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되고 변화하고 변화시켜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이 세상에 있는 사물 가운데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흐르는 세월과 함께 모든 것이 변합니다. 다만 사물에 따라 그 변화의 성격, 과정, 속도 등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나쁜 방향으로 변화되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람에게 있어야 할 유익한 변화들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은 반드시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이 변화는 사람의 방법과 노력으로 말미암는 변화가 아닙니다. 성경의 용어로 '거듭남'입니다. 사람의 이해를 초월하는 신비 사건입니다. 누구든지 인간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죄 씻음을 받고 성령으로 새 생명을 받아 영적으로 다시 나게 되는 것입니다.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거듭나는 것은 사람이 체험하게 되는 최대의 변화, 유익하고 복된 모든 변화의 가장 근본이 되는 변화입니다. 거듭나는 변화를 체험한 사람에게는 신분과 지위의 변화가 따릅니다. 하나님의 자녀, 의인, 성도, 천국시민이라는 신분의 변화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며 거듭나는 변화를 받은 사람에게 거듭남과 함께 주어집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변화입니다.
변화 받은 사람은 사물에 대한 이해와 사고방식이 변화해야 합니다.
마음의 생각, 관념, 사고방식이 새롭게 변화해야 합니다. 첫째, 우주와 만물에 대한 관념이 변화해야 합니다. 성경에 계시된 대로 천지 만물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은바 된 것이며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은 특별한 존재라는 사고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 세상 만물은 마지막이 있으며 우리가 보는 하늘과 땅이 사라지게 되는 날이 온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 역사관이 변해야 합니다. 역사를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인식해야 합니다. 역사의 흐름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작정하신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셋째, 생사관과 내세관이 변화해야 합니다. 성경은 사후세계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을 다 말해 주지는 않지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만큼은 계시해 놓았습니다. 죽음이란 영혼과 육신의 분리입니다. 죽음 저 편에는 두 세계가 있습니다. 고통 받는 곳과 복락을 누리는 곳, 음부와 낙원, 지옥과 천국입니다. 넷째, 가치관이 변화해야 합니다. 육신의 것, 썩어질 것들만을 추구하는데 세월을 소모하지 않고 신령한 것, 영원한 것을 바라며 살아가야 합니다. 거듭난 사람은 모든 일을 항상 하나님의 영광과 관련하여 생각하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과 관련하여 행하도록 삶의 목적과 가치관이 변화해야 합니다.
거듭난 사람은 변화시키는 일을 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사람이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존재적인 변화를 받도록 이끄는 것이며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신분과 지위를 얻게 하는 일입니다. 거듭나는 변화를 받게 되면 자연히 유익하고 복된 많은 변화들이 따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위하여 하는 선한 일들 중에 복음 전하는 일을 능가할 것은 없습니다. 이는 우리가 열심히 모이고 기도하며 헌신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힘써야 합니다. 세속 문화, 우상 문화를 기독교 문화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학문, 예술, 종교, 도덕뿐 아니라 우리의 삶 전반을 문화라는 틀 속에 넣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에 기초하는 문화,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스며들어 있는 문화, 질 높은 문화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여러분은 신비하고 놀라운 변화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우주관과 역사관과 인생관에 있어서 성경에 합당한 변화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음을 분명하게 표명하십시오. 그리고 불신자들이 변화 받도록 이끌어주며 세속문화를 기독교문화로 변화시키는 일에 힘쓰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은혜와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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