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김성광 목사2010-12-02 09:52
작성자 Level 8

하나님의 복을 추구

시편 34편 12절에서 15절에“생명을 사모하고 연수를 사랑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 지어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 지어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 도다 ”라고 말씀했다.

성경말씀을 보면 복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복은 삶에서 누리는 좋고 만족할 만한 행운을 의미하는 것으로 모든 삶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복에 대한 관심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뿌리가 깊다. 우리나라에서도 복에 대한 관심이 지대함을 복(福)을 이름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미국의 전화번호 책에도 다윗이라는 이름이 제일 많다고 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은 왕으로서 성경에 복의 상징으로 기록되어, 그의 이름을 따라 작명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복을 받기 위한 조건에 대한 관심은 별로 많지 않다. 오직 받고자 원하는 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받고자 원하는 복을 얻기 위한 전제 조건을 간과하게 되면 원하는 복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쉽게 망각하고 있다.

첫째, 하나님의 복만이 진짜 복이다.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우선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복의 근원에 대한 인식이다.

영국의 저명한 시인 존 밀턴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복이 진정한 축복이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만이 진정한 축복인 것이다.

복도 가짜 복과 진짜 복이 있다. 한 때 일시적으로 복으로 여겨지던 것이 오히려 우리를 성장하지 못하게 방해물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부정부패의 부산물로 인해 얻어진 복은 독이 된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 진짜 복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은 우리의 기대를 넘어선다.

신명기 28장 3절에서 6절에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 이니라”라고 말씀했다.

하나님의 복은 시공을 초월하여 넘쳐나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이 된다. 그만큼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은 우리의 전 존재를 변화시킬 수 있다.

둘째,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께 의지해야 임한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칼라일은 “인생의 복은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하는 자에게만 찾아온다.”고 말했다. 진정한 복이 되는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께 의지할 때만이 가능하다.

시편 34편 12절에서는“생명을 사모하고 연수를 사랑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에 대해 언급한다. 생명을 기뻐하는 사람, 충분히 오래 살아서 복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온 사람만이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생명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생명의 하나님을 아는 자여야 한다. 따라서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란 하나님께 의지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

셋째, 하나님의 복은 축복의 말과 선행 그리고 기도의 삶을 통해 가능하다.

시편 34편 13절에서 15절에“생명을 사모하고 연수를 사랑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 지어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 지어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 도다 ”라고 말씀했다.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한 조건은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라고 시편 기자는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의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우선, 악한 말과 거짓말을 금해야 한다. 우리는 입을 조심해서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입술이 되기 위해 진실을 말하는 입술이 되어야 한다. 베드로전서 3장 10절에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라고 말씀했다.

4세기 교부 크리소스토무스는 “하나님께 복을 받는 비결은 악하고 거짓된 말을 버리고 축복의 말을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남에게 축복의 말을 하면 자신도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로마의 저명한 신학자 어거스틴은 “거짓말을 하는 자의 결과는 심판과 저주가 가득하지만 진실을 말하는 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기업으로 받는다.”고 말했다. 진실을 말할 때 하나님의 축복을 기업으로 받는다. 악한 말은 함부로 하면 결국 그 말대로 하나님께 심판받게 된다.

또 시편 37편 27절에 다윗왕은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라고 말씀했다. 악한 사람들이 성공하고 잘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선한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 선은 오래 가지만 악은 반드시 심판 받게 된다.

로마서 2장 7절에서 8절에 사도바울이 로마교회성도들에게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라고 말씀했다.

이와 함께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기도해야 한다. 시편 34편 15절에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 도다”라고 말씀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사람이 복 받는 사람이다. 어려움과 고난을 당할 때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고 기도할 때 응답하시고 축복하신다.

누가복음 18장 7절에“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라고 말씀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낙망하지 않고 끝까지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신다고 하셨다.

영국의 성경주석가 매튜 헨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로 약속하셨고, 우리의 부르짖는 기도로 그 약속을 이루어 나가신다.”고 말했으며 미국의 목회자 R.A. 토레이는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에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신다.”고 말했다.

우리는 진정한 복인 하나님의 복을 추구해야 한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복이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악에서 떠나야 선함과 축복을 추구하는 삶이 되도록 끊임없이 기도의 생활을 해야 한다. 하나님을 의지한 기도를 통해 불행한 사람이 행복해 지며 저주의 삶에서 축복의 삶이 되고 병든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 되듯 변화와 축복을 받게 된다.

김성광/강남교회담임목사-강남금식기도원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