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지난 6.2 지자체장 선거의 결과는 그것을 여실히 입증한 선거다.
  한국의 청장년들은, 과거 6.25를 어려서 나마 경험한 60대 후반 이상의 세대와 그 사상적 영향권 하에 있는 직계 50대 세대와는 전혀 다른 이념적 색채를 갖고 있고, 진보 사회주의 정향적 성향으로 물들어 있음이 각종 의식조사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오늘의 한국 청소년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6.25 전쟁은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라고도 하고 '소련과 미국이 싸운 전쟁'이라고도 하는' 자들이 수다한 이런 사회상이다. 모세가 40년 광야 생활을 지나고 보니 후세대들이 시내산 언약을 알지도 못하여 율법을 다시 갱신하고 신명기를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성경의 그 역사적 상황과 유사한 것이 오늘 한국의 청장년세대의 이념적 체질이라고 할 것이다.
  오늘의 20-40대 한국의 청장년들은, 한반도를 적화시키고 국민을 통제와 감시로 옭아매어 사회주의 독재체제로 몰고 가려고 하는 북한 김정일과 조선노동당 적화 세력이, 대남 침투 특수부대 18만, 인민군 정규군 120만, 예비군 5백만의 세계 제4위 군사인력, 서울을 겨냥한 250문의 장사포, 600기의 스커드미사일, 200기의 중거리 미사일, 각종 비밀 생화학세균무기 확보, 핵무장은 물론 대남 해커부대 설치- 등등 온갖 대칭, 비대칭 무력으로 온 · 오프라인 '풀 옵션'을 완비, 모든 전쟁준비를 다 갖추고 주한미군 철수를 노래하듯 반복 선전선동하면서, 남침 적화 침투와 침략전쟁의 "결정적 시기"만을 내다보고 있다고 하는 일촉즉발의 한반도 위기상황을 설명조차 들으려 하지 않는 경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마치 성경에 나오는 말씀처럼 롯의 사위들이 소돔과 고모라 성에 불이 내릴 것이라는 경고를 "농담"으로 듣던 것(창19:14)과 유사한 양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인간존엄성을 부정하는 유물론과 폭력영구혁명론, 종교를 아편으로 규정한 적그리스도 적 사회주의·공산주의 맑스·레닌주의, 그 둔갑일 뿐인 김일성 · 김정일 부자의 주사파 사상이라는 적색이념이 얼마나 무서운지 경험한 바도 없고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지난 1994년 김일성이는 묘향산 별장에서 돌연 사망했다. 그 당시 죽기 전에 아들 김정일에게 남한 적화 방안을 교시하는 중, 성급하여 조급히 해치우자고 안달 하는 아들에게 빙그레 웃음을 띠면서 '남조선 청소년들에게 남한의 친북 세력을 활용하여 친북 사회주의 사상을 심어주면 10년 세월은 잠간 가는 법이라 남조선이 사상적으로 뒤집어질 것이며 그때 남조선을 자동 접수 할 날이 올 것'이라 가르쳤다고 한다. 오늘 한국의 청장년들의 모습을 보면 과연 김일성이는 간교하고 무서운 적화괴수의 원조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자유대한민국이 붉은 공산당으로 정복될 절대 절명의 위기의 날인 저 6.25 그날을 되돌아보는 이 엄위한 60주년의 시기에, 이 나라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맡아서 관리하도록 위임 받은 이 나라 정치의 모습은 어떤가! 대한민국 헌법과 국체를 보존하는 책임을 맡겨 선거로 뽑아준 '호민관'들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 모습은 반국민적이고 배신적이다 못해 이제는 반국가적인 증상을 노골화하기에 이르렀다. 3.26 천안함 폭침사건은, 대한민국 국법질서 하에 살고 있는 정상적인 국민이라면 이것이 바로 "또 하나의 남침전쟁"일 뿐 다른 어떤 새로운 도발과도 다르다는 사실을 직시할 수 있다. 그러기에 자유민주주의 세계경찰 국가를 자임하는 미국의 상원이 지난 5월13일, 아직 천안함 사건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사건 발생 40일 만에 천안함 사건으로 사망한 병사들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미국과 한국 두 나라의 동맹관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외부폭발'이라는 한국정부의 천안함 조사 진행 내용을 전폭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자기나라 일도 아니지만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입각한 한미동맹의 혈맹정신을 견고히 이어 받고 있음을 과시했다.
