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시내-조용목 목사2016-06-26 10:18
작성자 Level 8

적극적 자세로 살아가게 되는 이유’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적극적 생활자세’란 능동적, 긍정적, 자발적, 진취적, 활동적 성향을 가진 생활태도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소극적 자세’보다 ‘적극적 자세’가 더 현명하고 나은 생활태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영혼에 일어나는 변화뿐 아니라 생활자세에도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 변화는 각 사람의 신앙의 깊이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신앙의 깊이가 더하여질수록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적극적 자세로 살아가게 되는 이유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멸망에서 건지시고 영생을 주시는 사랑입니다. 죄인을 의인이 되게 하는 사랑입니다. 그 누구도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사랑입니다. 모든 일에 넉넉히 이기게 하는 사랑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이러한 사랑을 알고 확신하게 되면 언제나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둘째는, 능력 주시는 주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하였습니다. 그가 이런 말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 주는 경험담이 고린도후서에 있습니다. 바울은 대단한 자격과 실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늘 자신감에 차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메섹 도상에서 만나게 되어 이방인을 위한 사도가 되었지만 자신을 의지하는 태도는 여전했습니다. 그런데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고후 1:8,9)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 후 그는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뢰하는 자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여러 가지 엄청난 계시를 받았습니다. 낙원에 이끌려 갔다 온 경험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육체의 가시 곧 사탄의 사자’(고후 12:7)라고 말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에게 있는 문제로 인하여 더욱 겸손하게 되어 하나님을 깊이 의존하므로 하나님의 능력이 자신에게 머물게 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시아에서 당한 극심한 환난을 통하여, 육체의 가시 곧 사탄의 사자로 인한 고통을 통하여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에 믿음의 벨트를 걸고 부단히 구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끊임없이 역사하고 있음을 믿기 때문에 언제나 희망을 가지고 인내하며 노력하게 됩니다. 어떤 형편에서도 만족할 수 있으며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자기 능력만을 의지하면 한계에 도달할 때 낙심하여 소극적 자세를 취하게 되지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능력을 의지하고 구하는 사람은 더욱 적극적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셋째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일생 동안 수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입니다. ‘모든 것’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요셉은 그에게 다가오는 악을 하나님께서 선으로 바꾸어 주신다고 믿었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그가 처한 현실을 언제나 적극적인 자세로 받아들이고 적응하며 대처해 나갔습니다. 원망하고 불평하는 대신 적극적인 자세로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즐겁게 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총리 자리에 올랐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이 약속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라고 그 대상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성도들에게 해당되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을 확신하는 성도는 항상 마음에 여유와 평정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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