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신앙 칼럼)'하나님이 존중히 여기는 사람'-조용목 목사2011-08-25 08:44
작성자 Level 8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삼상 2:30)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히 여김을 받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존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일은 하나님이 존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설혹 많은 사람에게 추앙 받는다 하여도 하나님이 경멸하는 사람은 불쌍한 인생입니다. 반면에 사람들에게는 백안시당한다 하여도 하나님이 존중히 여기는 사람은 진정으로 복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존중히 여김을 받는 길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기본적 태도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경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가르침을 말하라면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을 존중하며 살도록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을 존중하는 태도와 행위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관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관련하여 사용된 '경외'라는 낱말은 영광중에 계신 거룩하신 하나님을 공경하므로 두려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구체적인 실천행위는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기고 그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존중히 여기면 그 사람의 말도 존중히 여깁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긴다고 말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하나님 말씀을 인본주의적인 철학, 자기의 경험과 생각으로 뜯어고치는 사람은 거짓된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고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홍해 앞에 당도한 모세는 하나님이 내리신 명령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더라도 하나님 말씀을 존중했으므로 그 말씀대로 행했습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기는 것은 동일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취하는 태도대로 그 사람을 취급하십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먹지 말라 명하신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명하신 말씀을 무시하는 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멸시하고서 복을 받을 길은 없습니다. 그들은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으며 에덴동산에서 축출되었습니다. 인류 최초의 영웅적 인물인 니므롯과 그의 추종자들이 시날 평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바벨탑을 쌓아 나갔습니다. 그러자 하나님도 그들을 멸시하여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시므로 그들의 모든 도모를 허사가 되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 나라가 멸망당한 근본 이유는 군대가 약해서도, 성읍이 견고치 않아서도 아닙니다. 그들이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한 까닭이었습니다. 반면에 홍수 심판을 예고하시며 방주를 만들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겼던 노아와 그 가족들을 하나님께서 존중히 여기시고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기므로 인하여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면 하나님께 존중히 여김을 받아 구원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이 존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는 것보다 더 나은 존귀와 영광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존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는 길은 복잡하고 난해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며 행동하는 것,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겨서 그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존중히 여기는 자가 되어 거기에 따르는 모든 은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은혜와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