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시내-조용목 목사2015-06-26 10:03
작성자 Level 8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 10:38,39) 

성경 본문에서 말하는 의인이란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하는 사람, 죄가 전혀 없는 사람에 대한 칭호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입니다. 아무 자격이나 공로가 없지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입니다. 의인이 된 우리는 이러한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동정녀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어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서 33년의 세월을 지내시면서 오해와 비난, 멸시와 박대를 당하셨으며 죄가 없으시지만 시험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겪는 고독, 고통, 슬픔, 연약함을 다 아십니다. 이러한 주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믿고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면 언제나 긍휼히 여기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둘째,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을 위하여 모든 좋은 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고 주시며 영원히 살게 될 천국을 주시는 선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의인이 된 우리는 탐심으로 구하지 않는 한 무엇이든지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주저할 이유가 없습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섭리하여 주십니다.
셋째,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 판단하시며 공정하게 상과 벌을 주십니다. 우리의 행한 일에 대하여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한 일들은 인정받게 될 것이지만 그리하지 아니하면 아무리 큰일을 하고 많은 일을 하여도 인정받지 못합니다.
넷째,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실하심은 그의 언약하신 말씀의 성취를 통하여 명백하게 증명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언약이 예언된 그대로 이루어진 사실은 하나님의 진실하심에 대한 증명 중에 압권입니다.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도 반드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언약하신 말씀을 굳게 붙들고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면 그 믿음의 결과를 체험하게 됩니다. 
다섯째,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본성에 위배되지 않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믿음과 기도를 통하여 그의 권능을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창조적 능력으로 우리의 삶에 다가오는 혼돈을 질서와 조화로, 공허를 부요와 충만으로, 흑암을 빛과 아름다움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패배를 승리로, 실패를 성공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의인을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권능을 베풀어 주십니다.
여섯째,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시간과 공간과 물질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으로 하나님은 이에 제한을 받지 않으십니다. 약속대로 승천하신 예수께서 성령을 보내주셨으며, 성령께서 의인이 된 우리에게 오셔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해주십니다. 우리를 가르치시고, 인도하시고, 도우시고, 위로하시고, 치료하여 주십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 주시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때 그 믿음의 정당함을 하나님께서 여러모로 증명해 주실 것입니다.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성품과 언약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에는 항상 기대감이 있고, 즐거움이 있고, 평안이 있고, 감사가 있으며, 담대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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