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시내-조용목 목사2016-11-04 15:07
작성자 Level 8

‘시험을 유익이 되게 하라’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고전 10:13)
 
 시험이라는 말은 신자들이 자주 듣거나 말하게 되는 용어입니다. 시험을 극복하는 것은 신앙생활의 필수요건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사용하는 시험이라는 용어는 신앙상태를 점검해 본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하여 불신하고 불순종하도록 하거나 신앙생활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하는 일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시험은 어디로부터 오며 어떻게 하면 그 시험을 유익이 되게 할 것인가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마귀로부터 오는 시험이 있습니다.
 성경에 마귀를 ‘시험하는 자’라고 지칭하였습니다. 마귀는 사람이 하나님을 거역하게 하고 정상적 신앙생활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의도로 시험합니다. 창세기 3장에 기록된 뱀이 하와를 미혹하는 사건은 시험하는 자 마귀가 성도들에게 어떻게 접근을 시도하고 유혹하며 시험에 빠트리는 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마귀는 예수님도 시험하였습니다. 마치 예수님을 위해 조언하듯이 말했지만 사탄의 의도는 항상 악합니다. 정체와 본질이 사악한 자가 혹 착한 일을 한다고 하여도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을 인용하는 의도가 불순한 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분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고 이기는 길에 관하여 모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둘째,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시험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선한 의도로 시험하십니다. 믿음을 견고하게 하려고 시험하십니다. 혹은 순전한 믿음을 가졌음을 드러내게 하여서 복을 주시려고 시험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하였을 때 놀랍게도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어떠한 항변도 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데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그의 믿음과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그의 순종이 어떠한가를 시험을 통하여 입증하였습니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셋째, 사람으로부터 오는 시험이 있습니다.
사람을 보고 유지하는 신앙을 가진 사람은 사람 때문에 시험을 당하면 그 신앙이 무너지게 됩니다. 예수님을 향하여 물 위로 걷던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던 눈길을 돌려 산더미 같이 덮쳐 오는 풍파를 보는 순간 두려움과 의심이 그의 마음에 가득 차게 됨과 동시에 물에 빠져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보다 사람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말에 더 집중하게 되면 시험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누구 때문에 시험 들었다고 하는 사람은 사실은 자기에게도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넷째, 결핍과 고통과 힘에 겨운 문제로부터 오는 시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험을 극복하는 최상의 방책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기 위한 현명한 방법이 있습니다. 원망과 불평의 요인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탐욕을 버려야 합니다. 하는 일이 원대로 되지 않는 것이 원망 불평의 요인이 되거든 일이 기대한 대로 되지 않을 때 “원대로 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결말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실패를 통해서도 얻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십시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버릇을 과단성 있게 처단 하고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 속에서 사는 법을 배우십시오. 변화시킬 수 있는 문제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해결해 보라고 맡기신 임무로 알고 흥미를 가지고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하십시오. 변화시킬 수 없는 문제는 사도 바울이 육체의 가시를 용납했듯이 용납하는 결단을 내리고 그로 인하여 겸손하게 되어 하나님의 능력에 깊이 의존하며 살아가십시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버림받고 멸망한 것은 그들이 광야에서 당면한 문제와 가나안 족속 문제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감사의 결핍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일생 동안 시험에 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시험이 여러분의 견고한 믿음을 입증하여 주는 것이 되어 하나님께 인정받고 복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은혜와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