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촌스러워 나는 웃지도 않았다.2010-11-04 10:12
작성자 Level 8

2010. 10. 2. 토요일은 서울 어느 유치원에서 아버지와의 하루 농촌 체험 추억 만들기 날이었다. 아버지는 직장 출근 때문에 아이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거의 없기에 년 중 하루만이라도 아버지와 손잡고 하루를 지내보는 유치원프로젝트(기획) 같아 보였다. 마침 외손녀가 그 유치원생이고 사위는 피치 못 할 출근 관계로 외할아버지인 필자가 대부(代父) 역으로 젊은 아버지들 틈에 끼어 하루 계획에 없었던 외손녀와 함께 가을 소풍을 나간 셈이다.
유치원생들이 어머니와 항상 함께 있는 인격적 제품화가 되어 있었는데 모처럼 아버지와 손 잡고 아침 9시에 출발하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유치원으로 모여드는 폼이 어딘가 어색해 보였다. 어린이들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 어머니와 떨어지는 것이 싫어서 하나 같이 울상이거나 굳어 있는 어린이들 표정이었다. 버스 탑승도 아버지 옆에 유치원생을 앉히는 세트 자리 배정 이였다. 버스 통로 오른 쪽에 우리가 앉고 왼쪽에 남아 유치원생 아버지 팀이 앉았다. 마침 그 남아 유치원생은 평소에 집에서 외손녀가 원생 중에 키도 크고 인물이 잘생긴 스타 남자 친구가 있다고 늘 자랑해 왔던 유치원생이었다. 그렇지만 그 어린이도 어머니와 떨어지고 생소하여 어색하기만 한 아버지와 하루가 퍽 기쁘지 않는 표정이었다. 아버지는 달래는 마음으로 키 큰 아들을 어설프게 안았고 아들 유치원생은 못 마땅한 듯 비스듬히 아버지 품에 기대어 불만의 엄지손가락을 빨면서 반 또래 여자 유친원 생인 외손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버스는 계속 주행을 하고 있었고. 필자는 웃음이 헤퍼 키 크고 잘 생긴 유치원생 아들이 아버지 품에 안기어 엄지손가락을 빨고 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그만 웃음이 나와 창밖으로 고개를 돌려 몇 차례 웃어버렸다. 그런데 외손녀 유치원생은 아버지 품에 안기어 엄지손가락을 빠는 동료 남아 유치원생을 보고도 무표정으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어른들과 달리 유치원 여 어린이가 무엇을 알기는 하려나 싶었다.
그런데 저녁에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외할머니께 농촌 체험의 그 많은 구경거리와 체험들이 있었지만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아버지 품에 안기어 엄지손가락을 빨고 있었던 남 친구 유치원생 이야기를 톱뉴스 거리로 상기 된 표정으로 열변 같이 전하였다 ’엄마, 엄마! 00는 아버지 품에 안기어 엄지손가락을 빠는데 ‘ 촌스러워 나는 웃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놀랐다. 아하! 너도 알고는 있었구나 ① 다 큰 유원생이 되어 아버지 품에 안기어 아직 젖 생각이나 엄지손가락을 빨고 있는 것은 보기에 촌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②그래도 아버지가 아들을 안고 있는데 그 아버지 앞에서 여 유치원생친구가 되어 헤헤 깔갈 웃어서는 안 된다는 예의도 알고 있었다.③아버지와 아들이 동시에 무안치 않게 무심 무표정으로 대처하는 자기 관리도 알고 있었다.
이것이 네 돌 난 유치원생인가? 노인인가? 아니면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 한 소년을 통하여 쿼바디스를 외쳤던 주님의 음성인가?
아무것도 모를 것이라 생각했던 네 돌 난 유치원생이 알 것은 다 알고 있었다는 것에 놀랐다.
하나님이 알면 필요한 사람에게는 다 알려진다는 것이다.
눅 2:7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예수님이 천자(天子) 이심을 사람은 몰라도 하나님이 아시니 천사가 와서 ‘구주이시다’는 메시지를 선포하였다. 누가 이 천보(天報)를 막을 소냐!
