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설교-은혜와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김상기 목사2011-11-18 09:14
작성자 Level 8

(마 14:13-21)
김상기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통합) 서울남지방회장
사랑과생명교회 담임

사람은 여러 가지 욕구가 많이 있습니다. 사랑 받고자 하는 욕구, 지식의 욕구, 건강한 삶의 욕구, 나아가 내면세계에 대한 영적인 욕구가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욕구를 채우기 위한 사람들의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욕구가 채워지기 까지는 아픔과 슬픔을 참고 혼자서 조용히 눈물을 흘리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볼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잘 알고 계시기에 인간의 모습으로 땅에 오신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필요를 채워주시고 응답해 주시고, 함께 동행하여 주시면서 은혜와 사랑으로 날마다 새 삶을 살도록 응원해 주시면서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1. 믿음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계시는 동안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면서 자기를 배척하고 배반하는 사람들까지 안으시며 사랑해 주시는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처형 소식을 들으시고 사람들이 자신을 배척하는 것을 피하여 빈들로 떠나셨습니다. 이때에 소외받고 인생의 절박한 필요를 원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빈들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예수님을 좇아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믿음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병든 사람들을 고쳐주시고 그들에게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시간이 흘러 황량한 빈 들판에 저녁이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예수님께 나아와 무리를 마을로 보내어 먹을 것을 사먹게 하실 것을 청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마음을 아시고 계셨습니다. 무리들을 책임지려하지 않는 제자들의 마음을 아신 예수님은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보도록 제자들에게 무리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직접 주라고 명령을 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필요를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친히 우리들을 책임지시고 채워주시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심정입니다. 주님은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의 필요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풍성하게 채워 주십니다.

2. 믿음의 백성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먼저 받으시는 주님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에 따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주님께 드렸습니다. 아주 적은 분량이고 보잘 것 없는 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있는 그 작은 분량의 음식을 받으셨습니다.
우리가 이웃을 섬기고 싶을 때, 헌신하고자 할 때 비록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먼저 주님의 손에 드리고 주님이 주실 때 모든 필요를 넉넉히 채울 수 있는 풍성한 복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우리의 가진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자기 자신을 주님께 드려 헌신하는 사람들을 통하여 이 땅의 모든 가난한 자들을 돌보십니다.
오늘 주님은 다란 사람이 아닌 먼저 믿는 우리들의 헌신을 요구하십니다. 이 시대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필요를 채우기 위하여 우리가 주님께 드려야 할 작은 헌신은 과연 무엇인가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먼저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채워주십니다.
3. 믿음의 공동체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주님
예수님은 제자들을 통해 사람들을 질서 있게 정돈하신 후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다시 되돌려 주시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손길을 거쳐서 되돌아온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큰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배불리 먹은 사람들이 여자와 어린아이를 제외하고 오천 명이나 되었고 남은 조각을 모은 것이 열두 바구니나 되었다고 하는 사실은 우리 예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 얼마나 풍성하고 부요한가? 주님이 주시는 것은 우리가 만족하며 완전하고 충분한 것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적의 이면에는 중요한 영적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먼저 믿는 사람들의 작은 헌신을 통하여 복 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통해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손길을 통해 헌신과 봉사와 나눔으로 우리 이웃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충족시키는 하나님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헌신과 봉사와 충성과 나눔의 완전한 모범이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평생토록 자신의 몸을 온전히 헌신하셨으며, 자신의 몸을 아버지께 드림으로 십자가에서 찢기셨고, 우리들에게 몸과 피를 다 나누어 주심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구원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우리들도 믿음의 길을 가는 동안 광야 같은 들판에서 저녁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먹고 살야야 하는 생활의 문제가 등장할 때, 국가적인 문제로,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교회에도 여러 가지 문제들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을 믿고 순복하면 주님께서 책임져주실 것입니다. 우리들의 헌신과 순종과 충성과 나눔은 여러 삶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난님의 풍성한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