  그런데 정작 당사국인 대한민국 국회는 사건발생 3개월이 지나고 더구나 6.25 남침전쟁 60주년을 맞이하는 엄숙한 날이 되었건만 북한 김정일 일파의 심기를 건드릴까 두려워 하는듯한 발언을 일삼으며 종북 · 친 김정일 성향으로 염색된 무리들이 판을 치고 있어 작금도 입씨름으로 날을 새는 어처구니없는 반역적인 작태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국권을 장악하고 나라를 이끌어 가는 주도세력인 정부 · 여당은  그 정치적 · 이념적 중심 철학이 무엇인지 애매모호한 국면 호도적 자세로 대응책의 적기를 다 놓지는 안타까운 자세로 기회를 상실하고 있는 모습이라, 과연 이들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선포한 헌법 제 1조를 수호하고 집행할 능력이 있는가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한심한 시국을 맞이하여, 한국교회야 말로 생사기로에 선 바로 자신의 처지를 직시하여야만 한다. 사회주의 또는 이와 유사한 정권이 한국에 들어서면, 교회는 바로 존립을 위협 당하는 사태가 온다는 것을 지난 10년 좌파정권당시 '교회도 세금을 내야한다', '재산 상황을 신고하라' 등등으로 교묘히 교회의 본질을 옥죄어 온 쓰라린 체험을 통해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6.25 전쟁당시 구국기도에 모든 정성을 바쳤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대구 피난정부에서 틈을 내 교회에 가서 기도하기를 쉬지 않은 기독대통령이었으며, 인천 상륙작전이 성공하도록 온 교회가 기도해 줄 것을 호소하였고, 하나님이 응답하셨다는 것은 프란체스카 여사의 비망록에서 밝혀지고 있다.
  이 나라의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을 졸업한 목사 후보생이었기도 하다. 주 우리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반석 같은 신앙인을 대통령으로 세움으로써 이 나라 건국의 주춧돌이 놓이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로써 6.25 김일성 공산당 적화 남침 전쟁도 극복하고 오늘처럼 신앙의 자유와 인간 본성의 자유를 한 없이 누리며 자유민주시장경제의 꽃을 피우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지켜 낼 수 있도록 하셨다. 공산당 사회주의는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를 혁명의 수단으로 거짓 이용하기는 하지만 특히 기독교는 그들의 혁명노선에 최대의 적으로 간주할 뿐 아니라 유물변증법에 의해 가장 증오하고 말살하는 대상이다.
  우리 하나님은 '산자의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민족이 우상숭배와 온갖 죄악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시고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셔서, 다윗의 족보를 통해 언약하신 영원한 왕권의 언약을 버리시지 않으시고,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해 주셨고 종국에는 그 민족의 족보에서 주 예수 메시아가 오시게 하셨다. 지금 아시아의 한 귀퉁이에서 지극히 작은 반쪽짜리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이 공산화 적화되지 않고, 그 나마도 명맥을 연명해가고 경제적으로 번영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저 높은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인 한국의 기독자들이 주야로 기도하고 있고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대한민국은, 저 북쪽의 중국, 러시아, 그리고 그 하수인 김정일 주사파 공산당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온갖 음흉한 책략과 강력한 군사력으로 대한민국을 적화시키려 하고 있지만 우리는 죽지 않고 살아남아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6.25남침 전쟁 60주년을 맞이하여, 한반도 남북 8천5백만 민족(7백 만 해외 동포 포함) 가운데에 보내신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인 1천 수 백만 성도(해외 동포 포함) 한국교회는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은혜의 순결한 정통신앙으로 똘똘 뭉쳐서 하나가 되어 대오 각성해야만 한다. 하나님 아버지시여, 모든 이단 · 사이비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을 척결하고,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고, 무고한 북한 동포들을 자유 해방시켜 주시며, 60년간 동족을 감금하고 짐승처럼 짓이기고 있는, 거짓의 영으로 가득 찬 저 적그리스도 김정일 침략전쟁 세력을 심판해 주시며, 그 배후에서 조종동조하고 있는 중국 등 모든 세력들을 멸절해 주소서-하고 금식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여야 한다.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