왕상6:12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치는 작전계획을 침실에서 하는 말(정보)을 하나님이 아시니 엘리사를 통하여 이스라엘 왕에게 즉각, 즉각 알렸다. 거짓말은 하나님의 정보력 앞에 원천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직한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시112:4) 시편의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높은 망대 같은 강단에서 성전에 앉아 있는 성도들을 내려다보며 설교하는 목사들이 착각하기 쉽다. 목사가 하는 일 성도들이 모를 것이라 생각하여 무엇을 좀 가리려 말을 돌려대지만 성도는 하나님 같이, 빠꿈이 같이 목사의 속내와 행위를 거울 같이 다 알고 있지만 예의로 모르는 척 해드렸을 뿐이란다. 흐미야! 우짜꼬! 아내 몰래 남편이 하는 일 아내는 도사처럼 훤히 다 안다는 사실, 동일하게 모르는 척 해주고 지나간단다. 결혼 초기에 시골 여동생 둘이 서울에 올라와 오빠 된 도리로 대리 있어야 할 처지였다.
갖 시집온 새댁 사모는 남편이 시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챙기는 것에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었다. 가정사에 필요악 비자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지만 수입의 일부를 떼어 비자금으로 숨기려고 방에서 아내 몰래 돈을 세는데 갑자기 사모가 대문에 들어서는 발자국 소리에 놀라 얼른 돈을 움켜쥐고 옷장을 열고 급하게 고개는 문쪽으로 손은 옷장으로 내 코드 호주머니에 돈을 넣는다고 넣는 것이 사모 코드 주머니에 손이 들어가 돈을 놓고 말았다.
꽁친 비자금 내 코드 주머니에 잘 보관 된 줄 알고 지나는데 하루는 느닷없이 사모가 미장원에 가서 파마를 건사하게 하고 새 세터까지 하나 사 입고 기분이 좋아 싱글 벙글 웃으며 방으로 들어 왔다. 다짜고짜 무슨 돈으로? 사모 왈 ‘ 목사님, 천사가 내 코드에 돈을 한 뭉치 넣고 가버려 그 돈으로 오래간만에 광을 한번 내었다.’ 고 했다. 천사가? 나중에 옷장을 열고 숨긴 비자금을 찾았으나 내 코드 호주머니에 돈은 없어졌다. 아차! 비자금 관리 불발이구나! 부끄러워 속은 아리었고 사모 호주머니에 돈을 넣은 천사는 누구인지 필자는 알지만 사모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제 수수께끼이지만 덮고 넘어가는 가정사 비화이다.
그 이후 여동생 둘을 도리 없이 따로 나가 살게 했던 지난날 해프닝이 생각났다. 하나님이 아시는 정보력 앞에 사람은 불가항력이다.
미 하나님의 성도가 성령님의 감동으로 헌금을 드린 것 선교사님들이 갖고 와 기증을 하여준 ‘재단법인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재산 누가 얼마 훔쳐가고 무슨 장난을 하고 있는지 하나님이 아시니 총회원들은 거울 같이 다 알고 되 찾아 정통통합교단 제자리에 옮겨 오는 방법까지 훤하게 다 알고 있다면 훔쳐간 당사자들은 믿을 수 있으려나? 성령님이 하시는 능력을 사람이 이기려들지 말아야 한다. 신속히 자진 통합교단 제자리에 가져다 놓아야 피차 아름답고 은혜가 된다.
3년 전에 세 교단통합을 한다고 성대한 통합선언대회, 통합감사 예배를 드렸으면서 또 다시 키 크고 인물 잘난 어른 중심으로 새 교단통합을 한다는 광고를 접 할 때마다 네 돌 난 유치원생 말 같이 ‘촌스러워 나는 웃지도 않았다.’ 이다.
앉아 있는 원숭이는 원숭이로서 그런대로 곱게 보인다.
원숭이가 이동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히프를 치켜들어 보이면 원숭이 히프는 언제 보아도 곱지 않아 시선을 돌려버리고 싶어진다.
교단개혁과 민주화의 의지와 함성을 지르며 세 교단 통합을 성대하게 완료를 하여 놓고 무슨 이유, 무슨 변명으로도 이탈하여 뒤돌아서는 모습은 원숭이가 치켜드는 히프나 다를 게 없다. 고와 보이지 않는다.
탈선한분들이 하 세월 끝도 없이 제자리에서 뱅글 뱅글 뺑뺑이를 돌며 통합, 통합히프를 치켜들면 “촌스러워 나는 웃지도 않았다”는 네 돌 막 지난 유치원 생 말 그대로이다. 속네 까지 스스로 다 보여주고 있어서. 2010. 11. 1. 광화문교회 이원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