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당신'이란 호칭-이종은 장로2010-05-13 09:48
작성자 Level 8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을 당신이라고 칭하여 시비를 겪는 일을 종종 볼 수 있다. 당신이라 일컬음은 나이나 신분이 동등한 친분 있는 처지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만일 우리들이 우리들의 부모님에게 "당신이 이렇게 저렇게 하셨습니까?" 라고 당신이라고 칭한다면 당장 뺨을 맞을 일이다. 그런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할 때 "당신의 종이", "당신에게", "당신의 뜻대로" 등등 하나님 아버지를 감히 당신이라고 칭하는 때가 많다.
이것은 큰 망발이다. 3인칭에서는 우리 아버지께서는 당신 스스로 당신의 일을 다 하신다. 이런 경우는 당신이라고 칭할 수 있다. 그러나 2인칭에서는 어른에게 더구나 하나님 아버지께 당신이라 함은 천부당 만부당 한 말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나님의 종" 이렇게 해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